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
ㅋㅋ 톡생활 몇년만에 첨으로 올려봅니다.
저 임신 7개월째 들어가고 잇습니다. 같이 살진 않지만 거리가 가까워서
일주일에 1번은 시부모님을 뵙고 잇습니다.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드릴수 잇는 꽤 괜찮으신 시어머님에 반해
시아버님 참.. 술만 먹으면 주사가 매우 심하십니다.
무능해서 시어머님이 돈을 벌고 계신걸로 생활하고 잇구요 -_-
술도 매우 자주 드십니다. 에휴.
그런데 며칠전,
저더러 애기낳으면 태반을 가져오라는 겁니다.
네? 태반이요? 왜요? 햇더니
그거 본인이 먹게 가져오라는 겁니다.
뜨악!!!!!!!!
태반이 몸에 좋다라는 것은 알고 잇엇지만 저 완전 자지러지는 척 하면서
그걸 왜 먹어요? 아버님 어떻게 그걸 드실 생각을 하세요? 악! 징그러!! 하며
마구 호들갑을 떨어댓습니다 ㅋㅋㅋ -_-;;;
알고봣더니 우리신랑 위로 시누이 셋이 잇는데 시어머님이 낳을때
그걸 다 드셧다는 겁니다. 신랑꺼는 말리고 잇는데 누가 훔쳐갓다나 -_- 으악!
그래서 저렇게 맨날 알콜중독인데 건강한 것인가..
도대체 얼마나 더 오래 살려고 며느리 태반까지 탐을 내나..
참내.. 징그럽고 짜증나서 안그래도 시아버님 싫은데 그 얼굴 보는것도
고역이네요. ㅜ
신랑도 제 기분을 눈치챗는지 시아버님보고 그거 내가 먹을꺼야 하고는 ㅋ
사태는 수습이 되엇습니다.
시댁을 나와서 제 기분을 말햇더니 신랑이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옛날분이니까 너무 싫어하진 말라고 하네요.
그래두.. 참나 ㅋㅋㅋ
저 너무 기가 막혀요.
어떻게 며느리 태반을 잡수실 생각을 할수가 잇는지.
그걸 또 저에게 가져오라고 말할수가 잇는지
아들에게 조용히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뻔뻔하게.
저만 기분이 나쁜건지 속이 좁은 건지 아님 다른 분들은 생각이 어떠신가요.
어쨋든 시아버님이 제 태반을 잡수실 일은 절대!! 없겟지만
그냥 여러분들 생각도 어떠한지 궁금해서 올려봐요.
너무 기가 막히기도 하구요.
결혼생활 1년만에 이렇게 기막힌적이 없엇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