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넘게 서울 심장부인 세종로 광화문과 시청 광장, 청계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촛불 불법 과격시위 모습을 보면서 착잡한 마음 떨칠 수 없다.
정부가 성급하게 국민의 건강권을 헤아리지 않은 것에 대한 민심으로 시작된 촛불집회 본말(本末)이 전도(顚倒)돼 쇠고기는 뒷전이고 반미와 반정부, 정권퇴진 운동으로 변해가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촛불 민심을 왜곡,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불법 과격시위에 대하여 실망을 넘어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누가 무슨 목적으로 미국 쇠고기 문제를 들고 나와 우리 사회와 국민들의 가슴을 이처럼 갈기갈기
찢어놓은 것일까?
과연 이러고도 선진 민주시민이요, 미국을 피를 나눈 혈맹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70%가 넘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로써 쇠고기 사태가 계속 될수록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지 않을까 걱정이다.
쇠고기 재협상은 국내외의 현실을 무시한 요구라는 시각이 많다.
정부도 이번 협상에서 일부 소홀히 했던 점을 시인하고 추가협상을 벌여 국민들의 건강권과 안전성을 상당부분 보완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촛불시위자들이 주장해온 것과는 다르게 많은 시민들은 미 쇠고기 안전성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판매가 재개된 미국 쇠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시장에서 없어 못 팔 지경이라고 한다.
더 이상 미 쇠고기 안전성과 관련해 왜곡, 과장으로 불안과 혼란을 조성하는 일은 자제돼야 한다.
현재 우리사회에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아닌가 싶다.
정부 또한 민심의 목소리를 잘 받들어 국민들이 먹거리로 불안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 한다.
정부와 촛불시위를 주도했던 단체나 시민 모두가 냉정을 되찾아 무엇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하고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 간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