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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이&손가락 love story~★오빤 언니가 내게준 선물?★

둥글둥글이~! |2003.11.30 20:09
조회 564 |추천 0

위로의 글을 읽으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더군여~! ㄳ합니다..역시 아픔은 함께 나눌수록 가벼워진다는걸 새삼 느끼게 됬습니다^^

언니일이 있구 저희모두 넘 힘들었습니다.. 엄만 20년넘게 해오시던  미용실 접으시구요..

글구 뭐때문인진 몰겟지만 울언니 저희가족에게 무서움을 주더군요.. 그건 살아있는자에게 자신을 어서 잊으라구 죽인자가 정을 떼기위함이라그 어른들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문학동 빌라에서 살았었는데 도저히 있지를 못하겠드라구요 있음 자꾸 생각나구 전 맨날 악몽에 시달리구 거의 잠두못자구 그때 오빠가 마는 도움이 됬습니다..

밤에 통화두 해주구 잠안온다구 하면 택시타구 집근처루 와서 맥주라두 한잔마시구 자라구 통닭집에서 500하나 시켜놓구 저 위로해주구...글케 오빠랑 서루 사귀자는 말두 없이 사귀게 된것같내염

아참 그즈음에 삐돌인 혼자 외롭게 군대를 갔져~! 울 이넘아는 4급판정으루 인해 안가그 ㅎㅎ

이넘아 고민합니다..

오빠:방위산업체나 다닐까?

둥글이:왜? 오빠 동사무소에서 근무함 편하담서? 그거 공장서 막일 하는거 아냐?

오빠: 너네 집두 어렵구 둘다 놀면 어케 난 소원이 일해서 너 맛난거 사주구 맨날 집구석에서 비디오나 보그 방다닥 긁으면서 있구싶지않아.. 너 마니 힘들었었는데 이제부턴 너 기쁘게 해주구 싶어..

(감동입니당..ㅠ.ㅠ 긍데 저두 울가락이 힘들게 일하는거 볼자신이 없었습니다..)

둥글이:몰라.. 그건 좀더 생각해보장.. 오빠네 엄마가 허락하실까??

오빠: 그야 내 결정에 따라야지.. 난 결심해따..

 

며칠후 오빠가 저희집에 널러왔습니당..

저한테 그럼당 .. 자기 방위산업체 일자리 구했구 짐 면접보구 왔구 부텄다그 담주부터 일한다그..

아참 한가지 말씀드릴 사건이 있었습니당..

 

그니깐 이넘아 만나그 몇달후 제가 언니에게서 좀 이해하구 스스로 최면을 걸며 살아야한다그 주문을 걸때였습져~!

밥두 못먹구 일 그만둔 엄마는 안방서 자그 있구 저 배는고픈데 당체 밥이 넘어가질 않을때입니다..

따르릉~~~~~~~~

나:여보세여~!

오빠: 뭐하그 이떴어? 기분은 어때? 울집 널러올래?~! 우리 비디오 빌려다보장

(이때 오빠랑 나랑 둘다 놀때구 오빠 허리디스크 땜시 엄마가 (오빠네)병원비랑 물리치료비루 하루에 마넌씩 놓구 갈때였어요(오빠네 엄만 갈비집 오빠네 아빤 대학앞에서 당구장을 했었거덩염,,)

나: 시러 걍 집에 이뜰래 엄마두 몸이 안좋은것 같구 나두 기운이 없어~!

(때마침 아시져? 빌라 근처에 날마다 오는 용달차~!"달콤한 귤 ~! 기똥차게 달구 맛조은 꿀배와떠염~!

확성기를 통해 요란하게 들려오구이떠씁니당..)

 참고: 저 밥보다 원래 과일대따 좋아합니당 수박을 젤 저아라 합니당 앉아서 수박 반통은 거뜬합니당.

짤라먹지드 않구 반으루 갈라서 숟가락으러 무식하게 퍼먹습니당.^^ 그맛 둑이져~! 아 먹구잡아라..

밥두 안먹었게따 밥맛은 없구 그게 넘 먹구 잡아집니당

오빠: 왜케 시끄러~! 너네 동네 개장수 있어? 뭘 절케 떠들구 다녀?

나:개장수 아냐 과일장수얌... 꿀맛나는 배판뎅 . 대따 맛나긋당..나 과일 대따 조아라 하는뎅 ..

오빠: 그람 나가서 배사다가 머거~! 오늘은 걍 쉬구..

나: 던없어.. 알면서 글애.. 걍 낮잠이나 잘래.. 끊어~!

 

저 엄마옆에 가서 엄마의 지친모습을 보다 잠이 스르륵 들었나봅니당..

 

얼마나 흘렀을까? 다시 저나기가 울립니당

 

나: 여부세염?

오빠: 둥글아 오빠얌.. 잠깐 나와봐..

나: 엥? 울집앞에 와떠? 알떠 기둘려~!

졸린눈을 비비구 바끄러 나갔습니당..

오빠: 둥글아 눈 감아봐..

나: 왜????(이람서 눈을 감습니당.. 뭐땜시 저러지? 뽀뽀라드 할라그 저러나?)

손에 뭔가가 묵집한게 들려집니당 무슨 봉지같습니당..

눈을 떴습니당..

ㅠ.ㅠ 제손에들린 까만 봉다리 그렇습니당..

오빠는 저와 저나를 끊구 엄마가 병원비루준 마넌을 가지구 배랑 제 군것질거리 (과자두 저아라 하거등요..)를 까만봉다리에 한아름 사들구 연수덩서 문학동까지 치비를 아끼며 자전거를 타구 한시간정도를 달려온거 였습니당..

넘 감동했습니당.. 그래서 글케 얼굴이 빨갛구 땀이 나있었나 봅니당..

나: 오빠~! 여까지 나 이거 줄라그 자전거 타그 온거얌??

오빠:웅~! 울 둥글이 밥두 멋먹그 있는뎅 먹그시픈거 이뜸 머거야지.. 돈없다그 안먹음 쓰냐...

        오빠 원래 자전거 타는거 저아해 괜차나 올만에 운동하니깐 조타 ~! 그럼 오빠 갈테니깐 엄마랑

        집에서 푹쉬구 이따가 통화하자 ~!

저 오빠 가는 뒷모습보며 눈물이 났습니다..

정성이 고맙구 절 아껴주는 마음이 넘 좋았습니당..

헤어질뻔한 우리 울 언니가 저에게 준 목숨과 바까서 준 선물인가 봅니당...

 

다음얘기는 이따가나 다음에 하져~

열분들 모두 즐건 일요일 보내세염 ~!

저 행복한거 맞져?

언니의 선물이 오빠인게 맞는거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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