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교육대상이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이었던 모양입니다.
젊은 여자 선생님이 나와서 약간 긴장한듯 또박또박 6.25 한국전쟁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데
전쟁발발 시대적 배경부터 휴전까지 대략적인 경과를 ppt 자료로 보여 주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중간에 발생했습니다.
북쪽의 김일성 지휘아래 북한군이 1950년 6월25일 새벽에 남침을 하였다. (정확한 시간은 안나오던데요? 제가 알기론 새벽4시인데)
갑작스런 남침이라 남한쪽 군대는 삽시간에 남쪽으로 밀려났는데...
(그 순서가 참 이상했습니다.)
대전 - 대구 - 부산 -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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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거 울릉도 트위스트 노래 가락인가요? 서울대전대구부산 찍고 터닝?
지리공부좀 하셔야 겠어요.
대전, 대구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부산에서 낙동강??
부산이 낙동강 위쪽이었던가요? -_-
혹시나 화면상으로만 잘못되었나 생각했는데 설명도 그런 순서로 남한이 밀렸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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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본론하고는 상관없는얘긴데 낙동강까지 밀렸다가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한미연합군이 인천에 상륙하여 6.25전쟁의 전환점을 마련하여 북으로 밀어 올라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얘길 하면서 '이거 중요합니다. 인천상륙작전 꼭 기억하도록 하세요' 하는데 그냥 피식.
뭐 부산낙동강 발언만 빼고는 대체적으로 큰 사건들은 안빼놓고 잘 설명하더군요.
휴전협정 일자도 정확하게 설명했고.
또 하나 피식.; 한게,
한국, 유엔군이 압록강까지 진격했을때 갑자기 중국군이 합세를 했고, 이를 인해전술이라고 합니다. 라고 설명을 해줬는데.
인해전술이 뭔데? 설명을 제대로 안해주더군요.
그냥 들으면 아~중국군이 북한 도와준걸 인해전술이라고 하는구나 라고 애들이 생각할 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죠. 인해전술은 한자어로, 얼어붙은 압록강 위로 물밀듯이 밀려내려오는 중공군의 모양새를 그런 말로써 표현한거죠.
요새 교육자나 애들이나 학부모나 영 맘에 안드네요 ㅎㅎ;
그나마 차라리 북한사람을 빨간색 괴물이라 배웠던 70~80년대 교육방식이 지금처럼 일본왕을 천황으로 부르고 국어보다 영어를 더 중시하는 교육방식보다 나았던거 같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