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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남친 쿨하게용서한다고 척하다가 삼년 삽질한녀자

|2010.11.19 15:22
조회 1,385 |추천 2

남친은 나보다 4살많았다

 

처음사귈때부터 짐작했어야했지만

 

난 쿨하다며 넘겼다

 

지랑 지 친구들이랑 나랑 놀다가

 

내가 집에가고나서 헌팅을 하고 놀았다

 

이런일은 늘상 있는 일이였다

 

어쩔땐 나한테 말한적도 있음

 

그랬냐며 넘어갔다

 

모 술집에서 헌팅하는거 비일비재 하니까

 

지킬선만 지키면된다며 크게 관여 안했다

 

뭘믿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믿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자신있었다

 

첫번째 바람.

 

그리고 사귄지 백일도 안되었을 때  남친의 생일이였다

 

지랑 나랑 지 친구랑 셋이 있는데 나한테 문자가 옴

 

'oo오빠 생일이져? 생일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자기여자한테나 똑바로 하라고 전해주세요'

 

이게 몬말일까 했다 밥먹다 말고 이런 문자가 왔다고 보여줬다

 

지네 둘이서 벙찌는 표정으로 얘가 인기가 많아서 그런다 무슨일인지 모른다

 

이래서 나도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겼다  대꾸도안했다

 

몇시간 지나서 술집에서 술을먹고있었다 근데 또 문자가 옴

 

'이런 말은 안하려고 했는데 서로 알건 알아야하자나요'

 

삼년전일이라 기억이 잘안난다 내용이 어쩄든

 

그런문자를 또 보여줬다 그러더니 지가 내 핸드폰 갖고 나가서 안들어옴

 

지가 씩씩 거리더니 폰 갖고나가서 안들어옴

 

난 그제서야 눈치를 채고 핸드폰을 뻈었다

 

여자가 부산사투리를 쓰던데  오빠야가 어쩌고저쩌고

 

여자친구 있는지 몰랐다 밤에도 몇번만났고 심지어 지 친구들 만나는데 여자를 불러다 같이 놀았단다

 

여자네 집에 간적도 있고 그여자 말로는 보통 연인들 하는거처럼 똑같이 했다고 보면된다고 했다

 

잠도 잤댄다  삼자대면 하잰다 지 핸드폰고장났을때도 손수 공중전화로 여자한테 전활걸었다고 함

 

난 손이 부르르떨리고 실신 직전까지 갔다 어쨌든 무릎꿇고 빌고 울고 불고 이랬다

 

웃긴건 지는 그게 바람이 아니라고 끝까지 우겼다 걘 항상 그랬다 몰 해도 바람이 아니다

 

인맥을 넓히고 싶었다  이런식이였음

 

나를 이상하고 속좁은 애로 몰고갔음

 

그런데 나 3일지나고 용서해줬다

 

쿨한척했다 머리털나고 그런 실수는 처음이다.

 

그때부터 믿음이 완전 깨져서 나도 의심좀 했다

 

그게 병적이거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였다

 

술먹고 전화안받기 일쑤고 밤새 술쳐먹고 집에 안들어와있는 경우가 허다했음

 

술먹으러 나간다고 하고 전화 안받아서 집에 전화하면 아침에 안들어왔다고 함

 

이런일이 일상다반사였음

 

두번째 바람.

 

학교 방학때 뜬금없이 학교에 내려가겠다고 함

 

애들이 거기서 일하느라 있는데 그 동네 조기축구아저씨들이랑 축구시합한다고 내려감

 

어이가없었지만 그냥 냅뒀음

 

밤에 술취해서 전화가옴 지금 아저씨들이랑 술먹고 있다 빨리 들어가봐야한다

 

그러고 또 연락안되고 다음날 오후 12시에  전화와서 순대국 먹으러간다고 함

 

그냥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아예 3:3 미팅을 하러 내려간거였다 조기축구는 개드립이고

 

아예 그렇게 놀기로 작정을 하고 내려가서 맘에 든 여자 번호를 따서 걔랑 연락을 주고받음

 

난 그걸 아예 몰랐다  계절이 변할떄까지도 모르고 있었음

 

나몰래 만나기까지 함

 

서점에 책사러 간대놓고  그 여자애 만나서 맥주마시고 놀다들어옴 그렇게 둘이 만나는 동안

 

내전화 한통화도 안받았음 그때도 구렸음 이게 또 뭔가 있구나 했다

 

나중에 둘이 사이가 안좋을 타이밍에 이 모든걸 내가 알게 됐다 웃겼던건 그 상황에서도

 

나를 또라이로 몰았음 

 

걔 전화번호 뭐냐고 대라고 화나서 그랬더니

 

그걸 또 그여자애한테 전화번호 알려줘도 되냐고 물어봤다고 함

 

그여자애가 날 또라이로봤다고 했다

 

왜 알려줘야되? 오빠 여자친구 이상하다 이런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바람이 아니다 인맥을 넓히고 싶어서 그랬다 연락도 몇번안했다 너가 싫어할까봐 말안했다

너가 못가게 할까봐 말안했다 이런 말도안되는 소리를 함

 

도대체 바람이 무엇인지 난 헷갈렸다 내가 알고 있는 바람이 이 바람이 아닌가?

떳떳하지만 내가 싫어할까봐 말안했다

툭하면 말하더라? 여자친구 있다고 말했다고

근데 어쩌라고

 

그러고서 뻔뻔하게 지가 잘났다고 말하면서 나를 집착녀로 몰아감

 

 

세번째 바람

 

두번째바람이 식지도 않았을 무렵

 

이번엔 우리 과 조교년이랑 썸씽이 생기고 있었음

 

내가 진짜 쓰면서 어이가없다 ㅋㅋㅋㅋ

 

그년은 나보다 나이가 많았는데 언니라고 부르고싶지도 않음

 

이미 과에서 우리둘이 오래 사귄거  뻔히 다 알고 있었고 지도 알고 있음

 

지는 휴학한 주제에 애들 엠티를 따라갔다오더니

 

그후에 조교년이랑 구린내가 났다

 

나보고 엠티다녀와서 대놓고 말했음

 

'나 그 조교애랑 친해졌으니까 또 연락한다고 뭐라고 하지마 오해하지마 그냥 친해진거야'

 

이 말 하는 순간부터 아 이게 또.. 이랬음

 

휴학한 주제에 학교에 축구하러간다 뭐하러간다 증명서 받으러간다 하면서

 

학교갈일을 계속 만들어대면서 갔다

 

괜히 조교년이랑 있을때마다 내전화 안받음 둘이 버스에 나란히 앉아 올라오고 떡볶이를 먹느라 못받았다며

 

개소리

 

그 조교년이랑 그러는 사이 지가 나한테 헤어지자고 먼저 말함

 

그것도 내 생일 삼일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를 떨었다

 

헤어졌다

 

그러고서 둘이 같이 다니는거 여기저기서 봤다고 나한테 문자가 옴

 

역시나 했다

 

둘이 사귈까 말까 한 상태였다고 들었다

 

시간이 지나고 지가 나한테 다시 찾아옴 들이대더군

 

솔직히 나도 좋아했으니까 다시 만나게 됐다

 

하지만 그 후에도 조교년 드립은 계속됐다 지 입장에서도 어이가 없었겠지?

 

음 지는 끝까지 이 모든게 바람이 아니였다고 했고 그 여자들이랑 연락하지말라는것도

 

이해못한다며 나를 답답해했다 왜 연락하지말아야하냐며 그냥 아는 사이일 뿐이라며

 

그 일로 지랑 나랑 헤어졌었는데 그런 망언을 샬라샬라 해댔다

 

다시 만나고 처음엔 자주 다퉜음 믿음도 없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중간에 술먹고 취해서 개되고  맨날 밤새 술마시고 하는것도 없으면 되는거 없다고 징징대고

 

맨날 진짜 밤새워가며 술먹고 말없이 외박한 이런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음

 

마지막

 

결정적으로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 일

 

친구만나러 둘이 버스타고 가고있는 걔 핸드폰으로 모가 자꾸 왔다

 

왜 전화 안받냐고 하니까 그냥 안받아도 되는 전화란다  몬가 또 구린내가 났다

 

그래서 봤더니 저번에 아르바이트 했던 회사 아줌마라고 저장이 되있던것

 

전혀 저장할 일이 없는데 이게 왜 저장되있고 전화올 일이 뭐가 있냐고 따졌다

 

그러더니 지가 순순히 불더군

 

두번째 바람이라고 써놨던 여자애번호를

 

그 아줌마로 저장해놓은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니가 싫어할까봐 그랬다

 

인맥이니까 연락끊고 싶지않았다  이런 개드립을 침

 

난 여기서 실성했음

 

그리고서 계속 사귀긴 했지만  점점 질려갔다

 

결국 내 한계를 느끼고 헤어지기로 마음먹고 헤어졌음

 

보통 여자같았으면 처음 바람폈을때 헤어졌겠지 

 

난 왜 그러지 못했을까  왜 3년넘게 맘고생했을까

 

그렇게 오랜시간 사귀고 헤어졌지만 눈물한방울 안흘려봤다 생각도 안난다

 

자다가도 문득 이런 일들이 생각나면 열불이나 잠을 못잔다

 

바람핀것보다 더 열받았던건

'이게 무슨 바람이야 그냥 아는사이로 연락하고 지낸거지 그만좀해라 '

에라이

 

바람은 뭔가요

쌈싸먹는건가요?

 

그 전남친 잘못했다며 울고불고 매달리지만

정말 동정심도 안생긴다

 

 

 

이거 쓰면서도 열이남

 

판 읽어보니까

바람핀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 많던데

남자친구 바람 한번 폈다고 용서하고 다시 만날 생각 꿈에도 하지마세요

개도안물어갈 버릇이에요

바람또피는게 문제가아니라 상대방 의심하게 되고 집착하게 되고 자신이 추해져요

내가 뼈저리게 느꼈음

 

나한테 그때 문자 보냈던 여자

혹시 볼까?

너 어디가서 또 그런 또라이짓 하지마라

 

 

 어쩄든

난지금 완전착하고천사같은우리오빠만나서

듬뿍듬뿍사랑받고 행복하게잘사귀고있지롱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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