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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쟁이이신 우리 아버지!!!!

떠버리 |2008.06.20 21:52
조회 43,184 |추천 0

헐 정말 톡 되있을줄 상상도 못했네요 헐 헐 헐 헐 헐 헐!

그럼 저도 싸이 홍보나 한번...

http://www.cyworld.com/dderberre

제 사진만 전체공개 해 놓을께요...못생겼지만...호호호호

게시판에 오시면 제 노래도 들으실수 있어요!

 

 

아참 그리고 깽수 뺑달 부시 이맹 공가 제용이 박소 모두 사랑하고

정글라디오 회원분들 모두 사랑하고

날 질타해주는 저의 특별하신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호호호호호

 

 

오타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버지에게 장봐달라고 시킨것도 아니고 그냥

아버지 담배가 떨어져서 사러 갈겸 다녀오신거에요

 

-------------------------------------------------------------

 

안녕하세요 저는 21살에 부산에 거주하는

178에 56kg 슬림 몸매를 자랑하는....아마추어 랩퍼 입니다.

닉네임은 떠버리 라고 하고 활동하는곳은 정글라디오..............

각설하고 너무너무 멋쟁이이신 저희 아버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제가 말 재주가 없어도..너그러이 용서해주시면서...맞춤법, 띄어쓰기...신경쓰시지 마시고

그냥 편안하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건1

나 - 아버지 내 배무지고픈데 먹을께 없다 라면 다 떨어졌어요

 

아버지 - 글나? 냉장고에 뭐 없나?

 

나 - 네 쌀도 반그릇 나올까 말까 인데?

 

아버지 - 아 그럼 장 좀 보고와야겠다 집 지키고있어라 뭐 먹고 싶은거 없나?

 

나 - 음....과자과자!

 

아버지 - 과자 뭐?

 

나 - 음..쿠크다스랑 포카칩!

 

아버지 - 아따 기다리라~

 

나 - 네 다녀오세요~

 

대화를 마치고 아버지는 스쿠터를 타시고 장을 보러 가셨더랬죠

저는 아버지 기다리는동안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고있었는데

저기 아버지가 오토바이를 타시고 돌아오는 모습이 보여서

맞이할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배고픈 마음에 아버지 발자국소리 들리자마자 문을 발칵 열고는

아버지가 들고계신 봉투를 싹! 낚아챘는데....

들어있던건

 

 

 

 

 

 

쿠크다스...

쿠크다스...

쿠크다스...

쿠크다스...!!!

 

너무 당황한 나머지 벙쪄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버지께 물어봤습니다.

 

나 - 아버지...혹시...쿠크다스만 사왔어요?

 

아버지 - 내를 뭘로보고 딴것도 사왔지!

 

'아...아버지가 나를 놀래키시려고 그랬던거였구나..아 그랬던거였구나...

역시 사람은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거구나..내가 아버지를 의심하다니..참...훗'

라는 생각으로 기쁜 마음으로 물었습니다

 

나 - 에이~역시! 배고파요 빨리 주세요!

 

아버지 - 자 이이따 (여기있다)

 

 

아버지가 쿠크다스말고 사오신 다른것은 다름아닌

 

 

 

 

 

심플....

심플....

심플....

심플....

 

2300원짜리 아버지가 피시는 담배........

.......아...........아버지 저를 두번 죽이시는군요....................

그날 저는 집에 있던 사온지 두달이나 지난 체리마x라는

아이스크림으로 배를 채워야 했습니다.............

 

아버지 아들 178에 56이에요^^ 멸치몸매라구요 먹을것좀 언능

사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하기도싫은 다이어트 하기 싫거든요?

라고 마음속으로 0.1초 생각해본 저였습니다....................

 

사건2

 

저희 아버지는 핸드폰 문자메세지 작성을 하실줄 모르십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에게 문자를 배우고 싶다며 가르쳐달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친구들보면 부모님과 문자도 서로 주고 받고하는것이 너무 부러워서

저는 성심성의껏 가르쳐 드렸습니다. 아버지도 이제 대충 아신다고

보낼줄 알겠다고 하셨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문자를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괜히 섭섭해져서 아버지께 먼저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버지 오늘 비 온다

는데 조심하시고 일찍

들어오세요 술 조금만

드시고요

 

처음으로 아버지께 보내본 문자였고 은근 답장도 기대했었습니다.

답장이 올까? 전화가 올까? 아님 그냥 무시하실까?

라는 생각으로 간 조리고있었는데 그때 핸드폰 진동이 울렸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폰을 딱 여니

 

새 문자 메세지 1통

아버지

 

라는 이름이 딱 써있었습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어떤 내용일까?

라고 0.1초정도 상상하며 폰을 딱 열었는데

 

사랑해요

 

라는 문자가 왔었습니다..저희 아버지 54세 이십니다.

평생을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도 안하시는 정통 경상도 사나이 십니다.

무뚝뚝하고 저를 아끼지 않는것처럼 보였었지만 그 문자 하나에

아버지와의 갈등은 사르르 녹아내렸습니다.

정말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 같더라구요 한번도 안아주지 못한 아버지

한번도 손 잡아드리지 못하고 사랑한단 말도 못했던 아버지...

폰을 잡고 울먹울먹 거리고 있었습니다.

한창 묘한 감정에 휩쓸려 울먹거리고있었을때

핸드폰 진동이 왔습니다.

 

새 매세지 1통

아버지

 

어? 또 보내셨네? 아버지 저도 사랑해요...

라는 생각으로 문자를 확인하는순간

 

 

 

 

 

 

아들미안문자잘못갔다

아들미안문자잘못갔다

아들미안문자잘못갔다

아들미안문자잘못갔다

 

 

 

아버지가 새로생기신 여자친구 분에게 쓴다는걸 저에게 그만............

.............그날부터 저는 삐뚤어지기 시작했답니다^^

 

는 훼이크고...................이런저런 충돌도 많고

사건도 많고 의견 대립도 종종 있지만 (최근엔 소고기협상 문제 때문에...)

언제나 저를 사랑해주실꺼라 굳게믿는! 단 하나뿐인 아버지!

하루에 10시간 이상 고된일로 힘들게 하룰 보내시는 아버지!

엄마 없이 자란 내가 행여나 나쁜길로 빠지진 않을까 항상

걱정 하셨던 아버지! 정말 사랑합니다!

오늘 오시면 발 맛사지 해드릴께요 사랑합니다 라고 말해드리고

손도 잡아드리고 꼬옥 안아드려야겠어요...ㅋ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부모님이랑 말다툼하셨다면

빨리 푸시길 바랄께요~ 하나뿐인 부모님 속 썩혀드리지 마시고

부모님 입장에서서 생각해보시길 바랄께요 ㅋㅋㅋ

좋은하루 되세요!

 

싸이 홍보나 두번!

http://www.cyworld.com/dderberre

 

추천수0
반대수0
베플톡2년차|2008.06.25 11:14
엄마 없이 자란 내가 행여나 바른길로 빠지진 않을까 항상 걱정 하셨던 아버지! 정말 사랑합니다! 이거 조크?
베플이웃집효도르|2008.06.25 10:09
슬림한 몸매를 자랑한다길래 여자인줄 알았따~!! 빼싹 곯았구만~
베플오늘|2008.06.25 09:00
톡에 아빠얘기 쫌있네... 나도 아빠있었음................ 영자...... 너 오늘 내마음을 후벼팠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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