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오늘은..300일..
(반말..죄송...)
어제 남친이랑 놀다
군대 전역한 후배랑 친구들 만난다고 해서 남친은 갔다..
항상 술만 먹으면 늦게 들어가고
성격 이상하게 변해서 나한테 온갖 소리 지르고 욕하고 짜증내고..
그게 싫어서 술 먹는거 되게 싫어라 했다..
근데 자기는 인간관계가 나보다 중요하다고 충격적인 말을 막 해서..
그냥 2시까지 먹으라 하고.. 약속하고.. (잘 지키진 않는다)..
300일 전날 술먹는데 보내주었다.. 7시에 약속이 있었나보다
나는 집에 왔다.. 집까지 두 시간.
내가 막 연락하면 짜증난대서 그 날은 연락도 안하고 기다려보았다
남친이 연락은 하더라..
근데 계속 전화를 하거나 하면 나와서 받는다
300일될 동안 한 번도 나와서 안받고 시끄러운데서 꼭 받았다
여자랑 있냐고 물었더니 아니랜다.
왜 나와서 받니 아까부터 .. 하니까 시끄러운데서 받기 싫으니까. 이런다
그걸 믿어야 되는데 바보같은 나도 계속 물어봤다
여자들이랑 있는거 아니냐구.
전에도 그 전역한 애가 동기여자애들 올지도 모른다고 한걸 들어서..
의심이 갔다
그러고 그냥 집에 있는데
남친 친구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고 했다
중학교 동창이란다
상심하지 말라고 하고 .. 남친은 이따 장례식장 가봐야 될 거 같다고 한다
알았다고 하고.. 그럼 거기서 밤 새겠네~
낼 출근도 하고,, 거기에 낼 300일인데 피곤하겠다. 라고 하고..
있는데 남친이 승질을 막 낸다
신발 성기같아서 못해먹겠다라면서 집에 간다고 한다
왜그래;; 갑자기.. 그냥 놀아;; 라니까
나 때문에 기분이 잡쳤댄다
그따구로 의심하는데 내가 술자리 포기하고 만다고
집에서 연락한다 하드라
어이가 없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하구..
여자랑 있냐고 계속 물어본게 화근인거 같았다..
사실 남친이 초기에 여자문제로 엄청나게 날..상처줬다
난 그 앨 믿지만.. 솔직히 100%믿지는 못한다
약간의 의심도 항상 자리잡고 있었고 .. 300일될때까지 다 믿지 못하는 나도 문제가 있지만...
남친이 집에 가더니
또 승질을 낸다
너 때문에 장례식도 못가서 친구들한테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
내가 욕먹을려고 태어났냐? 너 때문에 욕처먹어야되냐고 한다..
어이가 없고..당황하여
내가 못가게 한거 아닌데 왜그러냐구.. 하니까
너 나 장례식가면 연락안되면 또 개지랄할거 아니냐
그거 짜증나서 안갔다 이러는거다..
참..
내가 연락안되는거 싫어하지만
나도 장례식가서 연락안되는것쯤..이해한다..;;
갑자기 쌩뚱맞게 왜 이러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우리 내일 300일이야..싸우기 싫어..응? 이랬더니 씹는다
참았다..
12시다..전화했다
우리 300일이야..뭐해..라고 참고 웃으며 말했다..
짜증을 낸다..
아까 내가 의심해서 그런거냐고 미안하다고..
장례식장..가지말란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갑자기 화낸거냐고 했더니
못해먹겠다고
니 의심에 지쳤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술먹을 때 두 세번 여자들 있는거 아냐? 라고 물어보곤 했다
그 애는 그게 그렇게 싫었댄다
미치도록
싫다는거 물어본 나도 잘못했다
근데 그게 차일 정도의 이유였을까..그것도 삼백일날.. 새벽된 그 시간..
진심이냐고... 어떻게 또 헤어지자고 할 수 있니 라니까..
니가 맨날 날 이해못하고 그래서 못해먹겠다고 한다
도대체 뭘 이해를 못한거냐고.. 난 노력했고 이해한거라니까
그게 그 정도라면 자기는 날 만나기 싫단다
내가 노력하고 변화하고 다 이해하는데 그게 끝이라면 그냥 날 안만나겠단다..
나도 말했다..
사람이 많이 노력한거 알면 너도 약간의 이해랑 포용을 해서 맞춰가야지
내가 너한테만 다 이해하고 맞추길 원하니? 라고 했더니
그냥 안만난댄다
울음도 안나왔다
또 차였다는 그 기막힘에..
나보고 그깟 기념일이 중요하냐고 소리를 지른다..
그래 안중요하다.. 안중요하다고 했다
나보고 너는 항상 니만 생각한다고 한다
울음이 .. 갑자기 막 나온다
너무 서러웠다
다음 날 전화를 했다..
역시나 나 안만난댄다
그리고 이런다
너가 날 모든걸 이해하면 만나고 아님 안만난다고..
그래서 내가
넌 조건붙이면서 날 만나니?
내가 그렇게 하면 만나주겠다는 거고 아님 안만나주겠다는거니 라니까
그렇단다..
너무 서러웠다..
그 놈한테 줄 선물들이 굴러다니고..
집에서 하루종일 썩었다..
커플요금제도 끊었다..내가.
내가 그렇게 차일만한 행동을 한걸까..납득이 안갔다..
차라리 다른 날에 말하지..
한 친구는 내 남친이 뭔가 계획적이라고 한다..
그냥 갑자기 아무일도 아닐 수 있는거에 그렇게 몰아붙이는건 이상하다 한다..
나도 이상했다..
생각해보니.. 나한텐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소한게
그 사람한텐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내가 여자들도 있는거 아니냐는게 .. 많이 듣기 싫었나보다..
그래봤자 3번 정도의 술자리에서 물었다
지친다..
나도..
근데 좋아한다..많이
내가 참 바보같고. .. ..
우습다
제가 그 정도로 차일 정도로.. 많이 잘못했나요?
전부터 사이가 소홀한것도 아니고 좋았어요
3일전엔 여행도 갔다왔는데..
이해가 안가네요..
나보고는 니 잘못한거 없지만
날 조금씩 열받게 해서 차인거라고 하는데..
그 동안 만나온게 있고 사랑도 의리라는데
이렇게 욱한다고 해서 날 그냥 버릴 수 있는가에 .. 참 원망스럽기도 하고 ...
어떡하나요..
잡아야 하나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