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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하는 절보고 남친이 저보고 소름돋는대요....ㅡㅡ

결혼합니다. |2008.06.11 15:12
조회 131,344 |추천 0

아.. 오늘 아침 톡된거 보고 깜딱 놀랐네요.

올린지 일주일정도 되었는뎅...^^

베플님.. 저를 오버쟁이라고 말씀하시지만

한번 결혼해보세염.  평생 한번뿐이라고 생각하고 하는건데

절대 소홀할수가 없어요 (<--이런생각도 제 성격탓일지도 ㅋ)

리플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몇분한테 메일로 자료도 드리고 했는데

다는 못드려서 죄송해요. 카페같은데 가입하면 많은 자료 얻으실수 있어요.

(사실 여기 리플다신분들 이메일 다 적어서 보내드리려다가

한분 리플에.. 이메일주소 정리해서 엑셀로 만들것같다고 써있어서

허걱...하면서 지워버렸어요.ㅋㅋㅋ 아오 나 왜이래..ㅋ)

넘 요청하시는 분들 많아 첨부합니다. 무시하기가 죄송해서요.

파워포인트파일은...개인적인 사진으로 만들어 지웠고

업체명같은것도 광고라 하실까봐 조금 수정 ㅎㅎ ^^ 참고하세요.

대단한거 아닌데...적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요.

==>100분 채우고 지웠어염 ~~

 

스케쥴 다 짜놓고 약도도 다 미리 뽑아서 차가 없는관계로 대중교통 이용

몇번 칸이 젤 빠르다던지..이런것도 다 적어놓는 제가 참 피곤한 스타일이지만

남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랍니다.

다만 스스로 피곤한 스타일이죠.

신랑될 사람이 소름돋는다고 한 말에 조금 충격을 받았지만

대체적으로는 좋아해요.

그리고.. 저만의 결혼식이 아니니 청첩장 고르는거 양보하기로 했어요.

예복고르는것도요 ㅋㅋ 

 

여러분...리플 감사해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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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을 3개월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결혼준비는 당연히 제가 다합니다.

제가 무역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 정말 바쁩니다.

바이어관리/접대/영업/무역서류작성 등등의 업무를 맡고있고 국내제조사 관리도해요.

뒷목이 뻐끈할정도로...과로 스트레스 심하죠.

그리고 주말엔 고등학생 영어과외도 합니다....과외하면 영어를 안잊어서 좋더라구요.

정말 바쁘게 사는데 ...3월에 결혼날잡고.. 지금 현재 모든 준비를 완벽히 끝냈습니다.

거짓말안보태고 모든 사이트 모든 카페 다 샅샅히 검색하고 견적받고 해서

웨딩패키지 진짜 저렴하게 고급으로 했고 신혼여행도 다 들어가보고 예약했고

마라톤대회나가서 포토제닉상받아(자랑질중ㅋ)  신행때 신을 운동화2개도 상품으로

타서 받았고 신랑 예복할곳/예물할곳/한복할곳 .. 정말 열심히 알아보고 했어요.

오죽하면 저한테 물어봐서 저랑 같은곳으로 계약하겠다고 한사람들도 있고

그사람들 소개해주고 폐백음식도 무료로 받고 했답니다.^^

 

정말 피곤하고 바쁘고...그런데 결혼준비하는건 왜이리 즐거운지.

스튜디오 촬영때 준비물 컨셉 다잡아서 파워포인트로 만들어놓고

결혼비용 예산 엑셀로 한눈에 보게끔 쫙 짜놓고.. 용돈 잡아놓고 (신랑것도)
축가섭외..예식장섭외 차량섭외 기타등등 다 끝냈어요.

시댁에서도 다 저한테 맡기세요. 제가하면 믿을만 하다고요.

시어른들은 제가 몇월몇일 어느 한복집 갈거니 준비하고계세요 하면 오냐 하세요.

신랑될사람한테는 뭐든 몇가지 보여주고 고르라고 하고..그정도.

 

근데 며칠전에는 제가 사회자멘트/주례/결혼식 이벤트등등

자료 몇개 찾아서 쭉 시나리오 쓰듯이 적어서 프린트해서 신랑친구한테 갖다주라고 줬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그거를 쭉 읽어보더니..멘트가 정말 감동적이긴한데

저보고 정말 소름돋게 빈틈없이 준비한다고 ...ㅜㅜ 어쩜 이러냐고 하네요.

자기가 정말로 나설 틈이없다구요.

결혼비용이나 집얻는문제들도 벌써 다 알아봐놨고 대출도 미리 신청하고

여튼.. 바쁜 와중에 온 열정과 정성을 다 바쳐 했는데..

남친이 그렇게 말을하니 좀 서운하더라구요.

엑셀로된 예산계획서 보더니... 정말로 어케 이걸만들었냐고... 프레젠테이션 하냐고..ㅡㅡ

저보고.. 나중에 같이 살때도 이럴거냐고 합니다.

 

오늘 뒷목이 너무 땡겨서 침맞으러 가려고 하는데....

제가 너무 심한건가요? 잘해도 질알인 남친 너무한거 아닌가요?

남자도 관심을 가지라고 잔소리하기보다는 제가 그냥 맡아서 하는게

속편하고 맘에안드는거 못참으니 나서서 하는것인데...

제가 뭘 잘못한건지...

금방 그냥 넘어가긴 했지만 결혼못해서 안달난 사람같아보일까 걱정이네요.

하지만 제성격이 미리미리 충분후 생각하고 결정안하면 후회하니 준비를 많이하는편이라

어쩔수가 없네요.

휴........사서고생한건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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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냥그냥..|2008.06.11 17:38
스케줄 잘 짜고 세세한 거 잘 챙기면 옆사람 무지 편하긴 하죠. 근데...답답한 것도 사실입니다. 인생이 계획대로 착착 되는 게 아닌데, 그런 사람들은 어쩌다 계획이 흩뜨러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구요..남들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도... 그리구 다른 사람의 실수나 착오에 대해서도 너그럽지 못한 편이구요..왜나면 자기가 안 그러니까.... 조금 여유를 가지세요. 그까짓 거 하나 놓친다고 큰일 일어나는 거 아닙니다. 조금 돈이 더 들 수도 있지만, 또 어떤 땐 예상치 못하게 비워진 부분이 채워지기도 하니까 너무 전전긍긍할 필요는 없을 듯... 이상 망구 제 생각입니다..^^
베플이방인|2008.06.14 11:04
내남편 상의도 안하고 알아서 잘해서 내가 신부인지 하객인지 몰겠더라,,,,,,,,결혼해서도 마찬가지 지 혼자 알아서 한다,,후라이팬도 지가 산다
베플아무래도..|2008.06.11 15:25
남편되실분이 나설 틈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암튼 대단하시네요.. 그치만 결혼 후에는 조금씩 약한모습(?)을 보이는 것도 필요하실것 같아요.. 매사에 너무 완벽해버리면 나중엔 신경 안써줄때도 있거든요..(저 결혼 8년차에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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