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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아버지

경제력없는... |2008.07.12 21:59
조회 170 |추천 0

저는 24살의 대학생임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아버지는 저희 집에서 무한 권력(?)을 휘두르시는데요

만약에 저에게 어떤 죄가 있다고 일단 생각을 하시면

제가 무슨 설명을 해도 믿지를 않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혼을 내십니다

예를 들어 제가 아주 어릴 때 컴퓨터 본체 안에 동전이 들어가 있어서 고장 난 일이 있는데요

가까이에있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듭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형이 했더라고요

어쨌든 죄없는 저는 아버지께 끌려가서 혼이 납니다.

아무리 제게 죄가 없다 하더라도 동전을 제가 넣은 것이 아니라고 진실되게 말하면

왜 거짓말을 하냐고 하며 오히려 저를 때립니다

아무 물증도 없는데도 말이죠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죠  그 짓은 형이 했다는 것...

하지만 모든 것이 밝혀진 뒤에도 아버지는 제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동전을 네가 넣지 않았다하더라도 아버지가 잘못했다고 혼을 내면

잘못했으니 용서해달라고 빌어야 자식된 도리다"

초등학교를 갓 입학한 어린 저는 몇 번 그런 사건을 당한 뒤 깨달았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말에 무조건 복종을 해야 한다는 것을요

순간의 억울함을 억누르고 용서 아닌 용서를 빌어야만 안 맞고 인간답게 살수 있다는것을요

사실 용서를 빌면 그나마 아버지의 태도가 수그러들어서 매는 좀 덜 맞을수 있었지요

그 컴퓨터 사건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일은 저의 일상이 되었슴니다

저는 아무 잘못을 안했어도 잊을만하면 맞아가면서 자랐습니다

특히 기기 같은 것은 고장만 나면 항상 혼이 났습니다

이렇게 말로 해서 간단하지 실제로 겪어보면 정말 끔찍한 인생입니다

물론 아버지가 무조건 폭력적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고집이 심하게 세서 당신이 생각하신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굽히지 않아서

저런 일이 일어나느겁니다

이제 저도 나이가 좀 들고 해서(물론 아직 어리긴 하지만) 매를 맞는 일은 거의 없습죠

사람이 서면 앉고싶고 앉으면 눕고싶다고 하듯이

저도 어릴땐 매만 안 맞고 살았으면 소원이 없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절 독립된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다는 것이 또 불만입니다.

제가 보기엔 저희 아버지는 저와 형을 키우는 것을

무슨 인간키우기게임?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행동 하나하나를 감시하고 통제합니다.

그러니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집안이 집안 같지가 않죠

옛날 선비들처럼 일상의 행동을 항상 바로해야합니다.

거실에서 다리를 쭉 펴고 앉는 것은 할수없는 짓이죠  바로 꾸중을 하실테니까요

저와 저의 형은 집안에서 다른 사람 집에 있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단 한번 편히 있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집에 아버지가 안 계실 때엔 빼고요

이런 것 말고도 정말 저를 힘들게 하는 일이 수없이 많지만은

이런 고통을 겪는 사람은 겪는사람이고 들어주는 사람은 들어주는사람이니까

제가 아무리 떠들어봤자 읽는 사람만 짜증이 나시겠죠 하하..

지금까지 읽어주신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왜 그런 아버지한테 반항 하지 않느냐 하는 분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몇 번 항의를 해봤고요  책상 다리에 맞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한번은 불효하는 자식 둬서 왜 사냐면서 죽으러 가겠다고 옥상엘 막 올라가셔서

말리느라 힘들었고요 어찌나 힘이 세신지

한 번은 칼을 들고 어머니한테 가셔서 그 후로는 절대 아버지께 반항하지 않습니다

저희 삼촌은 아버지께 대들었다가 이제 아버지는 7년째 삼촌을 동생 취급도 안하시네요

저의 인생은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버지 계획대로만 진행되어가고있습니다

저는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독립해서 혼자 사는 것도 못하게 하실테니말입니다.

제게 고액 과외를 시키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어린 저와 놀아주고(물론 아버지와 노는 것을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하시는 걸 보면 저에대한 부정이 있는데 많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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