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골 동네 촌놈입니다.
어쩌다 촌놈이 운좋게 제돈 안들이고
외국물 먹으면서 돈도 벌었습니다.
그리고 이 만큼의 과정까지 왔습니다.
결혼 할 나이 되어서 배우자 찾게 되었습니다.
좀 배우거나 좀 사는집 여자들은 한결같이
자신감이 넘친다고 하면 좋게 이야기 한 것이고..
오만함이 있다고 하면 나쁘게 이야기 한 것입니다.
우리 어머님은 사는지역의 유지들의 딸래미 사진 가져와서..
이 여자는 어느나라 가서 유학다녀오고...
너랑 결혼하면 목욕탕 내지는 과수원 하나 준다고 하더라..
대부분 완전 돈에 팔려가는 느낌, 자신 있었던 때라서..
어머님은 속물이라고 욕도하고 제 인생은 내것이니깐..
제 마음대로 살아 보겠습니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다가 술 엄청 먹고 나이트 가서 놀다가 원나잇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뒤 임신했다고 하더군요. 그날밤 그여자가..
그래서 우리 어머님이 가지고 오는 사진의 여자 만나는 것도
귀찮고 해서 임신한 여자가 있다고 결혼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어머님 한번에 상견례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더이다.
우씨 우리 누나는 한 술 더떠 욕까지 합니다.
우리 집안을 어떻게 보고.. 하여간 그 자리에서 얼마나 쪽팔리고
화가 나던지...
거기서 부모자식간 형제지간 앞으로 서로 안보고 살기로 하고
결혼식 올렸습니다.
그런데 살면서 우리 어머님이나 누나가 반대했던 이유가
나를 정말 아들로, 그리고 동생으로 생각해서 한 말이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쁜얼굴도 아니고 뚱뚱한 체형에 입에는 욕을 달고 사는 여자..
학력도 속인 여자 내 아내입니다.
살면서 카드 펑펑쓰고 사고 쳐서 막은 것 한두번 아니고..
월급 받아다 주면 늘 마이너스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던 마나님..
그래서 가계부 보여 달라고 하니 저에게 쪼잔하다는 마나님..
그래서 앞으로 내가 월급 관리 하겠다고 하니..
욕하는 마나님..
한달 150준다고 하니 250달라는 마나님..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현금 150만원에 카드 100만원 사용하라고..
그 뒤 돈이 모이기 시작하더이다.
그런데 매달 돈 부족하다고 100만원씩 빼앗아 가는 마나님..
도대체 왜 그리 돈을 많이 쓰냐고 물었더니...
처가에 매달 100만원씩 용돈 드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잘했다. 너가 장녀인데 하고 싶은대로 해라.
그 다음 돈 많이 들어가는 것을 살펴 보았더니..
초등학교 애들을 외국원어민 선생에게 과외를 시킨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영어로 몇 회화 해보았습니다.
대답 잘하더이다.
그래서 꽤 성과가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몇일전 대판 싸웠습니다.
기본 단어를 못읽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말을 할줄 아는데 잘 읽지를 못합니다.
도대체 지금까지 시험만 보면 100점이라고 했는데..
도저히 믿기지 않아서..
시험지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저 머리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기본적인 단어 시험도 틀렸는데 틀린문제를 맞았다고
0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딸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이 채점한거야?
아님 너가 채점한거야?
이런 선생이 한국말을 모르니 해석이 틀려도
모두 맞은걸로 답했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안 사실 딸아이는
대충 수업시간의 대부분을 그렇게 던져주는
쪽지에 답을 적고 자기가 채점하는데..
어느날 부터 동그라미 만 적은 것이고
그걸 모르는 아내는 100점 맞았다고 용돈 주고..
젠장 기본 단어를 아내가 모르니..
그저 딸아이 공부 잘하는 것으로 알고 흐뭇하게 생각했다는 아내..
그래서 그날밤 딸래미 문제지 던져 주면서..
풀어 보라고 했더니..
우리 집사람 젠장 한문제도 못 풀더이다.
그래서 학력이 정말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았더니..
대답을 안하더이다.
열 받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집사람은 그 흔한 졸업식 앨범도 없었습니다.
그냥 집이 가난하여 졸업식 앨범을 안 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 저기 알아보니..
말도 할수 없는 학력입니다.
자기이름도 영어로 못쓰고,
한문도 자기이름 못쓰고...
아이들 이름도 못쓰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 이름 한문이나 영어로 적는 것이
오면 매번 저에게 적어라고 해서..
제가 가장이라서 적으라고 하는줄 알았습니다.
저는 그래도 기업체 장학금 받고
그리고 미국에 가서도 미국 회사의 장학금도 받고
돈 받으면서 공부하고 생활하고 들어왔습니다.
어제 밤에 모처럼 일찍 퇴근했습니다.
아이들 과외 선생님이 늦게 오는 바람에..
살짝 비켜나서 책을 읽다가..
쪽지 시험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한문시험입니다.
한일, 위상 이런걸 불러주고 있었습니다.
화가 엄청 또 치밀어 오르더군요.
제가 3년전 초등학교 1학년 다닐때..
한문시험 6급시험을 통과한 아이인데..
3년동안 공부시킨것이..
겨우 이런 한문쪽지 시험보려고 과외선생을 불렀는가?
와 미치고 돌아버립니다.
저 돈 버느라고 바빠서.. 핑계 이지만...
저 쪽팔리고 억울합니다.
집사람이 자신있게 아이들
교육문제는 자신있다고 말하더니..
자기가 못 배워서 비싼 학원에 과외 선생만
불러서 공부 가르치면 되는 줄 알았나 봅니다.
젠장 미련한 것이 죄라고..
그런돈 차라리 맛있는 것 사먹거나..
비싼옷 사입었으면 좋았을 것을..
지금까지 사기 당하고 산것 같습니다.
아이고 속상하네요.
그래도 정말 다행인 것은 지금까지 제가 돈 관리를 해서
모아둔 돈이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입니다.
어제밤 대판 싸웠는데..
아침까지 냉랭전선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집사람 별명은 박사였습니다.
하도 아는척 많이 하길래 집사람 성에 박사를 붙여서
이박사라고 집에서 불렀습니다.
아이들은 이박사님 이라고 말하구요.
그런데 머리 돌아버립니다.
한가지 걱정은 지금까지 재산을 대부분 집사람 앞으로
해 놓았는데...
갈라서자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내앞으로 된 자산은 2억도 안되는데...
집사람 앞으로 대부분 다 되어 있는데..
집 나갈까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