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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누가 치워야 하나요??

샤벨타이거 |2008.06.03 22:07
조회 16,967 |추천 0

 

 

 

안녕하세여 저는 서울에서 작은반지하방을 얻어서

현재 사랑하는 그와의결혼을 계획하면서 열심히 살고있는

31세  서민여성입니다..

 

어제 어처구니없는일이있어서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여러분혹시 예전에 이런이야기 들어봤나요?

 

감나무가 담을넘어와서 니꺼니 내꺼니 티격대다가

한꼬마가 대감집에 주먹으로 문종이뚫고 니꺼니 내꺼니 했던..

오성과한음 이라는 전래동화..

 

그와비슷한일이 어제 일어났는데여..

 

제가 지하에 살다보니까 쫌 더러운꼴을 많이봤습니다..

바퀴벌레며 기타등등 냄새도많이나고 곰팡이도 있고..

물론 저의 생활여건이 안좋아서 지하실에사는것도 문제이긴하지만..

 

 

쥐새키..

 

전 세상에서 쥐새키가 젤싫거든요..

 

어제 퇴근하고 집에들어오는데 주인집에서 설치해놓은 쥐덫에 쥐새키가 걸려들었더군요..

어찌나 끈질기던지..

쥐덫을 질질끌고 저희집앞에까지와서 죽었더라구요..

 

저는 냉큼 주인집으로 달려가서 쥐가 우리집앞에서 죽었으니까 좀 치워달라고 했죠

 

저는 죽어도 못치우겠드라구요..ㅡㅡ

 

잠시후..

 

주인아줌마가 고개를빼꼼히 내밀더니 하는말..

 

"아니 쥐가 자기네집앞에서 죽었으면 언능 치워야지 왜그걸 나한테말해~?"

 

 

헐....

 

"아주머니 저 쥐가너무싫어요..그리고 아주머니가 설치해놓은덫에 걸린거자나요.."

 

 

"아이구..다큰처녀가 고작 쥐새키 땜에 호들갑이라니.."

 

 

아주머니는 못마땅하다는식으로 틱틱 거리더니..

쥐가있는 지하실로 내려가셨어요..

 

근데 아주머니께서 죽어있는쥐를보시더니

 

"이거 내가설치한 덫이아녀"

 

이러면서 그냥 가시는겁니다..

 

어찌나황당하던지..

 

 

분명 아주머니가 설치한거 맞거든요?제가 주말에 쥐덫사오는거 까지봤는데..

막상 쥐를보니 더럽고 짜증나고 속이 메스껍고 ..다 이해합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하지만 마무리는 해줘야 예의아닌가요?

 

죽은쥐를 저렇게놔두면 썩어서 병균도옮을수도있구 위생상 안좋은거 아시면서..

쥐가 옮기는 각종질병..저렇게놔두면 언젠간 주인아주머니도 병에 걸릴수도

있는데 말이죠..

참 답답합니다..

 

 

 

 

저는 그래서 오늘도 쥐새키 땜에 주인아줌마와 신경전을 벌이고있습니다..

 

쥐새키땜에 괜히 주인아줌마와 안좋은감정 생기는건싫지만..

 

어쩔수가없는 제마음도 씁쓸하네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열이v|2008.06.03 22:46
그 쥐새키는 촛불로 죽이세요~~ 샤벨 화이팅~
베플쪼그만애|2008.06.03 22:11
쥐새키 같이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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