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앵무새의 언어능력과 혀의 역할

hanolduol |2006.11.14 11:58
조회 79 |추천 0

앵무새가 수다스럽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바이다. 그들은 인간의 소리를 – 상스러운 욕설까지도 그대로 재현해낼 수 있고,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앵무새는 때로 스타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가진 인간의 언어 발성 능력은 여전히 신비로 남아있다. 9월 7일 한 미국의 연구팀은 이 새들이 소리를 내기 위해 우리 인간들처럼 혀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인간의 경우 언어 능력의 표출에 필요한 모든 소리를 이루기 위해서 혀의 움직임이 성대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고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새의 경우, 후두 아래 부분인 울대 (울음 판) 안에서 대부분의 발성이 이루어진다고 평가한다. 그렇지만 앵무새의 경우에는 혀를 가지고 있으며 발성 표현 시 이 혀가 움직인다.

 

앵무새의 혀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해서 미국 인디애나 대학의 연구원들은 Myiopsitta monachus (cornures veuves) 라는 종의 앵무새의 울음 판을 작은 전자확성기로 대체하였다. 연구원들은 새의 혀의 움직임을 조작하면서 기기의 진동수를 변화시켰다. 실험에 임한 세 명의 연구원들은 혀를 불과 1mm만 움직여도 발해진 소리가 크게 변화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얻어진 소리의 차이는 인간 언어에서 A와 O 간의 차이보다도 훨씬 더 큰 것이었다고 이번 연구의 저자의 한 명인Gabriel Beckers는 설명한다. 이들의 논문은 7일자 Current Biology에 실렸다. 앵무새는 인간의 심심풀이용 모방 사가 아니라 중요한 언어 능력을 지니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