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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한 카드지갑을 집앞까지와서 주시는 부부,,

샤방샤방 |2008.06.22 21:37
조회 47,074 |추천 0

다른분들이 들어와보니 톡이 되었다고 하던데,

저 역시 정말 깜짝놀랬네요, ;;

훈훈한 이야기를 다른분들과 함께 할수있어서 기분 좋구요,

 오타 부분은 수정했구요,

 답례가 적었다라며 싸가지니 욕하시는 분들,,

그냥 훈훈한 이야기는 훈훈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답례가 적어서 싸가지가 없다니,

욕을 쓰시는 분들은 얼마나 많은 보답을 하시면서 지내시나요?

지나친 욕설과 비판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글을 남긴 이유는 단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였거든요 ^^;

감동을 나누고 싶어서 들뜬 마음에 쓴글에 괜히 썼다 싶어

상처가 될꺼 같네요,,

하지만, 제 사연처럼 감사한 분들이 계시니까

대한민국은 아직 살만한것 같습니다.

큰 보답을 해드리진 못했지만 번호 저장해뒀다가

연휴마다 문자하나씩은 꼭 넣어드릴려구요,

 

암튼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지갑 & 디카 잃어버리셨다는분들 꼭 돌아오길 바래요^^

www.cyworld.com/_123123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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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읽으려고 들어왔다가,

아직은 살만한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에,,

글읽으시는 분들과 함께 감동을 나누고자 한마디 적어요,,

 

금요일날 앞으로 두달동안 매일 이용해야 되는 버스를 타고

노포동터미널로 갔습니다.

손에 짐이 꽤 있어서 다른거 챙기다가 작은 분홍색 카드지갑을 그만

버스안에서 놔두고 내린겁니다,,,

( 돈이 들어있던 지갑이 아니라 포인트카드와

하나로카드만 든 카드지갑이지만...)

하나로 카드를 그날 충전해서 바로 잃어버린,,,,ㅜㅜ

게다가 카드지갑은 선물받은거라 더욱 속상했죠 ㅠ

 

버스회사에 급히 전화를해서 분실신고를 하고,

기다렸지만 연락이 없었죠,,

지갑이 자신에서 돌아올 확률이 10%미만이라는 이야기에

어쩔수없이 단념 하자하고 친구들과 유흥문화를 즐겼죠,,

 

그러고 난 다음 일요일 아침 달콤한 늦잠에 빠져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안받았습니다.

제 폰으로 끊기기가 무섭게 집으로 울리는 전화를 엄마가 받고

제방으로 수화기를 가져오더니,, 겔러리 안경이라는 겁니다,

무슨일이냐고 하니, "양산간적있냐고, 버스 안에서 지갑잃어버리셨죠" 라는 질문,,,

 

놀래서 "아, 양산방면 버스에서 카드지갑을 잃어버리긴 했어요, "

그러니까, 아저씨께서 주으신 분이 연락처가 없다고 겔러리카드 맴버쉽카드를 보시고는

그쪽으로 전화를 주신거랍니다,, 완전 놀란,,,

그러더니 그 주으신 분의 집전화와 폰번호를 가르쳐주시면서

연락드리라는겁니다,, 완전 아침에 자다 일어나 깜짝놀라서는 전화를 했죠,

 

젊으신 분이 받으시더니 '아 저희 어머니께서 버스안에서 주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라고 하면서 며느님께서 전화를 주신겁니다,,

그래서 제가 찾으러 가겠다니 그 며느님께서 마침 집이 부산이라며

부산에서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는 부산오는중에 전화를 주셨는데 마침 우리 동네에 계신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 쪽으로 가겠다니 번거롭게 오지말고 집에 있으면 집으로

갔다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완전 고마움의 끝,,

 

그래서 제가 아파트 입구에 있겠다며 음료 두병을 들고 서있었습니다.

 

그러고는 만나서
"약소하지만 이거 드세요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더니

음료까지 안받으실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시면서 시원하게 드세요 이러면서 억지로 넣어주고

보냈습니다.

 

집에돌아가는 길에

"정말 감사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라는 문자를 넣었더니

"찾아드릴수 있어서 제가 기쁘네요" 라는 행복한 답이 왔습니다.

 

액땜한걸로 칠려했던 카드지갑이 이틀만에 다시 제 품으로 돌아온것 보다,

아직은 따뜻한 사람이 있다는것에 너무 행복을 느낀 하루였써요,

 

저두 남의 물건을 줍게되면 이 분들처럼 선행을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오늘 그 부부덕에 전 행복을 얻었습니다.

 

정말 이 글을 보실일은 없겠지만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려요,

지갑을 주워가신 할머니분께두요,

복받을실꺼예요 ^^

 

(( 다 전달하고 싶은데 언어력이 딸려서요 ㅠ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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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런|2008.06.23 08:31
음료수 두병만 주신거에요? 에이 집앞까지 와주셨는데 큰 것좀 주시지 ㅎㅎㅎ
베플정말|2008.06.23 10:53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구나 감동받고 있는데 음료두명에서 피식했네요.. 아놔..내 상상력을 가둬두고파..날개를 펼수없게..
베플|2008.06.23 08:28
그런 분들이 있어서 아직은 대한민국이 살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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