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톡을 즐겨보는 26살 애기둘을 가진 엄마 입니다.
지금은 형편상 맞벌이를 해야되서 아이둘은 어린이집에 맡기고,
전 산부인과에 근무중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저희 원장님 딸은 저랑 동갑이지요..ㅠ
그런데 저랑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ㅠ
전 제가 돈벌어서 살림하랴 바뿐데..저희 원장님 딸은 집에 있는돈 돈타쓰니라 바쁩니다..ㅠ
두달전부터 저희 원장님 카드를 이러저리 만들더이다.
딸아이를 주실거랍니다. 딸아이가 자기 친구들은 카드가 많은데 자기는 없다며
카드를 만들어 달라한마디에 이곳저곳 종류별대로 카드를 만들어 주드라고요..ㅠ
의사니깐 저희 원장님은 한도액도 보통사람들이랑은 다르겠죠?..ㅠ
더 기가 막힌건 얼마전 나온 카드 명세서...전화 통화소리를 들었는데..
(절때 들을려고 듣는게 아닙니다..바로 옆에서..통화하니 어쩔수없이..)
카드값이~ 300만원??인가 나왔대요...그러면서 또 징징~거리며 전화를 하는거예요..
그러더니 어떡하냐구..카드값이 많이 나왔다구...징징...ㅠㅠ
저희 원장님 그소리 듣구 모라는줄 아세요??? 헛...
"원장왈" 난 니가 그깟 돈같다가 속상해 하는게 더 맘아프구 아빠를 힘들게 하는거야...
아빠가 그깟돈 300만원 못내겠니??넌 왜 그런걸 가지구 또 신경 쓰고 그래~
넌 너무 맘이 여려~그래서 넌 문제야!!아빤 니가 카드쓰는것보다 그런거에 맘쓰는거
보면서 아빠맘은 찢어져~ 왜?..그걸 몰라....
헉...
제 월급 120입니다...카드값 300이라...거참...상상두 할수없는 액수...ㅠ
또 얼마전엔 시험을 보려나 봅니다. 따님이...
통화 하면서 또 이럽디다.
"원장왈" 시험보는거에 너무 연연하지마! 왜이렇게 넌 여려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거야?
그깟돈 120만원??학원비 아까워서 시험 떨어진거 실망해 하면 안돼...
니 옷한벌? 안사입었다구 생각하면 되잖아~~~~~~~
정말 웁쓰~
전 12만원 짜리 옷두 아까워서 못사는 마당에..헉...120만원짜리를 옷값과 비교?
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참 억울하네요...ㅠㅠ
파파걸?? 아십니까?...ㅠ
무슨 연인사이도 아니고 하루에 몇십번씩 전화통화를 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미용실 갈껀데..예약좀 해달라~ " "낮잠 잘껀데 깨워달라"
"약먹어야 되는데, 시간맞춰서 전화 해달라" "옷에 뭐가 묻었는데..안지워진다..어떡하냐?"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지..."나 밥먹으러 식당왔는데 어떤거 먹으면 되겠냐?..."
"학원이 늦었는데..지금 어떡하면 좋냐?..."
원장왈 :살금 살금 들어가...
원장딸 : 아하~ 응^^ 알았어!!
별 사소한것들 하나 하나 까지 물어봅니다...집에서 화장실 가도 되냐고... 물어보지 않나?
싶을 정도니깐요.
어케 보면 저희 원장두 대단한거죠..딸아이 아프다고 하면 진료하다가도...중간에
집으로 달려가니깐요...솔직히 아프면 혼자 병원가면 되는거 아닙니까??꼭 굳이
집도 1시간 거린대~것두 의사가 진료하다 말고..딸아이 아프다며 병원가야한다고
집으로 갑니다..
".............말하자면 끝이 없어요..정말 사소한거 하나하나 전화해서 땡깡?부린다고 하나요?
암튼 그럽니다..맨날 우는소리 징징 거려 가며....ㅠ
사실 약간 부럽습니다..아니요..많이 부럽습니다.
솔직히 나이가 저렇게할 나이는 아니지만...암튼 옆에서 땡깡 부릴 사람이라도 있다는거..
받아줄 사람이라도 있다는거...
전 직장 다니면서 애들 키우니라...아침 눈뜨자마자...
애들 둘이 씻기고 옷입히고,어린이집 보내고, 신랑 아침밥도 주랴..저 출근 준비하랴..
정신없고....일갔다 오면 애들 목욕시키고,밥준비하고,밥먹이고,
신랑 밥주고,설거기,빨래.....애들 재우고...한도 끝도 없습니다.
맨날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속에서...우리 원장님딸 너무 부럽네요...ㅠ
정말이지 제가 비록 자청해서 결혼 일찍하고 애들 키우고 있지만..
집에서 차려 주는밥 먹고,제 월급이상으로 카드를 긁어대며....사는데..
.......................................ㅠ
이휴====33 그래도 집에 가서 재롱떠는 우리 이쁜 딸과 아들을 보며
기운내고 산답니다. 아자~~~~~~~~~~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