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쓴글도 아닌데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보셨네요.
깜짝놀랐어요. 저 밑에 묻혔겠지했는데...
아는사람이 봤을까봐 좀 창피하기도 하네요. 살짝 원본글 수정합니다...^^
저희는 한번 틀어지면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아예 말을 안한답니다.
지금이 2주째 대화단절 시기예요. 그게 어쩔땐 더 편하죠.... 아이한텐 미안하지만요.
댓글들이 힘이 되기도하고 아이를 위해서는 더 나은 모습, 더 행복한 모습으로 아이를 엄마
아빠가 함께 사랑해줘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혼이라는게 쉬운건 아니지만 지금은 거의 마음을 먹긴 먹었고, 뒤집어 지기만 바라긴
하죠. 마음먹은대로 일이 된다는데, 마음을 돌려야지 하면서도 쉬운일이 아니네요.
현명하게, 또 후회안할 선택이 되게 다시 고심 해볼라구요.
글구 사귈때 몰랐냐는 분의 글...사귈때는요..절대 알수 없었습니다. 눈이 뒤집혔으니까요.
다만 짐작은 살짝 할수 있었죠...나아질거라는 생각....버리세요..더 심해지거든요....
같이 사는 사람끼리는 시간이 갈수록 살짝씩 무례해집니다...
남편에 대한 글을 다시 보고 리플을 보니, 벌써 남편을 무시한다는 생각....무시하는거
맞네요. 결혼 5년만에 무시하게 되었나봅니다. 실망했고 자연스럽게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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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썼다가 다시 요약정리해서 올려봅니다. 그만큼 제 상황이 장난 아니거든요.
1. 스펙: 32살/ 3살아이
2. 현재 남편과의 문제
-성격차이 : 남편은 가장기본적인욕구밖에 없고 전혀 자기계발은 하지 않음.
아내는 기본적으로 일을 우선시 하고, 자기 계발을 위해서라면 다른 거 포기할수도
있다고 생각함.
-집안일에 대한 인식차이: 같은 임금을 받고 일하나 집안일이나 육아에 손을 안댐.
휴일에도 혼자 나가서 여가를 즐기는 타입
돈이 아까우니 시댁에 가서 주말을 어머니와 보내자고 해서 결국
결혼 5년동안 제대로 된 여행 한번 못했음. 어머니보고싶다고 하고
말로는 아니지만, 결국은 돈 쓰기 싫어하는거죠..
-능력없음: 자기계발을 안하니 당연히 능력이 없을 수 밖에...
-자기가 손해보는 행동은 절대 안함. 중학생정도의 인식수준. 자기에게 약간 피해가 되면 바로
난리피고 자기일이 아니면 아예 신경을 끄는 타입.. 우선 자기 몸만 편하면 됨
-아이1명 더 꼭 낳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위와 같은 상황으로는 낳을수 없어서 시어머니께
죄송스럼.
-아내가 돈쓰는거에 대한 시시콜콜한 잔소리. 결국 돈은 모이지만, 아내는 10000원짜리
티하나도 제대로 못사입는 신세. 누구든 잔소리 듣는건 싫으니 알아서 기는거죠...
-아내 친정무시 : 자기집도 그냥그렇고 어머니 재산 조금있는거 빼면 별거 없지만, 아내 친정은
부도 후 재산이 거의 없는 상태로 자기 기분나쁘면 장인장모봐도 인사도 잘 안함.
저는 이게 너무 힘듭니다. 금방 화를 내고 또 자기가 풀고...항상 가슴이 한구석이
휑한거같고 너무 답답합니다. 당장이라도 다 집어던지고 대들고 싶어요.
들들 볶이는기분 이사는분 있을까요?
이정도면 후회하지 않을 이혼같은데...어린아이 키우면서 당당히 혼자 잘 사시는 분들
리플부탁드려요. 마음은 거의 먹었고 힘을 좀 받고 싶습니다.
전 정말 남자 필요없을정도로 질려버렸어요. 그냥 아이랑 부모님이랑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