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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치기 당했어요.ㅜㅜ

purpur77 |2008.07.10 09:27
조회 32,040 |추천 0

광진구 구의동 먹자골목 뒷편에 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사고일은 바로 그저께 밤 7월8일 회사에서 회식을 마치고 밤 11시 55분경 귀가길에 친구와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저희 골목길이 길게 쭉 뻗은 골목길인데, 친구와 통화하면서 걷고 있다가 우측 골목으로 꺽는순간 누군가가 뒤통수를 치는 거예요. 저는 동생이 귀가길에 저를 발견하고 장난치는줄알고 반가운 마음에 뒤를 돌아봤는데 웬 남자둘이 서있었고, 순간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더니 저에게 발길질을 해대며 제 가방을 뺏어가지곤 도망쳤습니다.ㅜㅜ

 

저는 골목길 "도둑이야" 하며 소리를 질렀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왔지만, 이미 그넘들은 담을 넘어 도망간 상태였습니다.

 

TV에서나 보던 퍽치기를 제가 당할줄이야.ㅜㅜ

 

다행히 친구랑 핸드폰 통화를 하고 있었기에 핸드폰은 잃어버리지 않았구요.

바로 112에 신고를 해서 경찰이 출동하긴 했지만, 현장에 남은건 그놈들 중 한명이 담을 넘을때 승용차 위를 달려가면서 남긴 족적과 저희 골목에 있는 CCTV에 남은 그넘들의 흐릿한 인상착의 뿐이었죠.

 

너무순간적이라 제가 기억하는건 흰색 모자에 흰 상의차림의 보통키보다 약간 작은키라는거.

주변 목격자들 말로는 흰색옷 맞았고, 어떤 아저씨는 고등학생 같았다고 하는군요.

 

마침 생활비 할려고 돈 찾은지얼마안되서 지갑에 현금 30만원정도가 있었고, 도서상품권도 선물받은게 있어서 7장이나 있었는데, 그리고 그날 선물받은 아이크림도 ㅜㅜ 화장품도 집열쇠도 ㅜㅜ... 차라리 돈을 달라고 했으면 줬을텐데 폭행까지 하고 가방을 뺏어서 도망가다니... 정말 분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여자라서 만만해 보였나봐요.

경찰서에 정식 접수하고 그넘들이 잡히길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잡을 수 있을까요? 담을 넘어서 먹자골목쪽으로 달아났는데, 먹자골목에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목격자를 더 찾을 수 있을것 같기도 하거든요. 혹시 먹자골목에서 사건당일날 계셨던 분들이 이글을 보신다면 적극 제보 부탁드려요.

흰색 모자에 흰색 티셔츠 입고 나머지 한명은 인상착의 기억안나지만 아무튼 먹자골목쪽으로 달아나던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남자 두명 보신분은 광진경찰서 임형철 경장님께 제보 부탁드립니다.

전화번호:456-0440입니다.

 

그리고 뺏어간 제가방은 참고로 아이보리색에 숄더백으로 크기는 서류가방만 하구요. 광택나는 소재에 손잡이 부분은 뱀피 무늬입니다. 아이보리색 큰 가방을 들고 먹자골목쪽으로 달아나던 흰모자에 흰색 상의 입은 넘을 보신분은 꼭 제보 부탁드립니다.

 

돈이야 그냥 잃어버린셈 치더라도 퍽치기 진짜 비열한 범죄 인 것 같습니다. 정말 무서워서 살수가 없어요. 특히 약한 여성분들만 골라서 이런짓을 하는 놈은 정말  꼭 잡혀야 되지 않을까요?

 

나에게는 안일어나겠지 하는일이 이렇게 일어나게 되니 이제 골목길 무서워서 정말 못다니겠습니다. 업무 특성상 야근업무도 많은데, 앞으로 정말 걱정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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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난..|2008.07.10 11:40
글쓴이가 중간까지 남잔줄아랏어 ...
베플구의동주민|2008.07.10 14:55
저희동네군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20대초반이면 제가 아는분일수도 있을텐데 인상착의가 고등학생같으면 광양고,자양고,건대부고 이 세 학교 중하나일테고 조금멀리본다고해도 성수공고쪽일텐데 진짜 고등학생이면 이 학교 이잡듯 뒤지면 나올텐데.... 연락처 하나 남겨주세요 알아봐 드릴께요 근20년을 같은동네 살다보니 동네 후배의 후배들까지 빠삭하게 알고있거든요 그런짓하는애들이야 어차피 뻔하니 찾아보면 나오겟죠 kkangwkd@dreamwiz.com연락처 하나 적어주세요
베플경험자|2008.07.10 14:03
저희 아빠가 몇 년전에 뻑치기를 당하셨습니다. 종로3가에서 택시를 잡으려는데 뒤에서 벽돌같은 것으로 머리를 내려쳤었나봅니다. 불행하게도 피가 머리 속에서 터지는 바람에 아빠는 의식불명상태로 한달을 계셨습니다. 한달 뒤에 깨어났는데, 절 동생으로 아시더군요. 지금은 그때로부터 7~8년 정도 지나서 기억은 대충 돌아오셨지만, 그동안 가족들이 겪은 고통을 누가 알런지요. 아빠는 실직하셨고... 그렇게 건강하셨던 분이 일도 못하십니다. 병원비, 생활비...ㅠㅠ 차라리 돈만 빼앗아갔더라면 이렇게 가족 전체가 무너지지는 않았을텐데... 그리고 그 범인들... 잡지도 못했습니다. 그당시 아빠가 아프시니 범인을 잡고자하는 의지도 없었고, 신고도 제때 할 수 없긴 했습니다. 리플보니 조금 쉽고 우습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뻑치기에게 머리를 잘못 맞으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식물인간이 되던가... 왠만해서 리플 안 다는데 이 얘기는 참 가슴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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