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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의 엽기 남녀 -_-;;;

★유키★ |2008.07.15 13:38
조회 506,813 |추천 1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여친이랑 밖에서 놀다가 같이 신도림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었더랬죠. 지하철안은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고 다들 앉아있었는데 저와 여친의

대각선 방향에 커플처럼 보이는 남녀가 앉아서 아주 웃기게 자고 있는 거에요.

 

남자가 여자의 허벅지를 베고서 90도로 누워서 자고 있었고 여자는 그렇게 엎드린 남자의

등위에 얼굴을 박고 또 90도로 엎어져서 서로 완벽히 포개어져서 자고 있더라고요.

 

나 : 야 쟤네 모냐. 열라 웃긴다. 저렇게 엽기적으로 자도 되는거야?

여친 : 술좀 마이 됐나 보네~

 

그러던 순간 갑자기... 지하철이 덜컹 ~~~~ 하였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남자가 지하철 바닥으로 떼구루루 굴러떨어지더군요.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주변사람들은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그남자는 90도로 안쪽으로 꺽어서 새우잠자는 모습을

유지한채로 조금의 미동도 없이 지하철 바닥에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계속 잠을 잡니다.

그런데 여자는 순간 깻는지 제대로 앉아서는 눈을 게슴츠레 떠서 남자를 쳐다봅니다.

 


쳐다보기만 할뿐 아무말이 없습니다. 말그대로 게슴츠레 무표정으로 쳐다봅니다.

남자는 새우모양으로 지하철바닥에서 계속 잡니다. 지하철 내에는 정적만이 흐를뿐

아무도 그 남학생을 일으켜세워주진 않습니다.

 

나 : 아 열라 쪽팔리겠다. 저 여친 왜 구경만 해?

여친 : 잠들었으니까 쪽팔린거 몰라. 저 여친도 술이 덜깨서 상황파악 못하나 본데...

 

그렇게 2정거장쯤 가니 신도림역이 되어서 우리도 내려야 할 타이밍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학생.

 

순간 어설프게 일어나더니 저희와 같이 신도림역에서 내립니다. 아무런 말도 없이 아무런

인사도 없이... 앉아있던 여학생도 아무런 미동이 없습니다. 눈만 게슴츠레 뜨고 앉아있을뿐.

 

거기서 저랑 제 여친은 자지러졌습니다.. 푸하하

그렇습니다. 그 둘은 생판 모르는 사이였던 겁니다.

모르는 남녀가 술이 떡이되서 완전 포개져서 자고 있었던 겁니다.

 

지하철안에서는 참 재미난  일들이 많습니다. ㅋㅋㅋ

추천수1
반대수0
베플평강|2008.07.16 10:23
그 남녀 웃긴거 둘째치고 글쓴이 그림 상콤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 마치 놀이기구 타는듯해 흥미로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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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요염한자태|2008.07.16 09:22
요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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