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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로드롭 탈때 양말에 빵꾸

빨리시작해 |2008.07.10 04:23
조회 692 |추천 0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였지요...

 

소풍으로 롯데월드를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8시까지 친구들과 지하철역에서 모이기로 했죠.

 

알람에 깨어나서 일어나보니 시간은 아침 6:30분 이었습니다. 저는 보고 "아.. 뭐 조금은 더 자도되겠지.."하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보니 시간은 어느덧 7:50분이 되어있었습니다. 모이기로 한 시간은 8:00시까지 였는데 한숨 자고 일어나니 10분밖에 시간이 없었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나는 빨리 아무렇게나 머리만 감고 옷을 대충입고 양말을 신을려고 했죠, 양말을 신으려고 서랍을 여는순간 아무거나 집었습니다. 아니 근데... 오른쪽 양말에 빵꾸가 나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머릿속엔 "아 설마 놀이동산가서 신발을 벗고 놀이기구 타겠어? 일단 친구들한테 욕먹지않게 빨리 나가자!!"하고 지하철 역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친구들에게 약간욕을 먹기도했지만 서로 재미있게 놀이동안을 갔죠.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이기구를 타고, 음식도 사먹고, 재미있게 놀다가..

 

자이로드롭을 타려고 줄을 섰습니다.

 

그러나 저는 너무재미있게 놀고있어서 제 양말의 빵꾸가 나있는줄 몰랐죠. 드디어 저희 차례가 왔습니다. 제 앞은 사람들이 줄을 쭉 스는 쪽을 향한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놀이기구가 작동하기전에 "물품은 바구니에 넣어주시고, 신발은 벗어주십시오."라고 방송이 나왔습니다. 저는 당연히 생각이 안났기에 제 앞에 줄을 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신발을 벗었습니다.

 

그때 신발을 벗자 바닥에 턱!하고 신발은 제 발이 안다는 아래쪽에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정면을 보고 벗었기에 몰랐습니다. 그런데...

 

앞에 줄을 선 사람들중 유난히 크게웃는 여자 두분이 계셨습니다. 나는 "뭐가 저리 웃길까... "하며 아래를 보는순간 새~하얀 양말의 엄지발꼬락 쪽에 호스구멍 만한 빵꾸가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났습니다."헉....!아 ㅠ 정말 맞다....아 이걸 깜빡했네 미치겠다 ㅠㅠ" 그걸 발견하고 바로 위로 올라가면 모르지만 20초가량 준비하다가 올라갔습니다. 제 옆자리의 미모의 여성분도 웃더라군요.. 저는 올라갈때 왼쪽 발로 오른쪽 빵꾸를 가리며 올라갔습니다. 무서웠지만 일단 그것보단 빵꾸생각이 더 났습니다.

 

내려올때 바람때문에 다리가 날라갔고 내려온후 제 빵꾸는 다시한번 하늘을 구경했습니다. 저는 내리자마자 신발을 빨리신고 뒤로 나갔지만 이미 줄을 선 사람들의 입은 귀에 걸려있더군요...

 

놀이공원에서 제일 창피했었던 적이었습니다. 이 글을 그분들은 안 보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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