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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 길들이는 방법좀...

사촌동생이... |2008.06.25 09:17
조회 1,101 |추천 0

저희집엔 사촌여동생이 같이 삽니다...

사촌여동생(줄여서 동생이라 할게요)은 대학졸업하고 공무원 준비중이구요...

동생네가 시골이라 아무래도 도시에서 공부하는게 낫겠다 싶었는지

저희집에서 지낸지 벌써 3년째네요...

 

그런데 보통 자기집이 아니면 조금 불편할만도 한데...

제동생은 너무 편합니다...

청소도 안하고,,,심지어 속옷빨래도 저희 엄마가 해주십니다...ㅡㅡ;;

원래 다 이런건가요?? 아무렇지않게 속옷을 빨래통에 넣구요...

자고 일어나면 이불도 안개고 몸만 쏙....ㅡㅡ;;

 

게다가 저랑 방을 함께쓰는데요 제물건은 모두다 자기 물건인줄 압니다...ㅠ.ㅠ

저는 직장인, 동생은 백수이니 아무래도 제가 출근한 후 공부하러 가고

제가 야근이 좀 잦아서 동생의 귀가시간이 더 빠릅니다.

 

이렇다보니 처음엔 모른체로 지내다... 동생보다 일찍 귀가한날이 있었는데...

제 가방을 들고 제 옷을 입고 들어오는겁니다... OTL

보통 체구면 그러려니...한번쯤인데 하고 넘어갈수 있는데...등치가...제 1.5배에요...

옷이 쟁긴줄도 모르고 그렇게 입고 돌아다녔나봅니다....ㅠ.ㅠ

그냥  늘어난다면서 벗으라고만 하고 끝냈죠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자주 그런다보니

이젠 내가 없으면....이라는 의심까지 생길지경입니다.

 

제화장품은 아에 공용으로 아는지... 기초적인 스킨로션도 샘플이면 된다고 샘플샵에서 하나사더니

6개월이 지난후 보니 반이나 남았더군요

물론 용돈받아쓰는 입장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정도껏이라는게 있잖아요... 그 정도껏을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난거죠...

좋게 말하고 쓰면 괜찮은데 안그런척~~ 하나도 안쓴척~~ 이런거 있잖아요

제가 한마디 씩 하거든요... 쓰려면 말하고 쓰라고... 

그래도 절대 안쓴답니다. 본인은 화장품을 잘 안바른다네요

 

그러다 한번씩 딱걸리죠

얼마전엔 귀가해서 방에 들어갔더니 그 순간

피부가 심한 건성이라 얼굴에 바르려고 비싸게주고 산 크림을

팔뚝에 바르고 있는거에요...ㅡㅡ;;; 머냐고 화내니깐 본인 피부가 건조해서 한번 발라봤답니다.

 

거기다 혹여라도 저보다 일찍 일어나 나갈때면 뽀시락 뽀시락

몰래 제 화장품 쓰느라 난리도 아닙니다...

자꾸 이런모습만 보니 화장품도 빨리 줄어드는것 같고...

왜여자들 화장품 값이 보통이 아니잖아요 이것저것 종류도 많고... 한번씩 교체할시기가 되면

속상합니다...

 

저한테 하는애기가 맨날 머햇는데 지가 돈내고~~ 이런애길 자주하는거 보면

용돈이 너무 적어서 삶이 궁핍한것도 아닙니다.

 

거기다 집에서 먹을걸 사먹을때도 뻔히 집에 부모님 계시는데도 딱 본인 먹을양만 사다

방에서 혼자먹습니다. ㅋㅋㅋㅋ 이런모습을 보면 기가막혀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음료수를 사도 등치에 안맞게 캔음료 한개, 과자를 사도 한봉지, 라면을 먹을때도 컵라면 한개 사다 방에서 또 뽀시락

거리면서 먹습니다. 아니 방에 같이 있는사람한테는 같이 먹겠느냐... 이런말 한마디 없이

본인만 먹지요...

 

이런지경이니 점점 스트레스를 받아서 짜증이 납니다.

 

동생좀 고칠방법이 없을까요?? 부모님한테 말해라~~이런 말은 말구요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본인쪽 조카면 감싸게 되고

상대방은 몰아세우고..다투시기만 할테니깐요

안그래도 저희 엄마도 하는게 맘에 안들어서 시러하시는데 괜히 저까지 보태면...으~~~

 

타일러도 보고 짜증도 내보고 좋게 말도해봣지만...

제동생은 무조건 자기는 안한다는겁니다. 자기는 안그런다고...ㅠ.ㅠ

너 전에 이랬자너...이럴라 치면 그때만 그런거랍니다...그러면서 언니는 어쩌고 저쩌고..ㅠ.ㅠ

모든사람이 봐도 자기잘못인데도 제가 머라할라치면 말대꾸가 장난아닙니다.

 

쓰다보니 욱해서 주저리주저리 많이도 썼네요...ㅠ.ㅠ

제발 좀 동생길들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저도 밑으로 동생이 없고 제 동생도 위로 언니나 오빠가 없서서 그런지...

이건 형제없이 살다 같이 살게되서 오는 자연스런 스트레스인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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