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짜증나!이쁘고 잘난 10년된 제친구가 너무미워지려 해요..어쩌죠?!

밉다 |2008.06.07 01:36
조회 82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일단 21살 대학교 2학년생입니다.

저에겐 저랑 10년된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아니 최근 몇년사이에 그 친구가 너무 미워지려고 해요.

어쩌면 좋을까요..

 

일단 그 친구 얘기를 해야 이해가 되실듯..

제친구는 솔직히 이뻐요.. 쫌..많이요..

키는 저보다 훨 작지만, 몸매도 좋고,

머리도 길고, 피부도 뽀얗고, 눈도 땡글땡글.. 친구인 제가 봐도 귀엽고 이뻐요

남자들이 걔보면 진짜 꼭 한번쯤은 쳐다보는듯..ㅜ.ㅜ

같이다니면 사람들이 꼭 쳐다봐요.

사실 예전 중학교때는 단짝인 저희둘이 같이 붙어있음 제가 쪼금 더 이쁘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저도 하얀편이거든요.. 제가 그때는 더 하얗고, 피부에 잡티 하나 없이

입술도 빨갛고 이뻐서.. 막 공주같다고 그랬는데..

키도 168~170정도라서 살만 빼면 미스코리아라고 친구들이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갈 수록 제 피부가 조금씩 망가지고..

요즘에는 제가 여드름흔적때문에 피부도 별로고..

 

사실 제 친구는 중학교때까지는 뚱뚱했었어요..

 키도 작은데 몸무게가 70키로 가까이 됐으니깐요(키가 158인가? 160은안되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열심히 살도 빼고 그러더니

고등학교 올라가는 어느순간 날씬이가 되더군요ㅡ,.ㅡ

중1때는 평균도 바닥에, 맨날 놀러만 다니던 친구가..

공부시작해서 성적이 점점 오르더니 중3때는 평균 97~8점이 나오고.. 학생회장도 하고..

와 진짜.. 그때부터인가 솔직히 내가 너무 딸리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친구지만 어느 순간 너무 멋지게 변해버린 친구...

 

그러던 고1 어느날, 친구가 유학을 간다면서 전화가왔어요.

그러고 자퇴를 한 친구 그 해 겨울에 유학을 갔습니다.

전 솔직히 단짝친구가 몇년동안 멀리 가는거니까 슬프기도 했죠

그런데 어느 마음 구석에는 "아..쟤가 이제 없으니 나도 조금은 비교를 덜 받겠다'

이런 안도감도 들었어요. 정말 저 나빴죠? ㅜ.ㅜ

유학간 친구는 외국에서도 정말 멋지게 잘 지내더군요

늘 먼저 저한테 전화와서 오랫동안 그쪽 이야기도 해주고..

전화비도 많이 들텐데... 전 항상 "왜 전화를 할까..돈나가는데" 그생각도 들고..

제가 하려고 해도 돈걱정에 못하겠더라구요...ㅜㅜ

그런데 그 친구가 유학하던 어느날.. 그 친구네 집이 부도가 났어요

예전에는 꽤 잘살던 집이였는데, 부도가 나서 집이 이사를 가더라구요

제 친구는 계속... 외국에 있어야 됐구요..

원래 부모님과도 친했던 처지라, 그쪽 부모님이 걱정이 되긴 했지만..

시간이 흐르니 제 생활에 빠져 잊게 되더라고요?

 

그 친구 없는 고등학교 생활은 사실 좋았습니다

이런말 하면 정말 웃기지만, 고등학교 떄 친하게 지낸 친구들은

다 저랑 비슷하거나, 저보다 빼어나게 더 이쁜 얼굴들이 아니어서

마음도 편하고 비교도 안당하고, 오히려 제가 이쁘다는 소릴 들어 좋았죠

공부는 관심이 그닥 없어서요.. 원래는 그 친구랑 중학교때 매일 밤마다 같이

밤새면서 놀고 공부하면서 했던 꼭 성공하자는 약속을 지키려 했지만..

그냥 나는 내 인생 살래 하는 마음으로 공부도 대충했습니다.

 

그 결과 전 지방 전문대에 입학했고 지금은 졸업반이죠

제 친구는 정말... 유학가서도 멋지게 성공했어요.

정말정말.. 좋은일이지만 속상해요.

친구가...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해요..ㅠ.ㅠ 그 사이 더 이뻐져서

한국에 돌아왔는데.. 영어도 너무 잘하고, 완전 외국사람처럼 스타일도 멋있고

진짜 짜증나요. 한국에 들어온지 이제 반년? 절 보러 왔었는데

완전 제가 비굴해지더군요.. 워낙 사교적인 친구라 성격도 좋아서

친구들도 많았지만 늘 저랑은 단짝이라고 생각했었나봐요.

저랑 찍은 사진이 아직도 지갑에 꼽혀있더군요-_-;;

그런데 전.. 이제 고등생활을 같이한 친구들이 있으니 솔직히

그친구에게 마음이 덜 가는건 사실이구요..

저한테 솔직히 잘해주고 매달린다는 느낌? 이 드니까 짜증도 나구요

저희 엄마아빠는 맨날 제 친구가 부럽다고..효녀라고 그러고

쟤처럼 명문대 들어가는건 바라지도 않지만, 쟤 끈기를 쫌 본받으라면서

그러실 떄마다 짜증나요. 쟤는 살도 빼고 공부도 잘하게 됐는데

너는 그동안 뭐했냐고.. 제가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을 그렇게

말하면 속상해요. 그럴 수록 제 친구도 만나기 싫구요

어쩔땐 문자와도 속상해서 바쁜척 하고, 무시하고 그럴때가 많아요

저 진짜 왜이럴까요? 그렇게 친했는데..

평생 친구 백년 친구라고 자부했었던 우리 사이가....휴

 

제 태도를 눈치챘는지 요즘에는 친구가 좀 연락이 뜸해요..

친구는 자기 유학때문에 빚내시고 힘들어하시는 부모님 돕는다고

알바하고 지내요. 3년만에 한국에 돌아온 친구를 보니 반갑긴 한데..

하루는 저에게 말해준걸 들어보니.. 부모님은 지금 이혼상태시래요..

그치만 같이 사신다고 그러네요.

그런 이야기를 저한테 해주는거 보면.. 아직도 저를 예전과 같은 단짝으로

생각하는 듯 하데.. 저는 왠지 모르게 자꾸 거리를 두고 싶어요.

아 솔직히 그런 친구가 안쓰럽고 대견하긴 한대

그런 알바하는 곳에서도 남자가 꼬이고 어딜 가든 남자가 꼬이고!!

저한테 그런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친구가 넘 얄밉고 그래요!!!

워낙 얼굴이 귀염상이니 남자가 꼬이고 그럴만도 하겠죠..

하지만 저도 예전엔 똑같이 이쁘다는 소릴 들었는데,

전 아직도 통통하고 걔처럼 안이쁘니..짜증나요.. 이러는 저 정말 추한거 아는데....

 

여러분들은 안 그러실꺼 같아요? 어때요? 전 넘 궁금해요..

이런 친구가 여러분 옆에 있음 어떨까요? 계속해서 우정을 지켜나갈수 있나요?

물론 저도 제 친구 자랑하죠.. 얘 이런 학교 다닐꺼래 죽이지? 그런말도 하고

그치만 제 꼴이 말이 아니니까 속상해요 비교 당하는것도 지겹고..

아 어떻게 하면 이런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지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8.06.07 01:47
참고로말하면 유학가면 다 성공하는거같죠? ㅋ 한국에서 공부하는것보다 몃배는 더 힘들게 해야됩니다 또 외로움하고도 싸워야하구요 도중에 집 부도가 났다면 생활비도 다 혼자 벌면서 공부했을텐데 님친구 정말 대단하네요 그런분이 님과 친구로지냈다는사실도 좀 놀라울따름 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