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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앤이랑저 어떡해요~힘드네요, 어떡하죠?

에공에궁 |2003.11.20 17:14
조회 2,240 |추천 0

5년동안 사랑해온 사람이 지금 옆에 있습죠

5년전 집 근처에서 그사람을 첨 봤을때, 호남형이라 한눈에 들어왔죠

몇번을 마주쳤어요

근데 그 당시 그사람은 절 알아보지 못하더라여~

그리고 대학교에 입학을 하고 선후배들간에 상견례를 하는데, 럴수 럴수 ㅋㅋ

그 사람이 선배 자리에 떠~억 하니 앉아 있는게 아닌가요

참고로 어릴적부터 같은 동네 사는 오빠가 저희 학과 선배라 그의 친구였던 거있죠

그래서 집근처에서 그렇게 자주 보였던거랍니다...

근데 그 사람도 상견례서 절 보고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더군요

2달여간의 그의 구애작업에

전 못이기는척 그의 맘을 받아줬죠

그렇게 99년 화창한 봄.

우리의 사랑이 지금꺼 이어져 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우리둘다 이제는 20대중반...

오빠도 군대제대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어느덧 사회인,

이젠 저희둘 결혼을 조금씩 꿈꿀 시기인데,

저희 어머니가 무지 무지 반대이세요~

첫 관계(오빠가 첫 남자거든요) , 오빠네 집 들락날락 거리며 오빠네 부모님 만나뵌거,

부모님께 거짓말하고 오빠와 일박으로 놀러간거며...등 등 상그리 울엄마한테 다 들켜버렸죠,

그전엔 오빠 군대있을당시 면회간다면 조심해서 잘갔다오라며 용돈도 쥐어주시고

어쩌다 오빠가 휴가 나오면 맛난거 사주라면 또 용돈 쥐어주시고...

딸 품에 둔 부모심정 대충은 알지만, 제가 엄마한테 죽을죄 지은것두 알아요~

엄마가 좋게 봐줄때, 우리도 알아서 잘했음 되는데, 서로 넘 좋아하다 보니....

엄마가 배신감을 느꼈다네요~ 키워놔봐야 소용없다고...

엄마한테 마니도 맞았아요, 저한테 전혀 손도 안되시던 분이고, 현모양처 있죠?

울엄마가 딱 그거거든요 근데 그렇게 울분을 토해내시는거 첨 봤어요

저도 맞으면서 울고, 근데 더 못된건 있죠 그렇게 맘 아파할 엄마 생각도 안하고

그렇게 절 울면서 패는 엄마 앞에서 오빠 나쁘게만 보지말고 용서해달라고

이리 저리 맞고 머리채 뜯기면서도 오빠와 나 위해서만 빌고 또 빌었어요

정말 철딱서니 없죠....

오빠와 나 관계를 알고 나서부터 울엄마 감시 들어가셨죠

엄마의감시 하에 오빠네 집에도 발을 당분간 끊었죠

학교도 안보내주시궁~ 그래도 몰래 집을 빠져나와 학교 강의는 철저하게 다 참석했죠

힘들어도 힘든건 힘든거구 저 할일 다 하고 다녔어요

학교 등록금이 얼만데요~ 이궁~

힘들게 학교도 졸업하고 오빠도 군대 제대할 무렵 우리둘...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엄마 앞에선 잠시 헤어져 있는척 하며 아직도 이렇게 힘겹게 사랑 만들고 있어요

울엄마 오빠랑 헤어졌다 하니까 그때 부터 감시 풀어지면서

절 놔주시더군요

엄마를 탓하는건 아니지만, 에효~~

이젠 엄마한테 그사람 다시 만나고 있다고 조금씩 귀뜸(?) 할려구

얼마전에 학교 축제 핑계로 엄마한테 오빨 만났다 했어요

그러더니, 선후배니 마주치기도 마주치겠지 하시며

연락오냐? 하시길래 연락온다 하니까 그래도 만나지는 마라

괜히 그렇게 역이지 말라시며

단호하게 딱 잘라 말하시네요~

어떡하죠?

울엄마 한번 아닌건 절대 아닌건데, 어떻게 설득을 시키는게 좋을까요?

울오빠한테는 힘들어 할까봐 아직 말도 못했어요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많은 만남을 가져봤지만서도 울오빠만큼 절 사랑해주고 이뻐해주고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

드문데.... 엄마도 조금 알아줬음 좋겠는데,

내가 말할려그럼 , 안된다 한마디로 말문을 막아버리시네요~

울엄마 좀 무섭거든요

 

혼자 가슴에 가지고 있기엔 넘 답답하여 글올립니다.....

어떡하죠?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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