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오면서
별의 별 일 다 겪게 되는 거지만......
오늘 이야기는 좀 글을 써서 올려야겠다 생각되어서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에 30이 된 직장인(남성)이구요..
남들보다 늦게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오늘도 조금이나마......열심히 살아보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이 꽤 긴데......일단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세상에 이렇게 사는 망신스러운 사람들도 있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다니는 직장이.......아트샵을 여러군데 가지고 있어서.....
주중에는 사무일을 보지만 주말에는 그중 한곳에서 일을 하고 있죠...
그런지도 어언 2년째 접어들고.....어느 정도 짬이 굵어지니....
많은 고객을 다 상대해봤고.....
나름데로 고객 대처하는 눈도 생겼답니다.
다름이 아니고......
오늘........쪼끔 긴장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저희 사무실에도 이번에 새롭게 작은 매장자리를 만들어서
오픈했는데.......
여기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저희가 가진 제일 큰 매장에 단골로 오는 악질 모자가 있는데......
남자는 나이 40초중반으로 보이고.........
그 어머니라고 하는 사람은 적어도 70가까이 되는 ........
보기엔 정말 얌전한 사람들이죠........(겉으로 보기엔......)
얘기 들어보니까....... 그 남자분(ㅡ.ㅡ?!)은 어느 학교 선생님이고
그 할머니는 작가활동을 했다고 하더군요......
둘다 왠만큼 사회에서 위치에 오른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두사람........꼭 둘이서 짝을 지어서.......
아트샵을 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샵안에서 일부러 가격좀 나가는 제품이나 세일품...아니면 오래된 물건......그 중에서도 뭔가 하자가 있을 법한 물건........그러면서도....
괜찮아 보이는 것들에 관심을 보인답니다.
이사람들 수법이.......
일단........좀 착하다 싶은 직원하나 걸리면......(그전에 사전작업으로 이 직원 저직원 괴롭히죠 ㅡ.ㅡ;;) 그 직원한테 이건 얼마냐 저건 얼마냐
엄청나게 물어보면서 (두명이서 ㅡ.ㅡ;;) 직원하나를 교묘히 혼을 빼놓죠....
그리고 일부러 가격이 좀있는데 하자가 좀 있을듯싶다 라는 물건을.......
구입하겠다고 합니다.....
물론 직원 입장에서는 고가의 물품을 팔게 되면.......막말로 혹하게 되니.....
잘해드리려고 아주 친절히 최대한 그분이 구매하시도록 서비스를 하죠.....
그런데........
이사람들.......이 물건을 그냥 구입하는 것도 아니고......
별의별 말빨을 사용해서 최대한 DC를 받아냅니다.....
그리고 나서도.....다른 상품까지 얹어주라고 그러죠......
그래놓고......구매 한 후에......
잊을 때쯤 와서......하자품이라고 어찌 이렇게 속일 수가 있냐고.....
하면서 따지고 나옵니다.....물론 새걸로 교환해드리겠다고 말씀은 드리지만...
새거는 안받겠다.....환불도 아니다 고소하겠다.......하면서
으름장을 놓습니다.......
여기서 웃긴건.......어느 샵이 일부러 하자품을 팔겠습니까?
저희 매장도 직원들이 꼼꼼하고 세심하게 관리를 하니.........
게다가 매장 네임벨류도 있는데...... 하자품이 나올리가 없죠......
그런데 말도 안되는 것으로 트집을 잡고 늘어지는 거죠....
그렇게 해서 직원 혼을 빼놓고......결국 생트집을 잡고........
소보원 고발부터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고 하면서.....
결국엔 팀장 과장급들 다나와서 손발 싹싹 빌게 만들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존심까지 짓밟으며......
결과적으로는 이미 구입했던 그 물건까지 공짜로 챙겨가는 악랄함을 보입니다....
예전에 근무하셨던 저희 과장님 한 분도 (사람이 아주 좋은 분이셨음 ㅠ.ㅠ;)
이 인간들한테 된통걸려서......매장안에서 사람들 다보는데......
게다가 여자분이셨는데.....무릅꿇고 울면서 빈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저희 매장 블랙리스트 넘버1이 되었죠.......
물론 그때 상품구입시 꼼꼼히 확인 안해준 저희측 잘못이 컸지만......
악랄하게 그런 것만 노리고 다니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그 인간말로의 가치관은........두말할것도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인간들이........오늘 새로 연 저희 사무실 매장에 나타난거였습니다..
제가 잠시 응가하고 오니까 떡하니 둘이서 들어와있더군요........
그때 제 후배여직원이 매장을 혼자서 보고 있었는데.........
아차 싶더군요.......그래서.........사무실 직원들에게 상황 설명을 간단히 하고
매장에서 우리 직원이 손님들 어떻게 대하나 옆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역시나 같은 레파토리로.......똑같이 오래된듯한 물건만 찾고 가격을 물어보더군요....
30만원정도 되는 물품이.......(작가 공예품) 있었는데 세일로 20만원 하는 물품을
한 40분동안 왔다갔다 하더니.........결국 산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본색이 나옵니다.......
DC를 해달라는 거죠.......
저희 매장이 상당히 입지 있는 곳(장소는 안밝히겠습니다..) 안에 있기 때문에....
그곳 멤버쉽이 있으면 10% DC를 기본적으로 해줍니다.......
그리고 저희 매장 고유 멤버쉽은 DC가 아닌 5%적립이죠....
그런데 안그래도 10% DC까지 된 상품을 깍아달라고 그리 오랫동안 볶아데더니...
두손든 저희 여직원이 5%적립대신 5%를 깍아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그제서야.....사겠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도 그정도까지는 해드릴 수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갑자기 이 남자가 하는 말이......
"생각해보니 그러면 5%적립 혜택을 못받게 되네요......
그러면 저기 있는 찻잔하나 어머니가 맘에 드신다니 그거 그냥 주시면 되겠네요.."
하고 뻔뻔하게도 말하더군요.....
그러자 저희 여직원은.......그 찻잔정도면 괜찮겠구나 생각했는지
네 그건 드리도록 할께요........했는데........
이제 칼을 내미는 이 할머니 ㅡ.ㅡ;;;
"찻잔 하나는 외로워서 아무때도 쓸때없고..... 옆에 찻잔 세트랑 같이 두개를 줘..."
이러는 겁니다......
그러면서 여직원을 볶아대더군요.......
얼마 하지도 않은거 큰거 살테니 주는건 기본 서비스 아니냐고.......
그래서 제가 그때서야 한마디를 했죠..
"고객님 죄송하지만 저 물건은.....판매를 하기 위해 이미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는 물건이고......이미 저희 매장은 아시다시피.....정찰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멤버쉽 혜택을 못받으신게 아니고......5%를 깍아드렸답니다.
원래 원칙상 그것도 직원이 직접 판단해서 하다가 적발되면 징계를 당하는데....
고객님 편의상 최우선을 해드린거랍니다...
그리고 찻잔세트는 죄송하지만 안되겠습니다..."
라고 미소를 띄우며 말씀드렸죠......
그러니....
그 남자분이 하는 말이......
"5%적립을 안해주는건 생각해보면 우리 손해 아니냐고........그건 인정못하겠다!"
그러는 겁니다....
그러자 또 옆에 그 할머니 왈 ㅡ.ㅡ;;
"옆에 아가씨는 참하니 그냥 주겠더만 옆에 지배인분은 왜 그러는거요?"
그러는 겁니다 ㅎㅎ
그래서 끝까지 웃으면서 그건 안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랬죠.....
저희 여직원은 좋은 판매기회 놓치겠다 싶어서 얼굴이 울상되는거 참고 있더군요..
끝끝내 제게 찻잔세트 주라고 난리를 치다가 결국 웃는 얼굴로 안된다고 재차
강건히 말씀드리자.....
그 남자 하는 말이........
"그깟 몇천원 하는....물건 안주려고 큰 물건 안판다는 거구만.....알았어...
섭섭하네....."
(절대 그깟 몇천원인 물품도 아니었거니와.....그런 소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전형적인 수법을 보이고 있는거죠,.)
이러고 그 할머니 데리고 나가면서까지 똑같은 말 몇번씩을 하더군요.....
저희 여직원은 죄송합니다 소리를 연발을 하고.....
그 소리 들어서인지 더욱더 "아쉽네...그걸 안주나....."이러면서 나가더군요...
원래 그 물건 자체를 살 의사가 없던 사람들이란거......
뻔히 알고 있었기에.......그리고....더욱 큰 화가 미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아주 신중히 대처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또 자주 클레임 거는 수법이.......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완강하게 나오면 말꼬리 잡고 늘어져서.....
불친절하다고 클레임 거는 거죠......
그래서 최대한 친절히 웃음과 여유 잃지 않고 대응했죠.....
그 사람들 다 가고 나서야.......
직원들 다 모여서 그사람들의 화려한 전적을 얘기했습니다.....
물론 아시는 분들도 계셨지만.......모르셨던 직원분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더군요.......
아무튼........
결론은.......좋게 끝났습니다.......
두사람이서 그렇게 그것도 모자지간에........
꼭 둘이서 붙어다니면서 이샵 저샵 가서....그렇게.......
공짜........사기..(명백히 사기죠 ㅡ.ㅡ;;) 행각을 일삼는.......
작태를 보니.......울화가 치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참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렇게 배우고 배워서 저렇게 악랄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인생을 매진하고 있으니........이거 참........
아무튼.........제가 그 사람들 얼굴을 외우고 있어서 다행이지.....
그리고 응가를 누고 빨리 와서 다행이지.......
안그러면......우리 착한 후배 여직원 눈에서 눈물 쏟을 뻔 했답니다.....
그래서 오늘따라 왠지 약간 스스로가 뿌듯했다는 ㅋㅋㅋㅋ
아무튼........무지하게 글이 길어졌네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항상 밝은 세상 열심히 살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이상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