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 살다보니 어느덧 20대 중반이 되어버린 남자입니다.
평소 즐겨보던 네이트톡은 뎃글조차 눈으로만 즐기고 글 한번 쓰지는 않는데 어제 새벽에 목격한 일로 여성분들과 남성분들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어제 저녁 10시에 제 볼일을 보고 집에 귀가 후 컴으로 이것저것 끄적이다보니 어느덧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더군요. 평소 제가 사무실에 아슬아슬하게 출근하는지라 이대로 있다가는 또 지각이겠다 싶어 담배 하나만 피고 자든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저희 아파트 복도에 나와 흡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길 건너편을 인도를 쳐다 보니( 참고로 저는 고층에 살고있으며 아파트 앞에는 8차선 도로가 있으며 그 건너편에는 다른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또한 당연히 도로 옆에는 인도가 있습니다) 시티백에 헬멧을 쓴 남자 두명이 타고있더군요... 뭐 여기까지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만 문득 제 시야에는 그 남자 두명이 지나간 인도에는 한 여자분이 홀로 걸어 가고 계시더군요.. 이때부터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아 유심히 지켜보니 아니나 다를까 오토바이를 멈추더니 한 놈이 내리며 그 여자분 뒤를 따라 가더군요.. 그 후 이 놈이 여자의 핸드백을 뺏으려 드는거 같더군요..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인도에 심어진 가로수 때문에 정확히 보이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상황이 보이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어떤 일이 벌어지고있는지 예상 할 수 있었기에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던 중 여자분의 살려주세요라는 다급하고도 처량한 외침이 들리더군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야! 라고 소리쳤으나 별반응이 없어 정말 온 아파트 단지가 울릴정도로 야 이 X새끼야 라고 외쳤습니다. 다행이 여자분의 금품을 갈취하려던 그놈은 지 동료가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고 여자분은 반대편으로 급히 뛰어가시더군요.. 보아하니 핸드백도 뺏기지 않은거 같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상황을 보고 있던 중 혹시 그놈들이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를까 걱정이 되어 경찰서에 신고하게 되었고 제가 신고한지 5분도 되지않아 순찰차 한대가 제가 설명한 장소 주변을 순찰 하시더군요.. 매우 빠른 출동에 감탄을 하며 다시 집으로 들어와 제가 과연 잘한 상황 이였을까 생각하고 또한 만약에 금품갈취가 아닌 더 큰 범죄이거나 차량을 이용하였다면 정말 어떻게 했을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분들... 정말 요즘 같이 험한 세상 늦은 시각에 홀로 다니지마시고 만약 홀로 가야되는 상황이 온다면 교통수단을 이용하시든가 아파트 단지쪽으로 이동해주시거나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느정도 인적이 있는 곳으로 다니시는게 어느정도 범죄를 예방할수있을거 같다는 제 짧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저희 주변 아파트 단지 여러분... 어제 새벽 3시에 제 고함소리에 놀라 잠을 깨운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큰 봉변을 당할뻔한 여성분도 놀란 가슴 진정시키며 안전하게 귀가하셨기를 바라며 제 허접한 글 읽어주신 톡커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