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어제 있었던 저희 어머니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ㅋㅋㅋ
어디서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오셨는지 핸드폰을 계속 찾으시더라구요
저랑 동생도 계속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없었고...
찾아본데 또 찾아보시고 또 찾아보시고... 동생은 어차피 잃어 버린거 그냥
맘편히 있어라, 요즘 공짜폰 많다 월요일에 사러가자 어머니를 위로했습니다ㅋㅋ
그제서야 조금 위안이 되시는지 하루종일 식사 안하신걸 느끼셨나봅니다
그래서 얼른 간짜장이랑 짜장이랑 짬뽕 시켰습니다
배달이 와서 랩을 벗기고 저는 자장면을 비비고 있는데
어머니가 간짜장을 부어놓고 안비비고 멍때리고 계시는겁니다-0-
그래서 제가 비벼드릴라고 "뭐야 일부러 뿔려서 우동먹을라고?"하면서 비비는순간....
엥...???
면들은 잡히지도 않고 양파들만 신문지 위로 낙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거죠...어머니는 자장면 랩위에 간짜장 소스를 뿌리셨습니다...
"엄마 이거 모야??" 하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절 이상한눈으로 보면서
직접 비벼보시다 흠칫 하시더니 갑자기 박장대소를 하시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파악된 동생도 따라쳐웃고 ㅋㅋㅋㅋㅋㅋㅋ 전 어머니 웃는게 웃겨서
같이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무시고 있던 아버지가 저희 셋 웃음소릴 듣고 나오셨는지
안방 문앞에 얼굴만 보이시며 한마디 하시고 들어갑니다
"셋 다 단단히들 미쳤어-0- 미쳤어~"
어머니가 다웃고 물어보시는말에 더 폭소 했습니다 ㅋㅋㅋ
"아직 나 치매는 아니다"
결국 .........저흰 자장면 불어있는걸 먹었습니다 ....
아까 아부지한테 식사하셨냐고 전화했더니 "아이구~ 미친놈 첫째구나~^0^"하십니다..
아마 오랫동안 미친놈이라고 부르실꺼 같습니다...
톡커님들은 부모님의 귀여운 면을 보신척 있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