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기를 당했거든요!?

지옥 |2008.06.21 04:23
조회 323 |추천 0

이거 뭐 자랑할껀 아니지만 몇자 끄적여 봅니다.

저는 84년생이고요  친척이 하나 없으며 부모 얼굴도 모릅니다.

고아죠...저는 중학교때부터 알바 했거든요.

학비도 벌고, 방값도 내야 햇으니까요. 시골이라 방값은 5~10만원입니다.

공납금은 3만원 조금 넘구요. 고3 취업나가는 그 전날까지 알바를 했습니다.

취업...공장....저는 이렇게 사는게 평범하게 사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평범하게 사는게 제 꿈이거든요. 정말 그냥 평범하게요...

좀 길어 질꺼 같으니까~ 점프 합니다.

현재 25살 통장잔액 2천 조금 넘게 있었습니다...생각보다 적게 모았다...하시겠지만..

혼자 자취하고 살꺼 사고 절약하고 절약해도 의외로 빠지는게 많습니다.

뭐 까먹은 돈도 많지만요.

이번에 예전에 같이 일하던 형이 전화가 와서 부동산쪽에 일한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소주한잔 하게 됫는데 그때 얘기 하더라구요..돈 은행에 썩히지 말고, 땅이라도 사놔라...

이러더군요...시골땅값은 크게 안비싸서..생각보다 많이 살수 있어요...2천만원으로도..

경북쪽에 7번국도....4차선 생기고 있습니다..뭐 대충 아시겠죠?

땅값이 올라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지금 강릉에 작업을 하고 있으면 포항쯤 사놓으면

몇년뒤에 땅값이 많이 오른다고 ... 너니까 말해주는거라고 ,...

투자할생각 없냐고.....뮝이..가방끈도 짧고 아는것도 없는데....

생각좀 해본다고 하고 저도 나름데로 여기저기 알아봤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돈 몇년 잊어버렸다 생각하고 지내다보면 목돈 된다고 다들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빌어먹을...

솔직히 2천..저한테는 큰돈이라서 안할라고 햇습니다.

전화가 오더군요.."너 투자할꺼야 말꺼야 ? 지금 사람들 줄섰어!! "

제가 머리가 좀 모자라나봐요 덥썩 물어버렸습니다.

돈 주고, 뭐 종이 몇장 주더군요...허헛..

그 형이랑 몇몇 아져씨들도 있었고요, 그 종이 받은곳은 부동산 이었구요...

몇일뒤 핸폰 번호가 바꼈다고 나옵디다. 부동산 찾아가봤죠..

뮝이....간판이 사라지고 없대요...

경찰서 갔습니다.  경찰한테 설명 다했고요, 첨부터 끝까지 ..

그 계약서 같은 종이 쪼가리 복사해서 가지고 갔습니다. 다 줬고요.

그런데 신고 하는게 왜이렇게..복잡합니까...

뭘 다 적고...설명하고..경찰서에서 왜케 오라가라 하는지..

한달에 10번은 넘게 간듯하고요. 사람 너무 우습게 보고 무시하는 경향이...

"저 이거 이렇게 쓰는거 맞나요? "

"아무렇게 써요! 바쁜데 다른데가서 쓰세요!"

엎어 버리고 싶더라고요...

직장에서도 짤렸습니다. 너무 자주 자리를 비운다고요...

지금 상황은 신용불량자 직전; 방값 밀림, 폰 정지,

완전 막상 인생 대버렸습니다.

난 뭐 했냐 다른일자리 안구했냐 ? 하시는분들...

저 구해봤습니다. 일했고, 노가다 까지 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자꾸 오라가라 하지. 안가면 그색희 잡는데 오래 걸릴꺼 같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뭐 이렇게 지내면서 카드로 버티다보니..여기까지...

새출발 ? 좋죠~ 다 잊어 버리고 새출발~

정말 안당해본 사람은 모를겁니다...게다가 나한테는 아무것도 없고, 2천만원이 다인데...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들한테 말할려니..쪽팔리고...또 동정심 사게 될까봐....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