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영-공식홈페이지 http://www.baekjiyoung.com
[독자 에세이] 백지영이 활짝 웃는 날
며칠 전 어느 TV의 가요 프로그램에 가수 백지영이 출연했다. 그녀는 이 프로그램의 가요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른 자신의 신곡 ‘미소’를 불렀다.
가수 입장에서 자신의 노래가 팬들에게 사랑받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으리라. 그런데 TV에서 ‘미소’를 부르는 그녀의 얼굴에는 정작 미소가 없었다.
그녀는 이동 카메라를 향해 제스처를 취하지도 않았고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지도 않았다. 오히려 긴장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여성의 입장에서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보니 많은 상념이 한꺼번에 교차했다.
백지영. 그녀의 이름 뒤에는 항상 ‘비디오’라는 단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비디오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그녀에게 고통일 것이다. 인기 정상을 달리던 그녀가 하루 아침에 비극의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비디오였다.
이후 그녀는 길고도 긴 밤무대 생활을 해야 했다. 다들 그녀는 죄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오히려 피해자라며 동정했지만 공중파 TV는 오랫동안 그녀의 출연을 거절해왔다.
물론 여성만 비디오 스캔들의 피해자가 되는 건 아니다. 바로 얼마 전에는 남자 가수 전진은 1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여자와 함께 있는 누드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고, 실제로 몇 장은 공개되기까지 했다. 전진은 비난보다 동정을 받았고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백지영은 최정상의 인기와 여성으로서의 인격 자체를 잃고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감내하며 살고 있다. 남성과 여성에 대해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우리 사회의 이중적 성의식이 드러난다.
나는 그녀가 우리 사회의 차별적 의식에 맞서 싸우는 여전사가 되기를 바란다. 비디오 스캔들이 터지면 피해자는 “나는 아니다”고 부인하고 가해자는 오히려 “내가 그랬다”며 뻔뻔히 나서는 세태를 바꾸기 바란다.
실제로 그녀는 그렇게 살고 있다. 얼마 전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제 뛰어넘은 것 같다”고 했다.
‘몰카 비디오’를 즐기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피해자를 욕하는 우리 사회의 이중 잣대와 사이버 테러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그렇게도 바라던 공중파 TV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활짝 웃는 모습을 기대한다. 며칠 전 TV에서 이 무대가 마지막인듯 최선을 다해서 ‘노래만’ 하지만 말고 마음속으로 우러 나오는 미소를 지어보이기를 바란다.
/jeene 출처: 한국일보

정열적인 무대를 만드는 ' 미소' 라이브의백지영
미소--- 백지영
네게 너무 쉽게 허락한 입술
먼지처럼 날린 숱한 니 추억들
두 번 다시 되돌릴 수는 없겠지
행복했던 시간 다시 떠올라 돌아서면
니가 자꾸만 생각나
끝낼 추억 자신이 없으니
why you leave why you leave
소리없이 불러도 봤지만
why not me why not me
이젠 모두 바램일 뿐이야
흘러가는 흘러가는 시간에 흘리리
여자라서 슬픈 내 맘을 모르니
돌아오지 않는 그런 사랑은 잊으리
그렇게 싸늘하게 날 놔버리니
What's gonna say 우- 네가 내게 가져간건
마지막 남은 사랑이지만 워우예이예-
우- 내가 너를 몰랐었던 그 처음에 미소는 돌려줘
스쳐가는 너의 서투른 몸짓
침묵 속에 잠긴 너의 그 목소리
지쳐버린 표정 어색한 니 눈빛
싸늘하게 식어버린 니 손길
예전같지 않은 차가운 그 느낌
더는 내게 감정이 없으니
why you leave why you leave
소리없이 불러도 봤지만
why not me why not me
이젠 모두 바램일 뿐이야
흘러가는 흘러가는 시간에 흘리리
여자라서 슬픈 내 맘을 모르니
돌아오지 않는 그런 사랑은 잊으리
그렇게 싸늘하게 날 놔버리니
What's gonna say 우- 네가 내게 가져간건
마지막 남은 사랑이지만 워우예이예-
우- 내가 너를 몰랐었던 그 처음에 미소는 돌려줘
네가 내게 남겨준건 사랑이였잖니
가슴 아픈 기억 다 참아 왔잖니
그런 니가 지금 내게 이별을 말하니
도대체 니가 내게준건 뭐였니
흘러가는 흘러가는 시간에 흘러
흘러가는 흘러가는 사랑은 잊으리
영원히 너란 사랑 찾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