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0살 경영을 전공하고있는 남학생입니다.
제 여자친구도 20살 동갑내기 입니다.
아......뭐라고 시작해야될지모르겠네요
저랑 제여자친구는 2년동안 만났는데요
예전부터 약간 공주병 끼가 보였어요..
만나면 항상 저한테 주문을 걸어요
"넌 나의 노예야" "나한테 앞으로 잘하면 평민으로 계급 올려줄께" "더 잘하면 양반으로"
이런식으로요...또 저는 계급 올릴라고 열심히 노력했어요 참,,,ㅋㅋㅋㅋㅋㅋ
평민으로 올려줬다가 다시 노예로 낮출땐 솔직히 별일아니지만 기분 드럽더라구요 괜히..
근데 요즘엔 계급제도를 폐지한거 같아서 넘좋아요. 계급얘기를 잘 안꺼내요 ~
그리고 길가다가 이쁜연예인 사진이 걸려있으면
"솔직히 내가 훨씬 나. 그치? 맞지? 대답안해? "
이러면서 협박적으로 변하더라구요 당연히 맨날 이쁘다고 하죠.
이쁘다고 해주면 좋아하구요 오늘 쫌 몬가 이상하다고하면 졸라 모라그러면서
계급제도는 폐지됫지만 왕권강화를 시행해서 저를 너무 못살게 굽니다.
길 걸어가다가 제가 쫌만 제 의사를 표현하거나 (부정적인) 이런행동을보이면
막 주먹으로 때리고 싸대기 한대만 맞으라고하면서 진짜 썌게 때립니다.
어느날은 제가 늦잠자서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을 못지켰습니다.
허겁지겁 준비하고 집앞으로 가서 전화했더니 맞을준비하고 기다리래요 .
근데 대부분 말로만 그렇게 하고 막상 만나면 웃고 그냥넘기잖아요.
얘는 안그래요.. 만나자마자 "내가 눕힐까 너가 누울래" 하고 제가 누우면
그때부터 막 밟고 때리고 그래요. 반격기를 쓰고싶지만...그래도 여자니까...매너합니다
공주병에 폭력도 강해졌지만 툭하면 무릎 꿇으래요 .
무조건 잘못하면 어떤 상황이든 무릎부터 꿇으라는 여자친구 ㅡ ㅡ
아나 진짜 남자의 자존심에 금가는 일이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무릎 잘꿇어요
장소가 어디든 사람이 많든 적든 무릎 잘 꿇었어요
동대문 밀리오레 무대위에서도.. 신촌역에서도....친구들앞에서도 꿇었어요..
그냥 장난으로 그런게아니고 진짜 화나도 제가 무릎안꿇으면 절대 화 안풀어요.
그래서 잘못했을땐 여자친구가 "꿇어"하면 제 표정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있지만
벌써 무릎은 땅과 하나가 되어있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만의 독재정치지만 속은 누구보다 여리고 착한사람이란걸 알기때문에
제가 어떤일이든 참고 버텨냅니다. 제가 너무 사랑하기도 하구요.
저희가 압구정동에서 자주만나는데 같이 길을 걸어다니면 남자들이 정말 손가락질하면서
쳐다볼정도로 연예인 포스가 납니다. 싼티안나고 청순한 이미지의 제여자친구..
그래서 이렇게 잡혀사는걸까요?
근데...읽으신 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제가 뭔가 혁명을 일으켜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