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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이 불러온 두 번째 데이트의 악몽

장염가버려 |2008.07.03 18:29
조회 55,688 |추천 0

 

 

 

 

 

그 오빠가 차가있어서

저녁에 드라이브 하는걸 좋아했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죠..

그런데

평소 장염을 고질병 처럼 달고 살던 제 배가

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주 호감있는 남자와 두 번째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몸을 베베꼬며 안간힘을 쓰며 참아보려 했지만..

다들 아시죠 ^^

아프면 참기 아주 힘들다는 사실을

 

그 밀폐된 차안에 실수를해 운전중인 이 남자를 질식사 시키느니

차라리 사실대로 말하는게 오빠와 나 모두의 안전을 위해

더 낫겠다는 결론에 도달!

조용히 오빠 귀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오빠................나.....배탈났나봐......화장실좀 "  ^^;;

오빠는 잠시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더니

제가 무안해 할까봐

괜찮다는 듯 "어 그래" 하며 차를 세워주더군요

매너좋게 주유소 에서 받은 화장지를 제 손에 고이 쥐어주며..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렸더니 화장실이 안보이는 겁니다..

여기저기 아무리 찾아보아도 그 어느곳에도

화장실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마을어귀의 큰 나무 아래에서 해결을 봐버렸습니다.

누가 볼까봐 뒷 정리를 하고 일어서려는데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건지

어떤 할아버지 한 분이

"남의 나무 아래서 뭐하는 짓" 이냐며 저를 호통치기 시작하셨습니다.

너무 당황한 저는 연신 죄송하다 를 연발하고 있는데

제가 한 참 소식이 없으니깐 오빠가 걱정이 됐나봅니다

차에서 내려 "XX야~"를 부르며 저를 찾기 시작하는데

 

친절한 ? 할아버지는

여기라며 오빠를 불러 들였고

뒷 정리를 하고 가라며 저한테 뿐만이 아니라 오빠 에게 까지

성화를 내기 시작해셨습니다.

결국 삽 비슷한 것들로 뒷처리를 했는데

정말 저 삽으로 나까지 파 묻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저는 돌아오는 차안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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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놔 ㅋㅋㅋㅋ|2008.07.05 08:53
나까지 눈물 나올꺼같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구에 진짜대운하 흐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2008.07.05 12:00
오빠................나.....배탈났나봐......화장실좀 .... 몇년 사귀면.. 아, 시발 똥! 으로 바뀝니다
베플외길 28년|2008.07.05 08:57
글쓴이도 울고 남친도 울고 나무도 울고 글에선 똥내가 나고.. www.cyworld.com/yester77 베플도 아닌데 싸이 공개해서 죄송; 방명록은 자제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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