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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기가 참...

love수원 |2008.06.22 17:02
조회 156 |추천 0

요즘들어 세상살아 가는게 힘들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28세 청년 입니다.

그냥 울적한 마음에 몇자 끄적여 보겠습니다.

이렇게 글이라도 끄적여 우울한 마음을 달래보고자 합니다.

저는 인지도 없는 안양에 있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운이 좋아서 그런건지 2005년도에 꾀나 괜찮은 네트웍 회사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의 공통적인 모습인 사원들을 빡시게 굴리며,하루가 멀게 새벽작업의 연속이며 입사한지

1달만에 5kg 살이 빠지더군요.

그래도 저에겐 과분한 대기업이라는 간판아래 뿌듯하고 한편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했습니다.아무래도 학력이 다른 사원들보다 딸리다 보니 남들보다 3배4배 이를 악물고 뒤치지지 않으려 정말 무단히 노력하였습니다.

군대 이등병 시절때엔 "사회에 나가면 정말 못할게 없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사회는 군대보다 더 무섭고 힘든 조직이더군요.

하지만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노력한 댓가는 2년이 지나고서야 조금씩

찾아왔습니다.항상 사수를 따라다니며 뒷치닥거리만 하던 저였는데,어느덧 프로젝트의 main이 되어 있는 절 보게 되었습니다.처음 PM이 되었을땐 눈물이 다 나오더군요.그 힘들었던 시절과 서러웠던 기억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면서.......

전 이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더욱 박차를 가하며 일에 매진하며 정말 성실히 일했습니다.

회사에서 어느정도 자리도 잡고 인정도 받으며 그때도 힘든 생활이었지만 그 뭐랄까 뿌듯한 마음과

성취감이 함께 어울려 힘든줄 모르고 저의 정력을 쏟아 부었었죠.

그렇게 1년더 회사일을 하여 3년째 되던 2008년 초에 중학교 동창 모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이야기 하던중 중고차 딜러를 하는 친구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평소에 차에 관심이 많던 저는 그 친구와 자연스레 많은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권유와 설득 부탁으로 인해 저는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중고차 딜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니 어떻게 그렇게 쉽게 결정하고 회사를 그만두냐?" "미친거 아니냐?"

라고 당연히 생각하시겠지만, 몇날 몇일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회사에 휴가 신청하여 직접 친구가 일하는 사무실에 출근하여 생활이라던지 업무를 보고 결정한 사항이라 후회 하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승산이 있으리라 생각했으며,그동안 모아둔 자본금도 있었고,차에 대한 지식도 어느정도 있어 괜찮을꺼라 판단 했었습니다.

딜러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너무 안좋다는걸 알았지만, 또 한번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부으면 충분히 잘 될꺼라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을 시작해 보니 상황이 그렇지가 않더군요.

회사에 몸담고 있는게 아닌 내 사업을 하는거라 더욱더 신경쓰며 불철주야 뛰어 다녓건만 까먹는 돈만 늘어났으며,왠지 이상하게 친구와의 사이도 냉랭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유류값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으더니,경유값이 휘발유값을 넘어서 버리더군요.중고차 시장이 완전히 얼어 버렸습니다.경유차는 딜러들도 매입을 하지 않으려니 말이죠...

차 만지고 구경하고 하는것이 좋아 마냥 즐겁기만 했었는데...

그동안 몇대 사둔 경유차 들은 묶여버리더니 차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아 정말 힘듭니다.

딜러들 인식이 좋지않아, 나 하나만이라도 "정직" 이라는 신념하에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이건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지 않더군요.

하루 5개 피던 담배는 10개가 되고 15개가 되더니 이제는 한갑정도 태우고 있네여.

친구들이 만나자고 해도 괜히 움츠려들고 만나기 싫고, 이러다 큰일 나는거 아닌가 싶어요.

부모님한텐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어서,집에선 항상 웃고 있는데 이게 잘 하고 있는건지

뭔지 모르겠어여.친구들이 옆에서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있는데 왜 이렇게 허전하고 우울한건지....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별 내용은 없지만,이렇게 글을 쓰고 나니 그래도 마음이 조금 가벼워 지네요~

휜님들 휴일 저녁 잘들 보내시고,항상 좋은일만 가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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