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저글 읽으믄서요..
맘이 아련하네요..
저도 아이를 지운경험이 있거든요..
벌써2년이 넘었네요...
실은..주변사람들은 아무도 몰라요..
제남자친구와 저만알죠.
그땐 21살 학교를 다니고있었고..남친은 군대에가있었죠.
제가원래 생리가 불규칙하거든요..
그래서 별신경을 안썼는데..1달반..음..2달쯤되서..
불안한마음에 테스터기를샀죠..
정말 한 일주일정도
불안한마음에 이틀걸러 한개씩사서 해봤는데도...한줄만나왔어요..
병원엘가봐도 비임신으로나오드라고요.
그르믄서 생리가불규칙해서 원인이뭔지 검사를해야한다믄서
30만원을가져오래요..
황당해서..
그날우선비임신이랑소리에 안심을하고 집엘왔죠..
한달이또흘렀나봐요..
머리가 어지러웠어요..자주..제가 빈혈기가좀있어..전에도그래서신경을안썼죠..
그리고 조금만먹어도더부룩한데..또음식이땡기고..
그떄가 여름이였는데..
자두가어찌나맛있던지..정말..한자리에서 자두만10개나먹고..
제가제일좋아하는닭은..
냄새만맡아도 올라오는것같은거예요..
그땐사무실에서 알바를잠깐했는데..
오후만되믄..너무졸리고..힘들었어요..
먹은건얼마안되는데..배는더부룩하고..임신하믄..배가 딱딱하데요..
근데..진짜딴딴해요..
글고..가슴도 엄청커지고..엄청아파요..전..생리주기마다그래와서..
그냥그냥..생각하고있었죠..
알바를그만두고..백화점엘갔다가..
너무현기증이심해서앉아있는데..약국이보이드라구요..
설마하는마음으로..테스터기를샀는데..
두줄이되는거예요...
전..정말..거기서 쓰러지는줄았았습니다..눈물이계속흐르고..식은땀이나고..
두손은떨렸죠..
한달전까지만해도비임신이였는데..어트케임신이나올수가..너무의문스러웠어요..
그리고 그돌팔이병원을원망했죠..
말할사람이없었어요..
남친은군대에있으니깐...전화오길기다리기만했죠..
원래전화도 자주는 안하거든요..
밤에잠을못자고 뒤척였죠..
전다음날 바로 병원을갔어요..
덜덜떨기만했죠..
간호사아줌마가 임신이라며..이상한눈으로 보더군요..
혼자왔냐고..혼자왔다글앴죠..
진료실엘갔는데..
글쎄..13주라네요..
13주믄..3개월 조금지난건데..전정말황당해서..
비임신으로나오고..있었던일을 얘기했죠..
아기집이숨어있었다나..지금은보인데요..
진정이안됐어요..전..수술신청을했죠..
보호자가있어야한대요..가족.친구.남친...아무나..
연락할수가없었어요..내자신이한심스럽고..싫고..참..밉더군요..
근데..정말신기하게..남친한테전화가왔네요..
전마냥..울어댔죠..
남친은..아무말이없었어요..그르더니..부모님께말씀드리자고..우선집으로가라고요..
전그게더무서웠어요..이르케들어가서 어부정하게 살믄..뻔하거든요..
우선우리가족께도 뭐라할말은 더욱이없고요..
전수술할테니 간호사께 동의한단말을 하라고그랬죠..
안된다고..그래도억어지를썼어요..정말 마냥무서웠어요..
수술비는100만원이래요..영양주사랑뭐랑..어쩌구해서..120정돈가봐요..
전카드현금을받아서 다음날가져갔어요..
아침9시에가서..준비를하고..수술은6시에한데요..
혼자서..링겔맞으믄서누워있는데..
눈물만흐릅니다..
아무것도못하고..이런선택밖에못하는 제가 싫고..
혼자있는게원망스럽고..
무능력..정말 끔찍해요..
간호사아줌마들은..엄청아퍼서..보호자데려와야한다고..자기들성가시다고..
일분이..하루같아요..누워만있는데 마음이 너무불안해서요..
남친한테전화가왔어요..
안울려고했는데 눈물만나요..
지금이라도 그만두자고..미안하다고..
그쪽에있는사람은..정말 얼마나 더힘들겠어요..보이지도않고..
자기엄마를부른다믄서..병원을말하래요..
전친구랑있어괜찮다고 둘러댔죠...
수술시간이왔어요..
간호사들은 혼자온 저를 참 안타깝게만 봅니다..
수술실은정말..참..기분안좋더군요..
마취후..수술을했는데..
수술을깨고나니..귀저귀를채워주셨어요..수술실옆에방하나가있더라구요..
정말전..눈꼭감고울었습니다..너무아퍼서..한40분은..죽은채로있었나봐요..
간호사분이 절부축해서병실로올려주시더라구요..
한시간정도 쉬고..혼자짐챙겨서..집으로걸어갔죠..
밤새도록..방문잠그구..울기만한거같아요..
너무맘이아파서..
이런작은실수하나가..
정말이르케큰일만들지..
정말 전 나쁜사람이되었고..아직까지..아무도 모르네요..
지금제남친은 제대를했고..제옆에서 절항상아껴주고 고마워하죠.
양쪽부모님께는..다인사도드리구요..
사귄지 4년이 지났습니다..
근데도 아직도 기억은 생생하네요..
제마음은씁쓸하고..참 힘드네요..
결혼한후에 아기생기믄..정말..반성하고 이뿌게 키우려고요..
이르케..처음말을꺼내네요..
많은채찍질..알아요..
다제죄값인걸요..
그래서 지금은 더욱 열심히 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