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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들이 홍역에 걸렸어요..ㅠㅠ

힘내자우리... |2008.07.18 22:44
조회 2,265 |추천 0


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  글을 씁니다.. 그제 댓글 한번이 처음..

다른게 아니라.. 저희 개들이 홍역(디스템퍼)에 걸렸어요..

발병하고 바로 검사해서 치료시작한지 15일 지났구요..

나날이 증세가 악화되는 아이들 때문에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블로그, 까페 안 뒤져본데가 없지만..

톡커님들의 자그마한 조언이라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저희집엔 개가 세마리 있습니다..

종은 시츄구요..

두살난 아빠개와 세살인 엄마개, 갓 2개월이 넘은 애기까지 세식굽니다..

애견집에 다녀온 후 , 눈 충혈, 피부염 같은 증상이 생기고..

그렇게 식탐 많은 아이들이 밥을 마다하고 드러누워있기에..

병이 있나 싶어 볼일도 볼겸, 예방접종 겸 해서  애기를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홍역 이라더군요..

개 키우는 분들은 대부분 아시듯.. 개홍역이라는 병이 광견병 다음으로 치사율도 높고 ..

치료 방법이 없는... 완치가 힘든 무서운 병이잖아요..

디스템퍼 바이러스가 감염이 되는 병이라..

곧장 세마리 다 데리고 제가 다니는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역시나 아빠개는 홍역 양성판정을 받았구요..

불행중 다행으로 어미개는 접종이 잘 되있었는지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어미개는 올 초 제가 데려온 유기견이에요..)

2년간 혼자던 아이가 외로워보여 데리고와 잘 지내던중.. 임신을 해서..

지금 아픈 아이는 2개월전 재왕절개로 힘들게 낳은 아이중 하나에요..(두마리 낳았어요..)

한마리를 분양보내고 세마리 행복하게 잘 크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네요..

다 제 탓입니다..

코카와 토이푸들을  오래 키워본 경험도 있는 전..

사회생활이 바쁘단 핑계로 선물받은 이 아이를(아빠개) 1차 접종외에..

다른 예방접종은 해주지도 못했습니다..

감기 한번 안걸리고 건강하게 커줘서 제가 너무 안이했나봐요..

애기 접종일도 계속 미루다 이런일이..

어미 젓 뗀후 애기들이 병이 많이 걸린다고 하던데..

늘 수컷만 키웠다보니.. 애기 낳은것도 젖 먹이는 것도 제겐 처음이거든요.. (물론 모유수유..)

여튼.. 치료 15일 중인 지금 아이들 상태가 안좋아요..

눈충혈, 고열, 피부염 외에 다른 증상은 전혀 없었는데..

검사받던날부터 코와 발바닥이 딱딱해지는 하드패드증이 왔습니다..

첫날 39.6도 였는데.. 현재는 고열증세는 없고 좋아지고 있다더라구요..

지금은 애기가 경련을 합니다.. 3일째에요..

병원에서는 더 악화되든 이상태가 지속되든.. 후에 안락사만 권유하구요..

제가 병원도 두군데나 옮겼습니다..

영양제, 해열제, 항생제 인가요 ? 주사 세개만 맞고 매일 몸무게만 재는게 전부라서..

저희가 말하는 증상만 가지고 늘 말씀 하시니까요.. 물론 치유책도 없어서 그런거지만..

10일남짓 증상이 없었기에.. 통원치료를 하라해서 주사맞고 약받아오고..

집에서 포도당과 포카리스웨트를 반씩 섞어 탈수방지 해주고.. 약먹이고 ..안약 넣어주고..

사료는 거의 안먹기에 좋아하는 캔과, 닭가슴살, 강아지용 간식(고기껌같은..),

소고기 간것, 계란 노른자.. 이런걸 주로 먹이고 있어요..

대충 두 아이의 증상을 적어볼께요..

 

*콩이(애기)

- 식욕은 좋음. (한번도 마다않고 늘 다 먹어치워요..)

- 평소 움직임은 활발. (요즘은 잘 안뛰지만.. 장난도 잘치고, 이갈이때문에 뭐든 물어뜯고..)

- 눈충혈은 거의 없음.

- 콧물 유.

- 고열증세 없음.

- 하드패드증이 있으나 현재는 말랑해진 상태..(그치만 대략 세번 벗겨진다더라구여..)

- 이틀전부터 경련이 와서 팔다리를 부들부들 떰. 낑낑 앓는듯한 소리를 냄.

- 현재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짐. (근데 먹을것만 보이면 벌떡..)

 

*짱아(아빠)

- 식욕상태 중간. (먹다가 안먹다가해요.. 하루종일 안먹다가 다음날은 죙일 다 먹구..)

- 평소 움직임 없이 늘 누워있음.. (일어날 생각을 잘 안해요.. 사람오면 달려 나오긴하고..)

- 눈충혈 많이 좋아짐. 눈꼽이 아직 조금 낌.

- 고열증세도 많이 좋아짐.

- 콧물 유.

- 하드패드증 있음. 조금 나아진 상태.

- 경련 없음. 호흡기 쪽인지 심장박동이 빠르고 숨만 빨리 쉴뿐..

- 병원갈때나 산책 후 식욕이나 움직임이 좋아짐. ( 산책은 안된대서..밤에만 살짝 안고

   나갔다오는데.. 들어오면 그렇게 잘먹어요.. )

 

이렇듯.. 애기는 잘먹고 잘 놀지만 경련증세가 있구요..

아빠개는 늘 누워만 있고 잘 안먹지만 다른 증세는 없습니다.

한 이틀 반짝 둘다 잘먹고 잘놀았지만.. 아빠개가 다시 잘 안먹어요..

원장님께 물어보니.. 전자가 더 나쁜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애기증세가..

그치만.. 견뎌내려는 힘이 있는 듯 하다고..

일단을 잘 먹어야 치료가 잘 진행되는데 잘놀고 잘먹으니 어느정도는 버틸꺼라구요..

평생을 그렇게 경련 일으키더라도.. 살수만 있다면 끝까지 치료하고 싶어요.

요 몇일은 소리도 내고 경련증세도 하루 두세번이 열번이 아닌 거의 하루종일 지속적이라

보는 내내 맘아파서 안락사도 생각하고 있지만요..

이대로 더 심해진다면.. 경련증세는 심해지는데 지금처럼 잘먹고 그런다면 ..

계속 같이 있어줘야겠죠 ?

두살 넘은 아빠개두.. 제가 정말 정을 많이 준 아이에요..

제 수명을 떼어서라도 주고싶은..

지금은 신경계증세가 없지만.. 혹여 나중에라도 생길까 두려워요..

어제부턴 숨을 너무 가쁘게 쉬어서 걱정입니다.. 빠르게 크게 쉬니까 몸이 들썩들썩 하잖아요..

경련인가 싶어 놀래서 쳐다보게 되고.. ㅠㅠ

매일 병원가서 주사만 맞고 오는게 전부인데..

제가 볼땐 아이들이 장기투병이 될 듯해요.. 개체마다 다르다던데..

금새 신경증세가 와서 무지개다리 건너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우리애들처럼 증세도 천천히 나타나고.. 몇개월 걸리는 애들도 있다더라구요..

제가 곧 이사도 해야하고 해서 오늘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기로 했어요..

이젠 옆에 오래 붙어서 간호할 수 있게되서 생각한건데..

병원 가지말구 동물약국에서 해열제, 항생제, 영양제, 마이신 이런 것 들을 구입해서..

집에서 직접 주사하는건 어떨까요 ? 아침 저녁 두번 맞으면 좋다던데..

그리고.. 홍역바이러스가 차가운곳에 서식해서 따뜻하게 해주는게 좋다던데..

현재 여름철인데다 애들이 열이 좀 있으니 차가운데만 가려하잖아요..

베란다에 햇볕 많이는 안들게 블라인드 좀 치구 .. 이불 깔고 가습기 틀어줬더니

아빠개는 가만히 자는데 애기개가 소리지르고 꺼내달라 난리라서요..

얼만큼 따뜻하게 해줘야 하나요 ? 보온이 절실한건가요 ?

또.. 명태 끓인물과 살이 좋다고 하던데.. 사골도..

어떤 음식을 먹이면 밥 잘안먹는 애들도 잘 먹을까요..?

톡커분들의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의심은 가지만 서울에 있는 홍역전문동물병원에도 입원시키려했었습니다..

이곳은 울산이라 아픈 애들을 데리고 차 타고 이동하는 것도 힘들거라 생각되서

포기했구요.. 모든일이 손에 안잡혀요..꼭 낫게 하고싶어요.  ㅠ ㅠ

그러고보니.. 우리 짱아가(아빠개) 일년 전 할머니댁에 세달 맡겼다가..

기생충감염으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기생충감염에두 여러 종류가 있지만,

백미터를 혈변으로 칠하고 다닐만큼 심각 했었거든요 .

근데 몇일 치료끝에 뚝딱 나아서 병원에서두 면역력이 좀 있다 하셨어요.. 접종은 안해두..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성견은 그래도 홍역을 이겨낼 항체가 살면서 조금은 생긴다고

들었는데.. 많이 심한 증세도 없고 세살이 다 되가는데두 갑자기 나빠질까요 ?

신경계로 갈수도 있을까요 ? 정말 걱정입니다..

톡커분들 중 홍역에 걸려서 치료한 아이가 있나요 ?

있다면 어떻게 치유하셨는지.. 증상이 어땠는지..

글이 두서없이 너무 길어 죄송하구요..

답변 부탁합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투병중인 우리 아이들 사진이에요..

꼭 견뎌내라고 기도 좀 해주세요 ㅠㅠ

 

 


 

아빠개 짱아에요..

애기 콩이랍니다..                                                         몇일전 병원에서 약을 기다리다 잠시 내려논 사이                                                       병원에서 기르는 냥이랑 노는 모습이네요 ..ㅠㅠ                                       참고로 고양이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혹 욕하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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