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십일년 평생을 왠만한 남자는 일대일정도면
당연히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여자입니다;;;
보통 어렷을때부터 남자애들이랑 놀다가
너죽을래?하면서 쫒아가거나 때리거나 하면 남자애들이
맞고 도망가고 하니까 ;; 대학 가서도 당연히
제가 이겨먹을수 있다고 생각햇습니다;;
져준다고는 생각하지도 않았고 할수도 없었어요 ;; ㅋㅋㅋㅋㅋ
제가 키가 166정도 되는데 힐신으면 왠만한 남자애들과
눈높이가 맞았던것도 이유중에 하나라고 할수있겠네요 ;;
그런 생각으로 신입생시절을 보내고 제 밑으로 후배들이 들어오고
해서 또 술자리를 가진날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키는 약간 크지만 호리호리해서 굉장히 말른 후배녀석이 있었어요
따콩때리기 장난을 하다가 제가 때리는쪽이어서
막 달려들었는데 그 후배가 한손으로 제 두손을 제압하고는 여유로운 거에요
전 손목이 아파 죽겠는데;;; 그런 말라깽이에게 ;자존심상하기도하고 ㅋㅋㅋ
술먹자고 끌고가는데 있는힘껏 뒤로 제끼며 난리쳐도
전 그 말라깽이 손안이었어요...그다음날 손목에 살짝 멍까지;;;
한번은 햄버거 내기 팔씨름을 했는데 남자애가 자긴 두손가락 으로 한다는거에요 ;;
순간 자존심 상하면서...오냐 이겨주마 하고
전 한손으로 걘 두손가락으로 했는데 눈 깜짝할새 그아이가 이기더군요......
그뒤로 조금 남자애들의 힘에대한 겁이났죠;ㅣ;ㅋㅋㅋㅋ
그러다 최고인정한 계기는 엠티가서 애들이랑 물놀이를 할때가 있었는데
왜 남자애들이 여자애들 다 물에 빠트리고 막 그러잖아요
저 그때 여벌옷이 없어서 그냥 사진만 찍어주겠다고 약속하고
물가에 따라갔는데 동기남자애가 막끌고 가는거에요 갑자기 ;;
그래서 막 상욕까지 하며 발악했지만...
저를 슝 하고 들더니 아주 저를 갖고 놀더라구요..그와중에전..와 신기하다..이러고
막 들어서 꼿았다가 다시 끄집어내서 어깨에 절 매었다가...
전 순간 제가 그 아이의 가방이 된줄 알았습니다....백팩겸 크로스백...
그렇게 호되게 겪은후 알았습니다..아...남자애들은 아무리 말라보이고
허술해 보여도 여자보단 힘이 세구나..
전 그 이후로 남자애를 이겨먹으려는 심보는 버렸습니다..
남자애들과 힘 관련 내기도 안해요 ;;
혹시 남자분들 여자한테 진심으로 져보신적 있으세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