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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화상채팅 하던 한 장애인 아저씨..

잇힝*-_-* |2008.07.17 00:39
조회 2,121 |추천 0

 

똑같은 레파토리로 ...

 

톡을 자주 즐겨보던 22세의 여성입니다.

근데 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처음이네요 쬐금 떨리기도(?)하구요ㅋㅋ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취직하기전

알바를 하던 PC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매일 8시간씩 저희 매니저님이랑 같이 일을 하는데

한달에 2번은 10시간을 저혼자 일하는 날이 있었어요

 

 

그날도 혼자 열심히 PC방을 지키고 있었죠.....

 

 

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거에요

저는 인사를 하며 반갑게 맞이했는데

그 손님이 카운터에 900원을 올려놓으며 하는말이

자신이 가진돈이 없어서 900원 어치만 시켜달라며

부탁을 하는겁니다 ...

 

 

하는행동도 그렇고 말하는 어투도 딱 보기에 약간의

정신지체장애 있는 아저씨로 보였어요

그래서 저는 자리를 안내해주고 커피까지 가져다 드렸죠 ..

 

 

그러고 한시간쯤 흘렀을까

그 아저씨가 오시더니 천원을 쓱 내밀며

한시간 더 추가를 시켜달라는 거에요 .....-_-;

저는 한편으론 어이가 없었는데.. 그래도 손님이니까

알겠다며 한시간을 더 넣어드렸죠 ...

 

아저씨가 자리로 돌아간뒤에

저는 카운터에 있는 컴퓨터를 살펴 보았죠

그 PC방 카운터에서는 손님들 컴퓨터를 모니터링 할수가 있는데요

쭉 보는데 아까 그 아저씨가 앉아 계신 자리를 보니

그 밑에 [화상채..... ] 이러고 글이 떠있는 겁니다

 

 

원래 제가 알바하던 곳에서는 그런 불건전한건 못하게 하거든요 -ㅁ -

그래서 제가 일단 카운터에서 그 아저씨 모니터를

원격으로 살펴 보았죠 ..

 

 

근데 이게 왠일 .. 진짜 화상채팅을 하는거에요 ;;

그것도 30초당 몇백원씩 나가는 화상채팅을 ... -_-

채팅 화면엔 자기 얼굴은 안나오고 화면가운데에는 어떤여자 한분이 ..................

저는 당황해서 일단 원격을 꺼버리고 어쩌지 어쩌지.. 요러고 있었죠..

이걸 말하러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다가..

 

일단은 카운터에서 그 아저씨 자리로 쪽지를 날렸죠

"저희 PC방에선 그런 채팅같은거 하시면 안되요^ ^"

쪽지를 날리고 나서 모니터를 보며 기다렸는데 이 아저씨가

그래도 안끄는 겁니다 .. -_-

잠시 지켜보다가 ... 솔직히 쪼금 아주 쬐금 궁금하기도 하고

처음 직접보는거라 .. 호기심에 그 아저씨 모니터를 다시 원격으로

보았죠 .... -_-;ㅋㅋ

 

 

그렇게

그 화면속의 여자와 그 아저씨와의 대화를 쭉지켜보았는데 ..

아저씨가 그 여자에게 옷을 찢으라고 시키는겁니다 ..

헉..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쭉 지켜보았죠 -ㅁ -...

그 여자가 옷을 찢으려고 막 낑낑대는데 안찢어지니까

옷을 갈아입고 오더군요-_-;

어찌어찌해서

어느순간 상반신이 속옷차람이 된 그 여자 ........

이번엔 속옷을 찢으라고 시키는 아저씨 ........................

 

 

정말 중요한 상황(?)이 된 순간 ...... 그래도 전 쭉 지켜봤죠 .. ㅋㅋ

 

 

 

 

근데 여기서 진짜 웃겼던건 ....

그 화면속에 여자가 속옷을 찢으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안찢어지니까 손톱깎이를 가져와서 속옷을 짜르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너무 웃겨서 ... 혼자 킥킥대다가 어느순간 정신을 차리고

조금 기다렸다가 .....

 

그 화면속에 여자가 속옷을 거의 다 찢었을때쯤 ㅋㅋㅋ

그 아저씨 자리로가서 말씀드렸죠

"손님 여기서 그런 채팅하시면 안되요 빨리 꺼주세요-_-"

제가 직접가서 말하니까 아저씨도 민망했는지 채팅을 끄더군요

 

 

그렇게 다시 카운터로 돌아와서

다시 그 아저씨의 모니터를 유심히 살펴봤죠 ....

그 여자에게 쪽지가 와있더군요 ...

"나 다 찢었는데 ... " 요렇게 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저씨가 답장을 보내는데 정말 가관이더군요 ....

그여자한테 지금 입고있는 옷이랑 속옷 우편으로 보내라며

주소까지 적어주더군요 .... 이런 이ㅑ덜쟈ㅐㅓㅇ하어가버강랴차걎 ㅡㅡ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돈은 내가 지불한다" 

마지막에 완전 폭소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끝나고 나갈때 저한테 그러더군요

말일날 돈들어오니까 돈들어오면 또 오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날 이 아저씨 때문에 진짜 많이 웃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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