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끄적입니다.
편안한 밤들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바쁜 월요일 모두들 무탈히 보내셨는지...
저는 요즘 부모님께 떳떳하지 못합니다.
자식으로서 효도하지 못해서...?
이런 건 어느 자식이나 마찬가지일테고
저는 더 큰 불효를 하고 있거든요 ㅡ.ㅜ
부모님이 원하시는 방향과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려하고 있습니다.
어젠가 그젠가
저희 집 난 화분에 꽃이 피었습니다.
좀처럼 잘 피지 않는 꽃이라..
부모님께서는 내심 기대를 하고 계세요
뭔가 좋은 일이 있으려나보다...
그 좋은 일이 뭔지 말씀은 안하셔도
전 알고 있답니다.
좋은 혼처가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치만 제 바램은 그게 아닌지라...
저를 비롯한 주변 상황은
제 바램을 점점 키우게 하는데
부모님은 아예 다른 맘을 먹고 계시니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 말은 못하고
제 속이 점점 문드러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부모님께서 사실을 알게되면
그 속은 문드러지다 못해 다 녹아버리겠지만요.
그걸 알면서도 불효를 하려는 제가
참 밉고도 원망스럽습니다.
언제쯤 이 동상이몽이 끝나게 될런지...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