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할 사람이 저희 부모님 노후에 대해 걱정합니다

답답 |2008.07.22 13:46
조회 6,176 |추천 0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좋은 충고들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남친 집은 그렇게 잘 사는 건 아니지만

집 말고 다른 재산도 좀 있고 저희 보다 형편이 좋져....

남친은 결혼해서 양가 부모님 노후 걱정 안하고 살고 싶고,

그래서 자기 부모님에게도, 저희 부모님에게도

손 안벌리고 싶었는데(그 돈으로 노후 챙기시라고...)

저희 부모님 경제사정이 맘에 걸렸던 거 같아요...

저는 그 점이 서운했고, 남친의 사랑이 의심스러웠던 거구요...

선봐서 만나 사이도 아닌데 너무 저의 조건을 따지는 거 같아서요....

 

하지만 어릴 때처럼 물불 안가리고 사랑할 때는 지났고,

여러분들 말씀대로 결혼전에 다 얘기해봐야 결혼하고 나서 안 싸울 거 같네요...

 

남친도 남친이지만, 남친 부모님께서 절 무척 맘에 들어하시는지라

헤어지는 극단적인 상황은 생각 안하려구요...

오히려 물불 안가리고 결혼했다가 나중에 불평하는 남자보단

미리 걱정하고 맘의 대비를 하는 남친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세상에 어떤 남자든 여자하기 나름이니 잘 대화해보려구요...

 

다들 감사드려요...

 

=============================================================

결혼 생각하고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요...

사람이 너무 솔직해서 자기 생각을 다 이야기 하는 사람이에요...

꾸밈없고, 음흉한 구석이 없어서 믿을 수 있긴 하지만,

그 사람 얘기 듣다 상처받는게 많네요...

 

그중 하나가

결혼 얘기 진행하면서

처음 물었던 얘기가

저희 부모님 재산 정도를 묻는 거였어요..

제가 집에서 장녀라 실질적으로 가장이 아니냐면서..

저희 부모님 노후가 불안하다고..

도대체 결혼 후 어느 정도의 생활비를 드려야 하는 거냐면서요...

자기는 우리가 버는 돈 우리가 다 모으고 살고 싶다구요..

 

그리고 이번에도 결혼 시기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다시 또 묻네요...

이번에 얘기하면서 양가에 얼마씩 생활비 드리기로 합의했지만

저희 집에 들어가는 돈.. 많이 아까워하는 거 같았어요...

 

저희 아버님 퇴직하시고 아르바이트로 월 100정도씩 벌어오십니다..

사실 그전 직장에서도 그렇게 월급이 많지 않으셨어요...

생활고에 어머님이 고생 많이하셨고, 엄마가 재테크 능력이 뛰어나셔서

근근히 저희 키워냈습니다...

네... 그 사람이 걱정하는 부분도 이해가 가요...

수입이 불안정하고, 저희집 재산이 그리 많진 않으니까요...

다 정리하면 서울의 집한채정도?

 

저 나름 전문직이고, 외모도 괜찮고, 명문대 나왔지만 저희 집안에 컴플렉스가 상당히 있구요..

제 상처를 감싸줄 마음 따뜻한 남자가 이상형이었어요...

근데 이 남자가 저 좋다고 해서 사귀긴 했는데 저런 말 들을때마다 진심인지 헷갈리네요..

 

그 사람도 능력있지만 저도 능력있어서 지금 이것저것 다 합치면 연수입이 5~6천 정도 되요...

연봉 8천 준다는 데서 이직 제의도 들어오는 상태지만 경력 생각해서 이직 참고 있는 거구요...

저 마음 여려서 상처 잘 받는데 저런 얘기 들으면서 시집 가야 하나

정말 슬프네요...

저희 부모님 비록 가난하시지만,

있는 거 다 털어서 제 이름으로 부동산 해주실 정도로 자기 희생적이거든요...

남친네도 아버님이 교사셔서 노후걱정은 없겠지만,

집이 그렇게 잘 사는 것도 아니구요...

 

제 나이가 29살이고, 이 남자랑 사내커플이라 지금 헤어지면 혼사길 완전 막힐 거 같은데요...ㅠ,ㅠ

결혼해야 하나 고민이 많네요 ㅠ

 

남친 저렇게 계산적인거 빼면

능력있고, 키크고, 외모 준수하고, 술이나 담배 안하고 성실하거든요....

어디가서 딴짓안하구요 ㅠ

그러나 저런 솔직한 언행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 자꾸 맘이 닫히려 하네요...

'내가 눈이 높아서 그런거야..'하며 참고 참았는데

저희 부모님에 대한 저런 태도만큼은 도저히 넘기기가 어려워요...

좋은 남자인지, 나쁜 남자인지 판단이 안서구요..

 

이 남자... 좀더 지켜 봐야 할까요? ㅠ

이번 주말에 저희 집에 인사시키기로 했는데 계속 진행해야할지 넘 고민되네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답답|2008.07.22 14:23
남친분은 현실직시를 떠나서요... 제가 볼땐 너무 계산적인게 맞는거 같아요..제 성격이 남친분 성격같아서 잘 아는데요ㅠ 남친네 그렇게 잘사는거 아니라고 그러셨는데..제가 볼땐 결혼을 하게되면 시댁도 노후가 불안하니 당연히 자기가 챙기고 싶을거고 근데 친정까지 챙겨야 할거다 생각하니 그게 맘에 안드는거겠죠..저런 남자들 자기 부모님한테는 잘 할껄요 자기집 챙기는건 당연한 거고 친정은 좀 잘 살아서 걱정 없었으면 좋겠고..아마 그런 생각일꺼예요... 글쓴님...제가 볼땐 여자로서 조건이 너무도 괜찮으신데..암튼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래요..
베플상큼발랄24|2008.07.22 15:31
내가 결혼할 사람이, 날 사랑하는 사람이 날 키워준 부모님을 드리는 돈을 아까워 하는것 같다는 자체가 난 서운할것 같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