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촛불집회를 참석하기 위해 6시경 시청역에서 나왔다.
촛불 행사는 도로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근데 시청앞은 한미FTA비준촉구라는 플랭카드와함께 태극기를 모두 하나씩 들고 이명박 대통령을 찬양하는 내용의 집회가 열리고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뉴라이트에서 나온것이라 한다.
경찰들이 모두들 그사람들을 빙 둘러싸서 보호하고 있었다.(정말 어이없게도 경찰이었다)
도대체 무슨얘기를 하는걸까 싶어 들어보려고 가만히 서있었다.
어떤 아저씨가 나한테 접근했다.
뉴: 학생인가?학생이 이런데오면 쓰나.제대로 생각을 해야 하는거야.알고나 있어?
나: 학생아니고 직장인인데요.(믿지않은 눈치다.쳇-문화제 참석위해 일부러 캐주얼차림에 야구모자를 쓰고감)
뉴:(촛불집회를 가르키며)저게 말이 되는거라 생각해?집회의 성질이 이제는 대통령을 몰아내야 한다고 바뀌고 있어.저건 나라 말아먹겠다는 사람들이 나와서 저 난리인거야.내말좀 들어봐!!
나:처음에 저희가 요구했을때 대통령이 듣는 시늉이라도 했으면 저렇게 안하죠, 저희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대통령은 이미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기에 우리가 그러는거예요.그리고 쇠고기 문제가 전부는 아니구요.
뉴:대통령이 뭘얼마나 잘못했는데?쇠고기도 위험부위만 제거하면 미국인들도 다 먹는 쇠고기 아니야~!!그걸 못먹겠다고 하고, 좌파놈들의 MB*와KB*들때문에 잘못알고 저러는 거지.잘 알고나 이런데 와/
나:언론이 MB*와KB*만 있나요?!국민들은 다른 방송도 보고 스스로 판단해서 나온거예요.SRM만 제거하면 안전한 쇠고기라면 왜 일본이나 다른나라들도 우려의 목소리로 말을 하는건데요.아저씨 같으면 그런 쇠고기 먹겠어요?아저씨야 말로 조중동만 보지말고 인터넷과 다른 언론을 보세요.쇠고기 협상이 졸속협상이었다는것은 얼마전 방송을 통해서 한미 FTA를 위한 성급한 협상이었다고 뉴라이트도 인정하지 않았나요?
뉴:그래 졸속 협상이라 하면 그렇다고치고 그 쇠고기협상을 그렇게 한 대통령도 지금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방법을 찾고있지않냐?그래서 조금 나아지지 않았어?근데 대통령을 물러나게 해야한다는건 안될말이지.그사람이 이제 100일 조금 넘었는데 나라 하나 살려보겠다는 심정으로 고생하고 있잖아.이건 나라를 말아먹겟다는 좌파놈들한테 놀아나는거야.
나:100일 밖에 안됐는데 우리의 목소리에 안일하게 대처하고 본인이 하고싶은데로 뒤로 일 처리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국민들이 더 흥분하는거 아닌가요?우리는 전면 재협상을 원하는것이지 미국측에만 의존된 월령표시정도를 바라는것이 아니라고요.일본정도의 전수검사라도 하겠다는 대처 방안을 내놓아야 지요.국민이 원한다면 대운하에 쓸돈있으면!!
뉴:전면재협상을 하는것은 나라의 신용이 떨어지는 엄청난 피해를 가져와!그러니깐 나라가 망하는건 안봐도 눈에 보이는 거지.대통령이 실수한번 한거 가지고 이렇게 국민들이 나와서 시위하는것은 국가적 망신이야.그사람이 기업인 아니었어?대통령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실수도 하고 그러는건데 100일밖에 안된사람보고 뭘 얼마나 기대한건데
나:실수는 봐줄수 있지만 이건 실수로 볼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니잖아요.국민의 안전을 가지고 장난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 잘못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확실하게 나와서 우리에게 입장을 밝히고 해결방안을 함께 나눠야 하는데 우리를 이렇게 강제 진압을 하면서, 소나기는 피해간다는 말이나 해대는데 누가 믿고 나라를 맡기겠어요.대통령 할 자질이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야지요.
이때 뉴라이트 쪽 사람 한분이 나와서 나한테 소리를 질렀다.
"니네가 배가 곯아봐야 해, 광우병 소든 뭐든 서로 먹겠다고 난리칠것들이"
난 크게 소리쳤다."당신들은 배고프다고 광우병 걸린 소를 먹겠냐"고
이미 나와 그사람 주위로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여져있었다.
어떤이는 그 말한 사람한테 달려 들었고;;
어떤이는 [저들한테 말해봤자 학생 목만 아파..학생 말은 잘하는데 저들도 저들 나름의 믿음이 있는거야.미국놈들이 잘살잖아 잘사는 사람한테 아부하고 뭐라도 얻어보려는 사람들이고,
그 미국놈들한테 잘 못 보이면 큰일 나니깐 저러는거야.내버려둬.(정말 이사람도..ㅡㅡ^)]
어떤이는 자기는 처음 참석하는 사람이라면서 두 의견을 들어보고있는데 나의 의견이 뭐냐고 물어봤다.그러면서 자기는 솔직히 촛불집회 맘에 안든다 저것들이 저렇게 막고 있으니까 가뜩이나 기름값도 올라서 성질나는데 자가용있는사람들은 돌아가야 해서 짜증이 난다 맘같아서는 차끌고 와서 화악 밀어버리고 싶다.한다.
그래서 난 그사람을 향햐 큰소리로 말했다.
가뜩이나 기름값도 비싼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그리고 쫌 걸으셔야 겠네요.비만은 성인병의 지름길이거든요.
대기하고있던 경찰들은 닭장차가 아닌 관광차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는데서 1500원짜리 팥빙수아이스크림을 먹고있더라.
그러면서 시위자와 뉴라이트를 번갈아가면서 웃고 있더라고..
(물론 나와서 뉴라이트를 보호하는 경찰들은 완젼 무표정이었지만)
난 쥐박이가 하는 만행들이 싫다
일본에게 과거는 과거일뿐이라고 말하는 쥐박이가 싫고
자랑스런 한글의 사용을 초등학교2학년부터 영어로 수업을 해야 한다는 쥐박이가 싫다
본인의 잘못을 먼저 깨닫기보다는 촛불배후를 알아내려는 쥐박이가 한심하고
민생안정보다는 재벌들의 재산안전에만 관심이 있는 쥐박이가 싫다.
수많은 전 의경들과 시위자들을 서로 미워하게 만들려는 쥐박이가 싫다
밤마다 가슴아파서 잠못자게 하는 쥐박이가 정말 너무 밉다.
정말 속상한건
쥐박이가 대통령을 물러나게 된 후
나라를 맡길 정말 링컨같은 정치가가 있을지에대한 막연한 불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