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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비아그라와 죽도시장 (2탄)

티티카카 |2008.07.17 10:12
조회 6,612 |추천 0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비아그라로 미친듯이 식사를 하고나니 후배와의 약속시간까지는 단지 3시간이 남았더군요.
후배를 만나자마자 죽도시장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었기때문에 일단 소화제를 마시고는 시외버스 터미널 좌석에서 죽은듯이 자버렸습니다.
TV를 보고있던 노숙자분이 저한테 친구하자 그러더군요 ㅜ.ㅜ
 
어쨌건간에 후배님을 만나서 '전국에서 제일 크다'는 죽도시장으로 갔습니다....만 둘러보니 죽도시장이 전국에서 제일 큰 것 같지는 않지만 회의 맛으로 따지자면은 손꼽을 만한 곳이더군요.

 

뭐,,, 횟집가면 기본적으로 나와주시는 것들입니다.
여기까지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만...

 

이 찐땅콩에는 감동했습니다.
회가 나오기전에 후배님과 둘이서 두접시를 넘게 비워버렸었지요^^

 


그리고 회입니다.
광어 한마리 + 우럭 한마리 + 오징어 두마리 = 15,000원!!!!
놀라울만큼 착한 가격이더군요.
회를 먹어보고는 주인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왜 회에다가 땅콩가루를 뿌렸어요."라고.... 정말 고소하고 맛있더군요.
비교하자면 배낚시가서 직접 잡아먹는 맛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얘는 센스만점 간장병!
술잔에 따라보니 간장이 나오더군요 ㅡ.ㅡ;
 

 
횟집에서 횟집을 부시겠다는 각오로 달려준 1차 이후에 포항의 밤바다를 구경하고 2차를 갔습니다.
후배님께서 소싯적에( 껌을 조금 씹으셨다고 합니다.ㅜ.ㅜ) 포항거리를 거니실때 발이 피곤하시면 잠시 들리시던 주막이라더군요.

이 주막의 주모는 후배님을 보자마자 과일과 찌짐을 상납하고는 맹물을 주기가 미안했는지 물대신 식혜를 한동이 가져오더군요.
이런 주모의 상납이 있은 이후에야 후배님께서는 단돈 10,000원짜리 대구알탕을 시키셨습니다.
그 주모는 눈물을 머금고 대구알탕에 대구를 거진 반마리 이상을 넣었더군요.
서울촌놈인 저로서는 이런 주모들의 서비스 정신에 입을 떡~ 벌리고 말았지만 후배님께서는 '풋~이따위 서비스는 약과야, 보통때는 이 두배지'라는 말씀을 하셔서 제정신을 혼미하게 하시더군요.
포항에서 살고 싶어졌습니다 ㅠ.ㅠ
 
마지막 주점의 위치는 도통 기억이 안나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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