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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날..........

목탁~~똥퍼.. |2003.11.27 17:03
조회 372 |추천 0

자꾸만 생각이 나네여...언젠가는 잊을수 있겠져....

지금은 자꾸 눈물이 흐르지만...이건 잠시뿐이겠져...

오늘은 내마음에도 비가 오네여....아주 차갑게.........

그사람을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습니다.....어쩌면 잊고 싶지 않아서 더욱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아픈건지도 모르지요...드라마에서나 영화에서 볼듯한 상황이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어제가 약혼식이었어여....

부모님들 인사하고 뭐하고뭐하고 20분이 지났습니다.....

그뒤에 남친이 벌떡 일어나더니만 말도 없이 어디론가 가는게 아니겠어여...

그래서 조금은 당황했지만 그저 전...화장실가겠지 하고 기다렸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여...5분..10분..15분...한시간....결국 약혼식장엔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전화두 안받구여......그리고 어제 밤늦게 남친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미안하다더군여.....뭐가 미안하냐구...왜 미안하냐구 했쪄.....

저랑남친이 사귄건 2년이였습니다...대학4년때 만나서 졸업하고서 일년뒤에 약혼식하고 그리고 1년뒤에 결혼을하는.........근데 나를 만나면서 다른여자를 만나고 있었다는거에여...그것도 저보다 5살 많은...

참고로 전26살이구여..남친과는 동갑입니다..........

5살이많다면....31살인데...저와 비슷한시기에 만나서 지금까지 서로 만나왔다는거에여..첨엔 아니야 이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엄마처럼 자상한면이 너무 좋다면서....

뭐하는 여자냐고 물어봤져....s그룹 다닌답니다....직급도 높다고 ....돈도 마니번다면서 자랑을 하더라구여....전화로....그런말을 왜하냐고 소리쳤져....그리고 너보다 잘나고 나이많은여자 만나고 싶냐고 내가 너한테 뭐 잘못한거 있냐고...울며 소리쳤져.....나도 사랑하지만...그여자가 지금 내 마음에 너보다 더 많이 있다고......네가 이해해 달라고....더 좋은사람 만나라고......나같이 못된앤 다시 만나지 말라고....

그래서 제가 물었져...날 사랑하긴 했었냐고....사랑했답니다.....그말이 더 제 가슴에 비수로 꽂혔습니다..동시에 두여자를 사랑할수 있을까요......전.....그러지 못할것 같은데......

울면 계속 전화를 받으니까....울지말라고...나처럼 못된애땜에 울지말라고...정말 미안하다고....너한테..상처만 주고....약혼까지 왜 가갔냐고 물었져...도저히 부모님이나 너에게 말을 못하겠다고 하더군여...

미리 말을 해주면 이렇게까지 비참한 기분은 들지 않았을 텐데....

마지막으로 제게 행복하라고 하더군여 나같은건 금방잊고.....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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