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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요... 하지만....역시...ㅠ.ㅠ

사랑??? |2003.11.26 01:34
조회 25,111 |추천 0

2주전쯤에 곧 결혼하는데, 신랑될 사람이 저희 신혼집에 다른 여잘 데려 온다는 ....

그 얘길 쓴 사람입니다...

모든 분들이 반대의 글을 올려주셨더군요..

그래요.. 어쩜 뻔히 보이는 결혼을 나 혼자만 좋다고 강행한 건진지 모르겠어요..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글들이 하나하나 마음 속 깊이 와 닿기는 했지만 그 사람을 버릴 수가 없었어요...

결국,,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 그렇게 결혼을 했어요..

그래요.. 바보같이 결혼만 하면 그 사람.. 다 내 것이 되는 줄 알았던 내가 바보였나봐요..

결혼, 이틀 전, 하루 전 .. 그 사람 만나는 그녀에게 그랬다군요.

너 혼자 남겨두고 가서 어쩌냐구요.. 힘들어 하지 말라며,, 

신랑을 만나는 그녀.. 결혼식에 왔더군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절 보며 " 결혼 축하해요.. 넘 이뻐요...."

웃었어요.. 바보처럼....

어쨌든 난 그 날의 주인공이고 그 사람의 신부니깐.. 내가 이긴 줄 알았어요...

왜 그랬을까요...

바보처럼.. 뭐가 그렇게 놓치기가 아까워 그렇게 꼬옥 붙잡고 있었던걸까요....

저와 결혼한 그 사람..  너무 멀게만 느껴져요.. 결혼식날부터... 지금까지 쭈욱~~~~~~~~~

자꾸 멍한게..

난 결혼하는 날, 너무도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그 사람은 자기 인생의 그냥 한 행사, 무슨 이벤트를 주관하는,, 그런 모습이었어여..

난 너무도 행복했는데..

무언가 어색해하던 그의 모습...

자꾸만 한숨쉬던 그의 모습....

조금 더 신중할 걸 그랬나봐요....

모든 사람들이 우려하던 그런 후회를 이제서야 하게 되네요..

미련하게...

불안해요.. 이제 떨어져야 하는데.. 주말부부를 해야 하거든요..

그 사람.... 그녀와 같은 직장에 다니는데,, 

이제 난 어찌해야 하는걸까요..

너무 미련하고 바보같아서, 제 자신이 너무나도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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