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계란말이>
어느 통신 번개 모임에 갔다...
주점이었는데....
주인 아저씨가...
계란말이를 써비스로 주셨다...
"음하하~ 드디어 계란말이가 나왔군.. 난 이집에 계란말이
서비스 안주 먹는 맛에 온단 말이야 너무 기다렸어~" -> 내 앞에 있는
모모군의 한마디....
"이야! 나두 넘 기다렸어~ 아이~ 맛있어!!" 그 모모군 옆에 있는 모모모군의
한마디...
"주호야 너두 어서 먹어~"
그 계란말이를 본 나...
"으악~ 계란말이!! 저리 치워 무서워... 그거 와이프가 일주일 내내 해주고 있어!
그 계란말이 남기면 맞기도 해~ 으~"
"뭐! 푸하하 그럼 다른 것 좀 해달라고 해~"
"흑~ 사실은 이말 안하려고 했는데... 다른 것 해달라고 하면 계란찜 해줘~"
<2.오징어 덮밥>
저녁에 집에 들어 갔다...
와이프 왈
"주호씨 내가 오징어 덮밥 해줄게~"
"정말??? 해줘~"<- 매일 마른 반찬 먹는 것에 질렸었다...
"그래 그럼~ 해줄께~"
'음... 와이프가 어디서 오징어덮밥 하는법을 배웠나 보네?
음 기특하군...'
잠시후....
난 TV를 보고 있었는데...
부엌에서....
소리가 났다...
오징어를 다듬는 소리와 함께....
"먼저... 1번 오징어를 깨끗이 다듬는다... 2번 후추, 간장, 소금에 제어 놓는다..
어? 근데 이상하다.." 그리곤 책 넘기는 소리...그후 이어지는 침묵..
와이프는 요리책을 보며 만들고 있었다...
난 잽싸게 일어나서...
"그냥 우리 오징어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으면 안돼?"
와이프는 오른손에 식칼을 들고 있는 체로 날 째려 보았다..
<3.엽서>
집에 들어오니....
와이프는 세상 모르게 자고 있더군요.....
근데 와이프 오른손 근처에 볼펜과 엽서 한 장이 있었습니다...
엽서를 쓰다 잠이 들었나 봅니다....
'이야~ 엽서를 다쓰다니...'
와이프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된것이지요...
난 누구에게 무슨 사연으로 엽서를 보네나 궁금해서 엽서를 집어 보았습니다.....
엽서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이 응모권을 오려서 보네시면 켈XX(우유에 말아먹는 씨리얼과자) 한박스를 추첨하여
보네 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오려서 붙혀 놨더라고요.... 그리고 그 응모권 오린 부분이 떨어질까봐
투명테이프로 붙혀 놨더라고요...
<4.연애때 사소한게 대단한게 되고 있다.>
연애할 때 햄버거 밥 먹듯이 자주 먹었었다.....
하지만... 결혼하고...
하다못해 햄버거 먹으려면...
머리 감고 화장하고 서로 난리난다...
이처럼...
햄버거 하나 먹는데도 날 잡아서 먹는다..
<5.통신에서 보는 메뉴가 틀려진다.>
결혼하기 전에는...
주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 연예,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보았다...
결혼하니까...
"주호씨... 통신에서 부대찌게 하는 법 좀 뒤져봐..."
"그리고 백화점 세일 언제 까지 인지도 알아봐~"
난 오늘도 뒤지고 있다...
<6.둘이 주로 가던 곳이 바뀌였다...>
결혼 하기 전에는...
주로 영화관 비디오방, 호프집...
결혼 하니까...
대형 할인점....
또한
결혼전...
좋아하던 쿠폰...
영화 무료 시사회....
결혼후...
사은 행사품(휴지, 냄비등등) 받는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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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의 시청앞지하철역에서의 가사를 아시는지?
전 이노래를 좋아 합니다....
이노래를 와이프랑 들을 때면 전 이야기 하곤 합니다..
어쩌면 이노래의 각각의 주인공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고...
알고보면 시청앞지하철역에서란 노래는 상당히 애절한 노래입니다..
어떤 이별의 노래 보다고 더....
주호 1999/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