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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아가 강한 저라는 여자..여자들이 부담스러워 하는걸까요.

고통이무뎌... |2008.06.27 11:43
조회 1,105 |추천 0

23살 아가씹니다.

익명이 보장되는 만큼 최대한 사실대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생각보다 길이 많이 길어질듯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없이 할머니 밑에서 자라온 저.

남들처럼 누릴것 못 누리고 살았지만

가난함 속에서 행복을 찾고 할머니속에서 어머니 아버지를 배우며

그래도 나름대로 엄하게 어른공경 잘하고 부모없는 자식 티 안내려고

스스로 무던히 애쓰며 살아왔습니다.

누구처럼 가난을 딛고 고지에 올라서는 이런 성취감은 아직 느끼지 못했어도

지금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자기 계발하고 관리하는 저 자신..

누구에게도 절 자신있게 말할수있습니다.

(혹시 계발이 아니고 개발이다라고 말씀하실분있을것 같은데

개발과 계발은 의미가 다릅니다. 개발은 물리적인 뜻이지요.

혹시나 해서..^^미리 오타지적 피해갑니다.)

 

새벽 네시에 일어나 할머니를 좇아 밭일을 하러가고..

하루 한끼를 라면을 먹고, 라면국물에 다음끼는 국수를 풀어먹고..

굶어죽진 않는다는 이런 시절에 그런 가난까지 겪어봤네요.

 

물론 저보다 더 힘들고 어렵게 사신분도 있겠지만...

이런것에 피해의식은 없습니다.

오히려 노동의 댓가로 번 지금돈을 감사하게 받고 쓸줄아는 지혜와 성숙은

힘들었던 이런 시절이 만들어 준거니까요.

 

고1때부턴 학교가 끝나면 아르바이트..집에오면 12시..

대학교때도 학교, 집, 알바..

 

생활력 하나는 왠지 또래친구들에 그것에 비하면

좀 강한것같지만..스스로 생각해도 자기벽이 강하다할까요.

사실 그런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 여자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왠지 여자애들하고는 안 맞더라구요.

앞에서는 우애있고 친 자매 이상의 애정을 보여주다가도

뒤돌아서면 다른 친구를 통해 내 이야기를 듣게 만드는

많은 여자친구들의 이중성을 봤습니다.

처음엔 그래도 내가 사귄 친구고 신의를 저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끝까지 그 친구를 믿었지만 결국 끝에 돌아오는건

가속도가 붙어 더 깊게 패이는 부메랑 같은 상처뿐..

 

남자라고 그런 친구가 없는건 아니지만

여자간에도 의리라는게 필요한데.

제가 '친구'라는 선을 너무 거창하게 두고 있었나봅니다.

하지만 제 마음의 상처를 제3자에게 아무렇지 않게 들추고

그게 제 귀로 들어오는 그런 가슴앓이는 인간관계에서 두번다시 겪고싶지 않더군요.

 

반복되는 여자아이들의 특성을 보니 왠지 내가 여자애들하고 어울리기엔

마음이 너무 여리고 소심한건가 싶어서 기피하다 보니..

어쩌다 보니 어울리는 친구들은 거의 다 남자애들이 되버렸습니다.

일단 뒤끝없이 깨끗한게 여자애들보다 훨 덜하더군요.

 

제가 친구들한테 항상하는말이

기분나쁜거나 잘못된거있으면 그때그때 말해줘인데

남자애들은 이걸 참 잘해줍니다.

여자애들은 제 앞이 아닌 다른 친구들앞에서 이걸 참 잘해주구요.

 

그런데 너무 아이러니한게 말입니다.

남자친구는 많은데 연애는 할때마다 너무 어렵습니다.

사실 제가 남자친구를 많이 사겨봤거든요.

뭐 돈도없고 뭣도 없지만 저 자신한테 무척 자신있고

자존심하나로 버텨온 인생이고, 또 나름 어른들한테 애살맞게 하고

살갑게 굴고 하니까 그런걸 좋아하는 남자들이 제법있었습니다.

그래서 뭐...제법 이런저런 부류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사귀어봤는데요.

 

제가 아버지 없이 자란부분을 은연중에 애인에게서 많이 찾으려 하나봐요.

몰랐는데...

아는분이 심리상담하시는데 그분이랑 이야길 좀 했더니 그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내가 알게 모르게 가장결부적인 모습을 애인에게서 찾으려한다.

그래서 아빠같은 남자한테 끌렸다가

사귀다 보니 이성이구나. 처음에 그 모습이 아니라 남자다.

라는 제 내면의 인식때문에 쉽게 끌려서 짧게 사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거라구요.

이런 표면적인 모습은 내 본의와 다르게 여자애들한테도 반감을 살수있는 요인이고

내가 여자친구를 못 사귀는 요인으로 생각보다 크게 작용할수있다고..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니 주변엔 항상 남자가 있으니까

여자애들이 알게모르게 지가뭔데..라고 생각하고 짜증내하고

쟨 남자한테 미친애다..라고 생각하고 기피할수도있다고..

 

그러고보니..여지껏 저의 행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는겁니다.

유년기의 우울함에도, 연애상담의 기로에도,

무엇에도 제 옆엔 항상 남자애들이였습니다.

그리고 오래 사귀어온 남자친구들때문에 진짜 사귀는 애인하고

싸운적도 한두번이 아니구요...

그게 사람들 눈에 삐뚤게 보일거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전문적으로 꿰뚫을줄아는사람한테 들으니까

제 주변에 여자애들이 없었던 이유를 조금은 알겠더군요.

 

스스로 피하는거라 생각했느데 어느순간부터 저라는 아이를 닫고

같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은 입이가볍다'느니

'여자들 우정은 의리가 없다' '깊지못하다'라는 이런류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거죠..우습게도...여자인 내가 이런생각을 하고있고

남한테는 여자의 적은 여자다 라는말에 공감한다고 말하면서도

내가 정말 여자애들의 적이 되고있었던겁니다.

 

남자친구들도 가끔말합니다.

생각하는게 너무 극단적이고 부정적이라고.

고치고싶은데..솔직히 뭘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때까지 20년을 넘게 없이자랐어도 저 잘난맛에 살아왔는데.

내 이 패기하나, 자신감하나 믿고 버텨왔는데

살다보니 여자친구들 많은 친구도 부럽거니와

저를 꺾고 남에게 저를 낮춰야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특히 직장생활하다보니 그런걸 많이 느낍니다.

그렇다고 어른들한테 제 이야기를 당차게 하느냐!

할머니한테 배운게 있어서 또 그런건 못합니다.

근데 또래친구들한텐 엄청 잘합니다. 독설.

근데 제 이런 독설과 거친행동..여자애들은 상처 잘 받습니다.

최대한 유들유들하게 하려해도 쉽게 안되더군요.

 

논지도 없이 글만 기네요...ㅜ...

여자친구 사귀는 방법..가르쳐주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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