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이제 딱 한달이에요.
처음엔 막 죽을것처럼 아프고 힘들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이젠 배고파서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싶으면 자고, 내 일도 찾아서 하고..
울면서 지내는 시간보다 웃으면서 지내는 시간이 조금씩 더 많아졌어요.
그런데 미련이 남는가봐요. 혹시 돌아오지 않을까. 돌아오면 어떻게 하지?
그 사람은 후회 안할까..? 등등등. 결국 해답없는 고민들이 많아지네요.
헤어진 이유 정확히 몰라요. 그냥 너랑 나는 많이 다른것 같다가 그 사람이 말한 전부구요.
처음엔 내가 맨날 시비걸고 서운하다 한게 그 사람이 힘들어서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
어느날은 그 사람이 나에 대한 감정이 사랑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다가
또 어느날은 아무 생각도 안들고..
근데 헤어지면서 제가 친구하자고 했더니 그러자 하더군요.
저는.. 도저히 잊을수가 없을것 같아서 그러자고 한건데..
그 사람은 정말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여전히 우리가 쓰던 커플 다이어리가 그대로 있고, 네이트온도 그대로.
싸이 일촌도, 일촌명도 그대로 있어요..
헤어지면서 정리라고 한건 그 사람이 하루만에 커플 요금제 해지한거.
그리고 하루에도 몇번씩 연락하고 자기전엔 꼭 전화 해주던걸 그만둔거.
그거 말고는 없어요..
그냥 그 사람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아서 그런거겠지.
헤어진다고 영원히 잊을수는 없을거라고 했던 말처럼. 정말 친구가 되고 싶어서겠지.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이제는 내가 친구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나는 아니다 하고 머리는 생각하는데 마음은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친구를 해요.
저 어떻게 하죠?
조금 괜찮아진것 같아서 잘 지낸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보고 싶고 전화하고 싶은거 지금 꾹 눌러 참고 있어요..
이제는 잡으면 안되는데.. 내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데..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