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버킹검 궁전 방문후 '여왕 모독' 농담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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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버킹검 궁전 방문후 '여왕 모독' 농담 구설수
빅토리아 '여왕 모독' 시비 '왜 실내서도 백 들고 다니나' 농담 구설수
◇베컴과 빅토리아
'감히 여왕님의 트레이드마크를….'
세계적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8ㆍ레알 마드리드)의 아내 빅토리아(29)가 여왕 모독 시비에 휘말렸다.
TV 토크쇼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대해 농담으로 한 마디 던진 게 발단이 됐다.
빅토리아는 1일(한국시간) 영국의 한 방송 토크쇼에 출연해 남편 베컴이 3일전 대영제국훈장(OBE)을 받았던 일을 화제로 사회자와 얘기를 나눴다.
'버킹검 궁전을 방문해 훈장을 받은 소감이 어땠냐'는 질문에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너무 긴장되고 감격스런 나머지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고 대답할 때까지는 좋았다.
이어 빅토리아는 사회자가 질문을 하지도 않았는데 우스갯소리 랍시고 한마디를 보탰다.
'그런데 훈장 수여식을 지켜보면서 몹시 궁금한 게 한가지 있었다. 여왕은 왜 실내에서도 핸드백을 꼭 들고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에 대해 토크쇼 사회자는 대충 넘어가 파격적인 농담 정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보수성향의 시청자들이 '방송에서 여왕에게 할 농담이 따로 있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며 발끈했고, 젊은이들은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그 정도 농담도 못하느냐'고 맞서 논란이 일기 시작한 것.
영국의 '더 선'지는 '맹랑한 빅토리아가 여왕의 상징물에 직격탄을 날렸다'며 양 측의 논란이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언제나 심플하고 밝은 색상의 투피스, 핸드백, 모자, 스카프를 걸치는 것이 격식있는 옷차림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여왕은 빅토리아의 농담을 어떻게 생각할까? '여왕 모독' 시비의 답은 여기에 있다.
< 최만식 기자 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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