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주에서 유학중인 20대중반의 대한남아 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몇글자 끄적거려 봅니다.
전 제작년2006년 여름에 호주에와서 2007년 여름쯤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제여자친구는 '대만' 인이구요. 나이는 한국나이로 올해 22입니다.
처음봤을때부터 굉장히 선한 인상에 꽤 맘에 두고있었는데 BBQ 파티자리에서 술김을 빌어
먼저 고백을 해오더군요.
영어공부에도 좋겠다는 생각하에 사귀게 되고 지금까지 예쁜사랑하고있습니다.
그리곤 저번달 5월부턴 합의하에 한방을 쓰게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텁니다.
1년동안 사귀면서 이렇게 생긴거랑 딴판인사람은 처음봤습니다.
(제생각 나름으론 좀 청순하다해야되나..암튼 세상물정 모르는것처럼...욕은사절 ㅋ)
성격자체는 크게 모나거나 이상한구석 없는데요. 가끔 미치도록 환장할 장난을 칩니다;;
그예를 들어 오늘은..(생각하니 또 황당하기 짝이없네요...)
이른아침부터 제 도시락을 준비한다고 야단이었어요... 시키지도않았고 하는날도 아니었고..
무슨날인것도 아니었구요.
암튼 그냥 무슨바람이 불었나~ 하면서 고맙게 생각하며 전 도시락을 가지고 학교에 왔습니다.
그리곤 친구들끼리 둘러앉아 점심시간.
밥이들은 도시락 뚜껑을 여는순간 완전 캐감동..
옥수수콘으로 만든 하트모양에 연두색 콩으로 그속바탕을채운 말로만듣던 하트도시락입니다.
친구들앞에 쑥스러웠지만 미치도록 사랑스러움이 피어오른것도 잠시..
행복에 겨워 연두색콩쪽의 밥을 한움큼 입에넣고 좀씹다보니... 전 화장실로 냅다 뛰어야했죠...
연두색 콩아래엔 밥이아니라 와사비가 한바가지 들어있었습니다....
정말 교묘하게 잘맞아떨어지는 색깔에 전 몰랐지요...
전 매운걸 잘 못먹는지라 눈까지 벌겋게 충혈되고 완전 콧물에 침까지 질질 한참을 그랬죠..
수업도 마져 못받는줄알았습니다! - _-
장난질은 비단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학교서 컷터칼이 필요한테 집에놓고와서 휴강인 녀석에게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더니 팔뚝만한
식칼을 가져다주곤 쓰라고 팽겨치고 가버리고(학교랑 집이랑 가까워서 걸어다니고 식칼은
이녀석이 호텔경영학이라 요리도 겸해서 지쓰는 부엌칼을...) 선생님까지 웃더이다...하하..
요전번 주말엔 TV 보다 쇼파서 잠들었는데 스르륵 눈떠보니 제몸은 쇼파와함께 V자로
구겨져 있었습니다...(반 접히는 쇼파 아시지요...)그상태로 그녀석 얼굴을 쳐다보니
배잡고 뒹굴고 있더군요... 전 하루종일 목이 삐걱삐걱..
이외에도 기억에 남는게 몇개 더있네요..
왜그러냐고 물어보면 항상 Becuase of fun~
할말도더이상 없고.... 사랑하는데 이거가지고 헤어지기도 뭐하고 하하..
뭐 ...버릇 고쳐야할것같은데...똑같은 방법으로는 하기싫습니다.
제장난은 장난으로 안받아치거든요 녀석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