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2년째 백수...
공무원시험 준비중입니다.
넌 날 사랑하지도 않니 넌 내가 불쌍하지도 않니 넌 남자친구를 생각이나 하니 넌 날.. 넌.. 날...
늘 그사람에게는 내가 부족했고 난 원래 그런것인줄 알았어요.
처음만날때부터 연락좀 자주하라는 말에 난 원래 그런사람이 아니라며 그런것도 이해못하냐고
하던 사람... 대사관에 갈일이 있어 잠시 같이 가달라는 말에 솔직히 귀찮다며 짜증내던 사람..
싸우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고 후에 내가 똑같이 하면 왜 너는 다 나때문에 그렇게 변했다고
하느냐며 짜증내던사람... 함께 밥먹을때에도 식당 티브이에서 눈을 떼지 않던사람...
투덜거리면 난원래 그런사람인데 내가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오히려 날 사랑하긴 하는거냐며 짜증내던사람...
난 솔직히 돈같은것도 선물같은것도 이벤트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서로 사랑하는게 최고 라고 생각했고.. 내가 여유있을때 내가 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만나면 지갑에 늘 10만원정도 채워줬고, 밥값도 술값도 당연히 내가 냈죠
내가 잠시 먼곳에 떨어져 있는동안에도 가끔 돈을 보내주다가 오랜만에 만나면
자존심 상할까봐 빌려준다는 명목으로 입금시켜 준 돈만 200만원...
사실 돈은 내가 힘들어지니 억울해져서 생각이 나네요 유치하게..
왜 내가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내통장에 55000원 밖에 없었습니다. 50000원 입금시켜 주기로 해놓고 집에 늦게들어왔습니다. 지금 핸드폰이 없어서 미리 전화를 할수없었죠..
짜증내며 전화를 끊는사람... 5분후에 다시 전화가왔죠.. 자신이 폰뱅킹하고 있으니 패스워드,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화를 받지 않네요. 어제 늦게들어와서 화가난걸까요
나도 내가 할수있는만큼 잘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늘 안타깝고 잘해주고 싶었는데...
사람은 참 이기적이게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자꾸만 지쳐가네요..
난 그사람 부모님에게도 잘하려고 애썼습니다. 서울에 올라오시면 선물이라도 하나 더 사다드리려
애썼고, 없는 애교라도 피워보려 눈물나게 애썼어요.
우리집에서 택시 기본요금 나오는곳에 사는 그사람은... 딸을 멀리 보내놓고 맘아프실
우리 부모님께 전화도 한번 하지 않네요.. 아직 직업이 없으니..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떨어져 있기전 1년 6개월을 그사람 바로 옆에서 지냈습니다. 그사람이 직업없이 홀로자취하고 있을때에도 학교까지 2시간 걸리는 길을 밤낮으로 통학해가며 함께 지냈어요. 그게 기쁨이라고 생각했고.. 학원강사로 뛰던돈 부모님께 받던돈 그사람과의 생활비로 모두 써버렸죠. 난 고기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고기좋아하는 그사람때문에 밤낮 고기도 많이도 먹었고 돈도 많이썼고. 이마트에서 장봐다가 밥도 해놓고... 이것저것 소모품들 채워놓고.. 잠시 먼곳에 와야해서 떨어져 있어야 했고... 잠시 한발 떨어져 생각해보니
왜 지날 날의 내가 이리도 바보같은지...
사람들은 날보고 바보라고 했지만 난 그냥 그사람도 날.. 내가 그사람을 사랑하는것만큼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맘가는데로 하라고.. 난 다시한번 잘해보고싶고 그사람이 직장을 가지면 이런 맘아픈 일같은건
없을꺼라고 믿고있는데 다른 한쪽 내마음은 이제 지쳤다고 그만하라고 하네요.,.
어쩌지....... 어떻게 해야하지요..
사람은 변할까요. 그냥 지나가는 소나기 같은 기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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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통화했는데.. 여자가 생긴것 같더라구요.. 참 가지가지 합디다
욕이나 한바가지 퍼부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