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을 남기게 되네요..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 못할 비밀을 여기에서 많이들 위로받고 조언도 구하고 그런것 같아서..
저도 조언을 구해 보고자 글을 남겨요...
저는 올해 26살 입니다..5년 전쯤 회사에서 상사로 알게된....저랑 무려 14살이나 차이가 나는 사람과 사랑하게 된 사람이구요..
진지하게 그 사람과 만나게 된건 3년 반 전 쯤이구요...
당연히 그 사람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7년 연애 후 결혼 한 9년차 유뷰남이구...
그 사람과 똑 닮은 아들도 있어요...
연애한번 안해본 저로써는...저에게 잘 해주는게...그저 친오빠같은 느낌이었지..
이게 사랑이라고 생각도 못했어요..더군다나..결혼까지 한 사람과 ....ㅠㅠ
3년전에 그사람이 반지를 주더군요...
그러고...저에게 그 사람과의 만남이 시작 되었습니다..ㅠㅠ
3년동안 정말 이사람 아니면 안될꺼 같고...처음으로 내 마음과 몸을 다 가져간 사람이여서..
정말...올인해서 사랑했습니다..ㅠㅠ
내가 미친년인거 알면서도...
그사람이 집에 들어갈때면...매일같이..가슴 찢어지게 울었습니다.....ㅠㅠ
정말 아닌것 알면서 맘대로 되지 않은 내가 더 싫었어요...
그래도 처음 사랑을 해서 인지...잘 안되더라구요..
그사람도 절 무척 사랑해 주었습니다..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줄 것 처럼....
내 친구들에겐 ..4살위 오빠라 속이고...보여줬는데요..
의외라고...왜...만나냐고 하더군요..
14살 차이나는 아저씨가 내 눈엔 다 이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오래 만나다 보니 부인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만나자고 해서..부인을 만났습니다..그 부인이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그사람 없인 못산다고..
그 사람이 너무너무 미운데...너무너무 사랑한다구..ㅠㅠ
그 사람 부인에게...
정말 죄송하다고...아들에게도 미안하다고...무릎꿇고 빌수도 있다고...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 날 줄 몰랐다고....
그 사람 안 만나겠다고.....
그렇게 약속했습니다.
그 후 그 사람과 말 다툼이 있었습니다..
자기 화에 못이겨 먼저 그만 하자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했습니다...
내가 핸펀 번호도 바꾸면서 정말 모든게 끝난거 같아..
오히려 홀가분 했습니다...먼저 그만 하자는것도 고맙고..
나중에 후회도 없을꺼 같고...................
속이 다 시원 했습니다...
그사람 만나는 동안 미친듯이 사랑했을때....
좋았던것도 많았지만...괴로운게 더 많았거든요..
전 비록 그사람과 이렇게 끝났지만..
진심으로 그 사람에 행복하길 바랬습니다...
남들보다 돈도 더 많이 벌고...아프지 말고...
진심으로 행복하길...
그렇지만 그사람은 내 싸이 비번을 알고 있었거든요..
내 사진을 다 지워버렸어요...ㅠㅠ
5년 넘게 저장된..내 추억들을요....ㅠㅠ
친구며 가족이며....모두다요...
그래도 그것쯤...그냥...차라리 잘 됐다 싶었어요...
그사람 기억도 더 쉽게 지울수 있을꺼 같아서요...
이별도 처음이라...너무 아팠거든요...ㅠㅠ
한달이 채 못되서 다시 연락오더군요...
날 못잊겠다고..
물론 메일을 통해서요...
핸펀번호를 바꿔버려서....
하루에 2-3통씩..메일에 구구절절...
정말 잘한다고....너만 사랑했다고...
자기가 다 이해한다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저...다 거짓말이란거 암니다....
난 그저...바람일 뿐이란거...
그동안 만나면서 절반은 싸웠는데..
싸우는 이유가 내가 이렇게 말해서 그랬어요...
자기는 그게 아니라고...
나만 사랑하고....현실이 어쩔수 없다는 둥...헛소리 합니다...
내가 첫사랑이라고...
좋아서 결혼한거 아니라고...
부인 동생이 임신하는 바람에...서둘러서 먼저 결혼하게 된거라고...
사탕발림이란거 알면서도 내가 좋아서 만났어요...
내가....ㅠㅠ
그래도 정말 그만 하고 싶어서..
번호까지 바꿔가면서 정리하고 있었어요...
일도 더 열심히 하고 못만난 친구들도 만나고...
제가 몇번 헤어지려했다가 이 꼬임에 여러번 넘어갔었거든요..
그리곤..또 속고...ㅜㅜ
정 말 그만하고 싶어서... 맘 굳게 먹고 있는데..
이번에는...협박(?)까지 하네요...
자기 만나주지 않으면..저희 집에 저나해서 알린다고....ㅠㅠ
여행가서 자고 있을 떄 찍은사진 집으로 보낸다고...
첨부파일로 메일 보냈더군요..
그래놓고...다시...자기가 미친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매일 술 없이 못 잔다고...
자기잡아주라고...아니...나보고 못 이긴 척 잡혀주라고...
난.....그 사람 이혼해서 같이 잘 살 자신도 없구요...
엄마 아빠 가슴 아프게 하기 싫구요...
저도 더이상 아프기 싫어요..
아니 저 아픈건 모든것 감당할래요..
그 부인께...아들에게 지은 죄....ㅠㅠ
진심으로 사과 하고...또 사과하고 싶어요..
제가 여기에 큰 고민끝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 사람이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요..
저혼자 끝낸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더라구요...
협박아닌..협박이 와서....두렵습니다...ㅡㅜ
저 나쁜년인거 알지만...조언 부탁해요...ㅠㅠ
그 부인을 생각해서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