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발...........
난 오늘이 몇 월의 몇 일인지 잊고 싶단말이야~~~ ![]()
날 그냥 내버려둬~~~~~ ![]()
아침부터 한 알로 하여금 울부짖게 만드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한 알의 주당친구 중 여왕격인 C양이 출근하자마자 전화를 했습니다
C양 - 어이~ 칭구!!!
잘 지냈나???
한 알 - 뭔 일이여? 월욜 아침 이 시간부터 술 약속을 잡으려는건 아니겠지? ![]()
C양 - 술 약속은 최소한 9시 이후에 잡아야 예의 없다는 소리를 안 듣는 법!!!
한 알 - 그럼 뭔 일 있냐?
C양 - ㅋㅋㅋ
다른게 아니라 드뎌 오늘부로 12월이 되었다네...
칭구도 기억하고 있겠지만... 우리의 연말 약속을 잊지 않았겠지 !!!??
확인차 전화를 하였지....... 어때......?? 이제 슬슬 명단에 올려야 할 듯 싶은데....
한 알 -
![]()
그렇습니다.........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
주당이자 노처녀 친구들과 한 약속을...........
우리는 굳은 약속을 하였더랬습니다
20대의 마지막 날... 즉 12월 31일날...
꽃다운 20대에서 시든 30대로 넘어가는 그 순간!!!!!!!!!
애인이 없는 것들은 모두 모여 정동진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서로를 위로해 주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2001년 12월 31일.....
2살 위의 주당멤버...하나.....
그 당시에 애인이 없던 동생들인 C양, O양, E양으로부터 정동진에서 위로주를 받았답니다 ![]()
그리고 2002년 12월 31일......
1살 위의 주당멤버.... 셋.....
그 당시에도 애인이 없던 동생들인 C양, O양으로부터 정동진에서 위로주를 받았답니다 ![]()
자............
그리고..................
두둥............... ![]()
2003년 12월 1일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여전히 애인이 없는
C양으로부터 확인 전화가 온것입니다
기차표를 예매해야하니 미리 명단 확인을 하겠답니다
동생들이 C양과 한 알을 위해 정동진에서의 접대비용을 모으고 있으니
최소한 기차표만큼이라도 우리가 예매해주자 합니다
아냐.......... 아냐......... 칭구.........
나 남친 생겼어........... 아니......생길꺼야...........
꼭 생기게 하고 말거야............. ![]()
그러니............
그 정동진 모임에서 나의 이름은 제발 빼 줘.............
부탁이야............. ![]()
그렇지 않아도 슬픈 날, 자네들과 술 잔을 기울이며
신세한탄을 하고 싶진 않아.........
내......... 차라리............. 남동생 팔짱을 끼고 나이트를 가겠네.........
아............ 동생은 동생 여친과 놀아야할까...........
그럼........그럼.............
아빠 팔짱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