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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의 횡포

아픈맘 |2008.06.13 21:14
조회 211 |추천 0

제가 요즘 정말 큰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걱정거리라기 보다는 분노에 미쳐 잠을 못 잘 정도입니다.

제간 딸이 하나 있는데 딸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밝고 활발하고...  무엇보다 엄마를 끔찍히 생각해주는 제게는 하나 밖에 없는 딸이지요. 

워낙에 고집이 세서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친구들하고 마찰이 잦은 편이예요.  그리고 아이들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방법이 많이 틀리지요.  그런데 그런 방법을 아이들이 싫어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마찰이 있고 ...  지금 같은 경우는 왕따와 같은 경우라고 볼 수 있겠어요.  아주 왕따는 아니지만 친구들이 우리 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연히 tv를 보는데 ADHD란 주제로 얘기를 하는데 우리 애랑 비슷한 거 같아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더니 ADHD라고 하더군요.  정말 맑은 하늘에 청천벽력...  너무 미안했습니다.  정말 엄마된 입장에서 맘이 너무 아팠습니다.  겉보기엔 너무도 밝고 이쁜 아이인데 그런 증상이 있다니까 맘이 좋지 않았습니다.

1,2 학년 때에도 친구들하고 마찰이 많아서 맘고생이 심햇어요.

지금 3학년 ....  2학기가 되면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래서 딸아이에게 미리 얘기를 해두었지요.  지금 볼 수 있는 친구도 못 보니까 잘 대해주고 이해해주고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크게 한숨쉬라고 그러면 누그러지니까...

  그런데 어느날 엉엉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친구들이 단체로 "빨리 전학이나 가!" 이런 소리를 해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 소리를 듣고 애가 받을 상처가 얼마나 클까 하는 마음에 전화를 받으면서 저도 흥분이 되서 눈물이 나서 점심시간에 학교로 찾아갔어요.  친구들과 조율을 해 주기 위해서..  우리 애가 잘못한 건 사과를 하고 그런 얘기는 마음에 상처가 되니까 그런 소리 하면 안된다고 화해를 시키려구요.... 선생님을 만났어요. 우연히...(볼 생각 전혀없었음) 자초지종을 얘기햇드니 그랬냐구..아이한테 그런 소리를 들어서 놀래서 와봤다구.. 

또 그 전에 사건이 있었는데 반 아이 중 한명이 특수반 친구가 있어요.  그 반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짝을 바꾸는데 지난 달에 그 특수반 친구와 짝이 되었다 하더라구요.  제비뽑기로 했대요.  한달이 되서 짝궁을 바꾸는데 제비뽑기로 다른 친구를 뽑았는데 "너는 애들을 괴롭히니까 맨뒤에 앉고 그 특수반 애랑 앉아" 그럼서 일방적으로 짝궁을 특수반애랑 다시 앉혔다고 합니다.  평소에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얘기하지 않는 애는 그 날 불만이 있어서 얘기를 털어놓는데  자기가 생각해도 납득이 안되서 얘기를 한 모양입니다.  전 그래도 우리 애가 워낙에 말썽꾸러기니까 그려려니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다른 선생님께 여쭈어 보니까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 하더라구요.  설령 제비뽑기를 해서 바로 전 짝궁을 뽑았다 해도 분명 다른 친구로 바꾸어줘야 한다고..  이런 아이에 대한 보복행위라고 말씀을 하시는 데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시 아까 얘기로 들아가자면,  전학을 가게 된다고 몇몇 친구들한테 얘기를 했나봐요. 그 얘기가 담임한테 들어갔는지 어느 날은 전학 갈 예정인 사람 손들어 보라고 했대요.  물론 손을 들었대요. 

그 다음부터 아이가 친구들과 마찰이 있으면 항상 하는 얘기가 "너 그런 식으로 하면 빨리 전학 가!" 이렇게...  이 얘기를 자주 했나보더라구요.  애들 듣는 앞에서..  워낙에 선생님한테 좋은 소리를 못듣는 애라 그냥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나봐요.   다른 애들 말을 들어보니까 선생님이 먼저 아이한테 그런 소리를 하니가 애들도 전혀 죄의식 없이 얘기를 했다더라구요.  "선생님도 그러던데요." 우리 아이한테 하는 소위 유행어가 됐는데 그 날은 집단적으로 애들이 우리 아이를 몰아부치니까 너무 속상해서 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하는 도중에 우리 아이 부르는 소리가 앙칼지게 들리더라구요.  선생님 부르시니까 얼른 끊자구 해놓구선 학교로 간거죠.

담임 보자마자 하는 얘기가 "학교에 휴대폰 가지고 오면 안되는데 가지고 왔다고..." 그 얘기부터 하는데... 정말 공손히 말씀드리고 우리 아이가 사실은 ADHD인데 이렇다.  정말 맘이아프다 하면서 눈물까지 흘리면서 얘기를 하면서 짝궁 얘기를 했더니 워낙에 수업시간에 다른 아이 참견을 많이 해서 뒤에 앉혔고 짝궁을 괴롭혀서 그 특수반 애랑 다시 앉혔다고 하더라구요.  그럼서 밥시간에 밥을 못 먹어서 그냥 들어가봐야 한다고 해서 짧게 얘기했습니다. 

저 그 날 담임이 우리 아이한테 전학가라는 말 했다는 거 알았다면 그런 태도 안보였을 거 같아요.  따져도 당장 따졌겠죠.  그 날 집에 와서 알게 된 얘기라 더 화가 나더라구요..  주동자는 담임이었구나 라구... 

메시지로 담날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이 담임 돈 밝힙니다.  문제 있는 애 전화해서 엄마상담해야 한다고 올 때까지 전화한답니다.  저 절대 그런 거 주지 않앗습니다.  돈 바치지 않아서 그런건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엔 우리 아이는 너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스승의날 꽃바구니 사다 줬더니 (사실 암것두 해주기 싫었는데 빈손으로 들려보내기가 그래서)꽃은 금방 시드는데... 이러더럽니다.  그리고 며칠 후 꽃이 시드니까 버릴거니가 가지고 갈 사람 가지고 가라고...  며칠 후에 바구니 그냥 들고 오더군요..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임원엄마한테 메세지 왔습니다. 돈 30만원 걷어서 담임 선물 샀다고...

저 담임한테 제대로 해 준거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아이가 반에서 말썽을 일으킨다고 해서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면 될까요? 아이가 밉다고 앉혔던 짝궁 다시 앉혀도 될까요? 그 아이가 특수반 아이라서 그런 거 절대 아닙니다.  또 우리 아이가 짝궁을 괴롭혀서 그 아이랑 앉혔다고 했는데 그러면 그 아이는 괴롭힘을 당해도 되는 아이라는 소리가 되는건데...

저 이거 학교 상관한테 가서 얘기해야 하는지 아니면 교육청에 올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더 웃긴건 그 특수반 아이한테도 빨리 전학가라고 합니다.  그런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 얼마나 찢어지는데 거기에다 대못을 박아도 열번을 박은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 

저 어떻게 할까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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