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부수고 난동부리는 시위대,
잘하는 짓 아닙니다. 분명 반성해야 합니다.
퇴근시간마다 심해지는 교통문제, 용서하십시오...ㅜㅜ
그러나 집회가 왜 그렇게 변질되어야 했는지 생각해주셨음 합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난리인 촛불집회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분명 차가 다닐곳에 차가 다니고, 사람이 다닐 곳에 사람이 다녔습니다.
폭력적인 행동? 전혀요. 그저 촛불을 들고 '쇠고기 수입 반대' 외칠 뿐이었습니다.
처음엔 분명 그랬습니다.
길이 막히고, 자기들이 정의인양 설쳐대는 것 같아 보기싫고 불쾌하시겠죠..
한달동안 같은 이야기를 외쳐도 들어주지 않는 정부.
처음엔 좌파라고 몰아가고, 인원이 좀 많아지자 말로는 무언가 자꾸 할것처럼 하지만
정작 아무것도 손쓰지 않는 정부..
약만 올리고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정부.....
계속 외쳐도 들리지 않는다면 분명 더 큰소리로 외치게 되어있지 않습니까.
이게 집회가 변질되게 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과 소통하려 하지 않는 정부,
순환이 되지 않는다면 어딘가 썩어들어갑니다.
썩어들어간다면 그곳만 도려내면 될까요?
다른곳도 분명 다시 썩어들어갑니다.
단지 썩는 현상 그 자체만의 잘못인가요?
가장 큰 문제, 우리 건강과 생명에 관련된 문제,
또한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과도 관련된 문제.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나머지는 자연히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시위자들은 시끄럽고 난폭한 생각없는 사람들이 아닙니다.ㅜ
또한 스스로 자만하고 멋있다고 나르시즘에 빠져있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교통체증에 짜증을 부리는 것처럼,
촛불들고 모인 수십만명의 사람들도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들과, 부모님과, 애인과 친구들과,
죽을 걱정 없이 외식하고 싶은, 맘놓고 요리하고 싶은,
광우병이 무서운;;,
아무리 외쳐도 들어주지 않으니 화를 내고 싶은 단지 여러분과 같은 '사람들'일 뿐입니다.
미국가서 졸속협상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팔아넘긴 정부에
화가난 사람들일 뿐입니다..
영국 정부는 광우병의 위험을 무시하고 국민에게 안전하다고 외쳤다가
수백명의 국민을 광우병으로 잃었습니다.
철저한 일본의 검역 속에서도 광우병으로 죽은 일본인도 있습니다..
광우병의 위험은 분명 있습니다.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을 피하고자 길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보다는
강대국에 국민의 건강권을 팔아넘긴 정부에게 잘못이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께 동참해 달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촛불시위하는 시민들만을 욕하지 마시고 이러한 현상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이해해주시고
한심하다는 생각이나, 덜떨어진 사람들 보는듯한 눈빛은 좀 거둬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리도 긴 글을 적어봅니다.
하루빨리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