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객원지기를 맡아주신 '꽃을 든 마당쇠'님 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꽃을 든 마당쇠님의 멋진 글 기대할께요~
)
꽃을 든 마당쇠 님의 한마디~
안녕하세요 꽃을 든 마당쇠..입니다 ![]()
어제랑 오늘이랑 하늘에서 가을비가 내렸네요..
좀 있으면 날씨가 많이 추워진답니다..모두들 감기 조심!! ![]()
오늘은 제가 사모하게 된 어느 멋진 미모의 여자분에 대해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사랑고백이냐구요..? 그럴수도 있죠..하하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때는 서기 2003년 11월 19일 바로 이틀 전
여느 때와 같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한 발걸음이 씩씩할 때였습니다..[보통 퇴근길이 하루중 제일
씩씩할때죠..?
]
제가 사는 곳은 한적한 아파트입니다...
버스정류소에서 내려서는 5분정도 걸어가야만 아파트 입구가 나오는데..
아파트까지 풍경이 좋은 편입니다..
걸어 오는 길에 저녁식사로 붕어빵 2000원치를 사고[혼자 살기 때문에 붕어빵은 생명입니다..^^;;]
주변 야경을 구경하면서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헉~~ 어디선가 나타난 여인의 발자욱 소리..무심코 돌아 봤습니다
머리는 짧은 파마머리에 단아하고 키는 그다지 크지 않은 아담한 그녀..
첨보는 얼굴이었습니다..
집까지는 아직 발품으로 따져서 200보 이상 걸어야하고
그녀가 가는 방향은 저희 집과 같은 동으로 향하고 있는것입니다...
두근 두근~~~!!! [심장 떨리는 소리죠...^^;;
]
쬐금은 으슥하기도 한 동네라...
야밤의 인기척이 없는 길을 그렇게 걸었습니다...
그녀가 가는 곳은 다름아닌 저희집과 같은 동인 103동이 아니겠습니까..? ㅎ ㅓㅎ ㅓ
저희 동에 그런 여자분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엘리베이터 단추를 누른 후 그녀와 전 올라탔습니다...
저는 15층에 살고 있습니다.
15층으로 향한 단추를 누른후 그녀를 쳐다 봤습니다...
그녀 왈..." 같이 15층으로 가요.."
헉 ㅡㅡ;; 으앗...우리집 옆엔 그런 분이 안계시는뎅..
어째든 기분 좋았습니다...
푸훗...
1,2,3,4,...............15층...
땡~~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전 먼저 내렸습니다..
그녀 곧 뒤 따라 내리더군요...
그러면서 저는 입구에 있는 우유를 챙기면서 그녀를 쳐다 봤습니다...
그녀 절 보구 웃더니만...
계단을 따라 내려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오옷~~~이 무슨 경우랴...같이 왔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미싯가루라도 한잔하시고 가시징.. ㅡㅡ;; ![]()
그녀의 정체가 너무 궁금해 미행아닌 미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 저희집 바로 밑에 사는 분이었고..
문을 열고 들어 가는 그녈 붙잡아 물어봤습니다..
" ^^ 댁이 14층인데 15층까진 왜 올라 오셨어요....?"
그녀가 하는말 " 호호 그게 ...........제가 14층에 사는데 14층 단추를 눌르면..
한 층사이에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그러하면 제가 집으로 가는 시간이 많이 길어진다구...
차라리 내가 15층까지 갔다가 한층 내려오면 나는 다리 운동이 되어서 좋구...
하루동안 힘들게 일한 저는 집에 일찍 가서 좋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세상의 때로 가득찬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제 가슴속엔..
신선한 충격으로 가득찼습니다...
독선과 이기심으로 가득찬 내 맘속에 그녀가 보여준 남을 위한 배려는
제 인생의 잊지 못할 기억으로 자리 잡을것입니다...
이런 그녈 사랑하게되었습니다....![]()
보탬
전 그냥 돌아 올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너무 멋진 발상에 무언가 보답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건넨건...까만 봉지에 들어있는 붕어빵 2000원치..^^;;
제 한끼의 식사와 그녀의 배려를 맞바꿈했습니다..
저는 한끼의 식사로 그녀의 배려를 샀고....
그녀는 남을 위한 배려로 붕어빵 2000원치를 산것입니다...
값어치를 따질 순 없습니다....
제가 앞으로 행할 남을 위한 배려의 마음을 따진다면.............
이젠 그녀를 찍은 사진을 올릴까 생각합니다...[허락은 받지 않았지만....ㅡㅡ;;
]
한순간 저에게 작은 기쁨과 행복을 준..
그리고허락없이 내 맘을 송두리째 빼았아 버린
그녀의 사진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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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할머니 사랑해요....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윗층 총각 꽃을 든 마당쇠..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